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홈 경제 경제일반

[전망 2024] 'L자형' 저성장 가시화된 한국 경제…성장률 2.2%·물가 3.7%·수출 7%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기저효과로 2% 초반대 L자형 장기 저성장 예고
수출호황 기대 속 정부 수출 5~6% 증가세 전망

[세종=뉴스핌] 이경태 기자 = 장기 저성장시대로 가는 것일까. 내년 한국 경제의 추세선을 놓고 정부와 경제계의 전망이 다소 엇갈린다.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현재 경제 상황을 봄을 앞둔 '꽃샘추위'로 평가했다. 그러나 경제계의 시각은 다르다. 올해 대비 성장률과 수출이 증가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되나 물가 전망은 낙관적이지 않다. 

◆ 기저효과 속 2% 초반대 L자형 장기 저성장 예고

올들어 연초부터 고물가·고금리·고유가 등 3고 현상에 따른 우리나라 수출과 내수 경기가 참담한 결과를 보였다. 본격적인 코로나19 엔데믹 상황에 접어들면서 글로벌경기의 인플레이션 후폭풍이 국내에도 적잖은 영향을 끼쳤다.

다만 정부는 올해 경기 변화를 '상저하고(上低下高)'로 평가하며 하반기 경기 전환을 기대했지만, 올해 경제성적은 기대치에 미치지 못했다.

정부를 비롯해 국내외 경제분석기관은 올해 경제성장률을 1.2~1.4% 수준으로 내다봤다. 기획재정부가 3분기 초께 전망한 성장률은 그나마 가장 높은 수준인 1.4%다. 

시차가 있다보니 추경호 전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지난달 퇴임을 앞두고 "올해 경제성장률이 보수적으로는 1.3%, 낙관적으론 1.5% 수준이 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하지만 갈수록 1.5%보다는 1.3~1.4% 수준으로 수렴할 수 있다는 게 기재부 내부의 목소리이기도 하다.

나머지 기관들의 올해 성장률 전망을 보면, 현대경제연구원이 1.2%로 가장 낮은 성장률을 전망했다. 이어 ▲한국경제연구원 1.3% ▲아시아개발은행(ADB) 1.3% ▲한국은행 1.4% ▲한국개발연구원 1.4% ▲국제통화기금(IMF) 1.4%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1.4% 순이다.

올해 성장률에 대해서는 일부 하향조정도 보태지면서 지난해와의 간극을 키웠다.

문제는 내년이다. 이들 기관 중 내년 경제성장률을 가장 높게 내다본 곳 역시 정부다. 전망 시점과의 시차가 있지만 2.4% 수준으로 전망됐다.

낮은 순서대로 본다면 ▲한국경제연구원 2% ▲한국은행 2.1% ▲KDI 2.2% ▲현대경제연구원 2.2% ▲IMF 2.2% ▲ADB 2.2% ▲OECD 2.3 순이다. 

상반기 대비 내년 성장률에 대한 전망을 소폭 상향한 기관도 있지만 대체적으로 2% 초반대에 그친다. 경제 전문가들은 내년 성장률은 올해 저성장에 대한 기저효과로 인해 체감할 수 있을 정도의 성장이라고 보긴 어렵다는 데 입을 모은다.

하반기 들어 소비자물가가 3% 후반대에서 중반대를 넘나들면서 소비 심리를 위축시킨 요인도 배제할 수 없다. 

통계청의 국가통계포털에 따르면 지난 3분기 전체 가구의 처분가능소득은 전년 대비 3.1% 늘었다. 이에 반해 대표 먹거리 지표로 꼽히는 가공식품과 외식에 대한 같은 기간 물가 상승률은 6.3%와 5.4% 수준을 보였다. 처분가능소득의 증가율을 상회한 것이다.

지난달 들어 소비자물가가 3.2%로 다소 완화된 측면이 있지만 올해 소비 여력을 키우기에는 역부족이라는 지적도 나온다. 내년에도 3%대 물가상승률이 이어질 것이라는 게 전문가들의 예상이다.

이런 추세 속에서 향후 5년간 연평균 2.2% 성장률에 그칠 것이라는 전망도 나왔다.

지난해 11월 국회예산정책처가 발표한 '한국 경제 진단과 대응 전략'에서는 2023~2027년 기간 중 한국 경제가 연령균 2.2% 성장세를 보일 것으로 내다봤다. 예산정책처는 이어 성장경로, 공급, 수요 등 측면에서 한국 경제의 성장둔화 위험이 존재한다고 경고했다.

