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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PL] 손흥민 10호골 + 3, 4호도움... 최고평점 받고 MOTM 뽑히고

기사입력 : 2023년12월11일 07:21

최종수정 : 2023년12월11일 07:28

뉴캐슬전 윙어 출격... 전반 도움 2개 후반엔 PK골
8시즌 연속 두자릿수 득점... EPL 역대 7번째 선수
토트넘, 5경기 연속 무승 탈출... 리그 5위 유지해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손흥민이 전반엔 리그 3, 4호 도움으로 도우미로 활약하더니 후반엔 리그 10호골로 해결사 노릇까지 맹활약했다. '캡틴 쏘니'는 1골 2도움 '원맨쇼'를 펼치며 최근 5경기 무승의 토트넘을 구했다.

토트넘의 손흥민은 11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2024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16라운드 홈경기에서 선발 출전해 90분을 뛰며 토트넘이 뉴캐슬을 4-1 대승하는 데 크게 기여했다. 최근 1무4패로 부진했던 토트넘은 9승3무5패(승점 30)로 5위를 지켰고 2연패를 당한 뉴캐슬은 8승2무6패(승점 26)로 7위에 자리했다.

[런던 로이터 =뉴스핌] 박상욱 기자 = 손흥민이 11일 열린 EPL 16라운드 뉴캐슬과 홈경기에서 PK골을 넣고 홈팬의 환호에 답하고 있다. 2023.12.11 psoq1337@newspim.com

손흥민은 이날 리그 10호골로 EPL 득점 부문에서 엘링 홀란드(14골‧맨체스터 시티), 모하메드 살라(11골‧리버풀)에 이어 단독 3위에 올랐다. 또 8년 연속 두 자릿수 득점을 기록한 EPL 역대 7번째 선수가 됐다. 1992년 EPL이 창설된 뒤 웨인 루니가 11시즌 연속 두 자릿수 골을 넣으며 이 부문 1위다. 프랭크 램파드(10시즌), 해리 케인과 세르히오 아구에로(9시즌), 티에리 앙리, 사디오 마네(8시즌)가 뒤를 잇는다. 

[런던 로이터 =뉴스핌] 박상욱 기자 = 손흥민이 11일 열린 EPL 16라운드 뉴캐슬과 홈경기에서 패널티킥을 얻어내고 있다 2023.12.11 psoq1337@newspim.com
[런던 로이터 =뉴스핌] 박상욱 기자 = 손흥민이 11일 열린 EPL 16라운드 뉴캐슬과 홈경기에서 패널티킥을 성공시키고 있다 2023.12.11 psoq1337@newspim.com

또한 손흥민은 통산 113골을 작성하며 아스널의 전설적인 공격수 이안 라이트와 EPL 역대 최다 득점자 공동 23위에 이름을 올렸다. 손흥민은 사디오 마네(25위, 111골), 라이언 긱스(28위, 109골), 디디에 드로그바(32위, 104골),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3위, 103골) 등을 이미 앞섰다. 앞으로 스티븐 제라드(21위, 120골), 드와이트 요크(19위, 123골), 로비 킨(17위, 126골) 등 기라성 같은 레전드들의 기록에 도전한다.

손흥민은 팬들이 투표하는 맨 오브 더 매치(MOTM)에 72.2%의 압도적 지지로 선정됐다. 유럽축구 통계매체 소파스코어와 후스코어드닷컴은 손흥민에게 팀내 최고인 평점 9.5, 9.4를 부여했다. 이날 멀티골을 넣은 히샤를리송은 후스코어드닷컴 8.9점, 소파스코어 8.6점이었다. 풋볼런던은 "캡틴의 완벽한 퍼포먼스로 팀에 동기를 부여했다"면서 평점 9점을 줬다.

[런던 로이터 =뉴스핌] 박상욱 기자 = 손흥민이 11일 열린 EPL 16라운드 뉴캐슬과 홈경기에서 패널티킥을 성공시키고 기뻐하고 있다 2023.12.11 psoq1337@newspim.com
[런던 로이터 =뉴스핌] 박상욱 기자 = 손흥민이 11일 열린 EPL 16라운드 뉴캐슬과 홈경기에서 패널티킥을 넣고 골 셀레브레이션을 하고 있다 2023.12.11 psoq1337@newspim.com

지난 8일 웨스트햄전에서 다친 허리 부상으로 결장이 우려됐던 손흥민은 이날 최전방 원톱이 아닌 왼쪽 측면 공격수로 선발 출격했다. 전반엔 빠른 드리블 돌파에 이은 어시스트로 2골을 도왔다. 후반엔 교체아웃된 히샬리송 대신 최전방 공격수로 자리를 바꿔 자신이 얻어낸 페널티킥을 성공시켰다.

전반 26분 손흥민이 왼쪽 측면에서 수비수 한 명을 제친 뒤 골문 앞으로 강한 크로스를 넣어주자 데스티니 우도기가 쇄도하며 선제골을 터뜨렸다. 전반 38분엔 손흥민이 왼쪽 측면를 뚫어낸 뒤 골문 앞 히샬리송에게 연결했다. 히샬리송은 침착하게 추가골을 넣어 손흥민은 올 시즌 리그 4호 도움을 작성했다.

후반 15분. 빠른 역습 상황에서 페드로 포로가 전방으로 길게 내준 공을 히샬리송이 자신의 멀티골로 연결해 토트넘의 3번째 골을 작성했다. 3-0으로 앞선 토트넘은 지오바니 로 셀소, 피에르 에밀 호이비에르을 투입하며 공세를 강화했다.

[런던 로이터 =뉴스핌] 박상욱 기자 = 손흥민이 11일 열린 EPL 16라운드 뉴캐슬과 홈경기에서 후반 교체아웃되며 감독과 포옹하고 있다 2023.12.11 psoq1337@newspim.com

후반 40분 쐐기골이 터졌다. 손흥민이 드리블하다가 상대 골키퍼에게 파울을 당해 페널티킥을 얻었다. 손흥민은 키커로 나서 쐐기골을 넣었다. 토트넘은 후반 추가 시간 조엘링톤에게 만회골을 내줬다.

손흥민은 경기 후 "이길 때는 더 즐기게 된다. 오늘 경기 승리가 터닝 포인트가 됐으면 좋겠다. 더이상 실수를 하고 싶지 않다. 이기는 것도 습관이 됐으면 한다"며 "지금 성과는 결코 충분하지 않다. 우리보다 앞선 환상적인 팀들이 있다"며 소감을 밝혔다. 이어 "페널티킥을 연습하고 있다. 케인에게 많은 것을 배웠다. 연습으로 이런 골을 넣으면 더 특별하다. PK골은 나한테 특별하다"고 덧붙였다. 

psoq1337@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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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연경 "이번 시즌 끝으로 무조건 은퇴" [서울=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배구 여제' 김연경(37·흥국생명)이 이번 시즌이 끝난 뒤 은퇴할 뜻을 밝혔다. 김연경은 13일 인천 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배구 V리그 여자부 홈경기에서 3-1 역전승의 주역이 되며 팀의 8연승을 이끈 뒤 열린 수훈선수 인터뷰에서 "올 시즌을 끝으로 은퇴하겠다. 시즌이 끝나면 성적과 관계없이 은퇴할 생각이다"고 깜짝 발표를 했다. 흥국생명 김연경. [사진 = KOVO] 9일 김해란의 은퇴식 때 "해란 언니를 따라가겠다"고 말한 의도를 묻는 기자의 질문에 코트를 떠나겠다는 답변을 내놓은 것이다. 김연경은 "좀 더 빨리 여러분께 알려드리고 싶다는 생각이 있었는데 죄송하다"면서 "얼마 남지 않은 시합 잘 마무리할 거고 많은 분이 와서 제 마지막 경기를 봐주셨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은퇴를 결심하게 된 계기에 대해선 "조금씩 생각을 하고 있었다"며 "오랫동안 배구를 해왔고, 많이 고민했다. 주변 얘기도 있었고. 지금이 가장 좋은 시기라는 생각이 들었다. 올 시즌 잘 마무리하고 제2의 인생을 살기 위해서 그런 선택을 내렸다"고 설명했다. 김연경은 팀과도 은퇴에 대한 조율을 마친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이날 GS칼텍스와 경기에서도 팀 내 최다인 19점을 얻으며 37세의 나이거 무색한 기량을 보여주고 있다. zangpabo@newspim.com 2025-02-13 2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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