◆ 수출 호황 시대 다시 올까…정부 5~6% 증가세 예상

올 4분기 들어 수출은 증가세로 돌아섰다. 지난 10월 수출은 13개월만에 상승세로 반등한 것이다. 메모리반도체는 16개월만에 수출 증가 기록을 나타냈다.

지난달에는 수출이 558억달러를 기록하며 올해 최대 수출 실적을 1개월만에 경신하며 2개월 연속 수출 플러스를 보였다. 수출증가율도 지난해 7월 이후 최대치인 7.8%를 나타냈다. 수출물량 역시 2개월 연속 플러스를 기록했다.

감만부두 전경 [사진=부산항만공사] 2023.12.25.

최대 수출품목인 반도체 수출은 12.9% 증가한 95억 달러를 달성, 마이너스 흐름을 끊고 16개월 만에 플러스로 전환됐다. 석유화학(5.9%), 바이오헬스(18.8%), 이차전지(23.4%)도 각각 18개월, 17개월, 8개월 만에 플러스로 전환됐다.

자동차(21.5%)는 17개월 연속, 일반기계(14.1%)는 8개월 연속, 가전(14.1%)은 6개월 연속, 선박(38.5%)・디스플레이(5.9%)는 4개월 연속 수출 증가 흐름을 이어갔다. 주요 9대 수출시장 중 6개 시장에서 수출이 증가했다.

무역수지도 수출 개선 흐름에 힘입어 지난해 6월부터 6개월 연속 흑자행진을 이어갔다.

내년에도 수출는 증가세를 보일 것이라는 게 정부와 통상업계의 기대다. 올해 상반기 수출 실적이 급감하다보니 일종의 기저효과까지 반영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한국수출입은행 해외경제연구소가 지난달 5일 발표한 '2024년 경제·산업 전망' 보고서를 보면, 내년에는 반도체 경기 및 수출 물가 회복, 글로벌 제조업 투자·수요 개선으로 인한 세계 상품 교역 성장률 증가 등으로 수출 회복세가 강화돼 수출이 올해 대비 8% 내외 증가할 것으로 전망됐다.

한국무역협회 역시 내년 수출을 올해 대비 7.9% 증가한 규모로 내다봤다. 다만 정부는 다소 보수적인 입장에서 내년 수출을 전망하고 있다.

산업부 관계자는 "수출 우상향 모멘텀이 확고해졌다"면서도 "내년 수출은 올해 대비 5~6% 수준으로 예상하고 있으며 수출액 증가를 위해 다양한 정책적인 노력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biggerthanseoul@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한화, 김광삼 투수코치·진종길 코치 영입 [서울=뉴스핌] 한지용 기자 =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가 김광삼 전 LG 트윈스 투수코치와 진종길 전 NC 다이노스 코치를 영입하며 류지현 신임 감독 체제의 코칭스태프 개편에 나섰다. 한화는 23일 김광삼 코치와 진종길 코치를 새롭게 영입했다고 밝혔다. 두 코치는 오는 30일부터 일본 미야자키에서 진행되는 마무리 훈련에 합류해 선수들을 지도할 예정이다. [서울=뉴스핌] LG 시절의 김광삼 투수코치. [사진=LG 트윈스] 2026.10.23 football1229@newspim.com 김 코치는 류 감독과 LG에서 오랜 기간 호흡을 맞춘 지도자다. 신일고를 졸업한 뒤 1999년 LG에 입단해 2016년까지 선수 생활을 이어갔다. 은퇴 후인 2017년부터 LG에서 지도자 생활을 시작했다. 육성군 재활·투수코치와 2군 투수코치, 1군 불펜코치 등을 거쳐 2024년부터 올해까지 1군 메인 투수코치를 맡았다. 특히 류 감독과는 LG뿐 아니라 야구 국가대표팀에서도 감독과 투수코치로 호흡을 맞췄다. 김 코치는 이번 한화 합류로 선수와 지도자 생활을 통틀어 처음으로 LG가 아닌 구단에서 활동하게 됐다. 진 코치는 한화에서 선수 생활을 마친 인연이 있다. 부산고와 동의대를 졸업한 뒤 2000년 신인 드래프트에서 삼성 라이온즈의 지명을 받았고, 2005년 한화에서 현역 생활을 마무리했다. [서울=뉴스핌] NC 시절의 진종길 코치. [사진=NC 다이노스] 2026.10.23 football1229@newspim.com 2007년 동의대에서 지도자 생활을 시작한 진 코치는 2013년부터 올해까지 NC에서 작전·수비·주루 코치 등을 역임했다. 한화는 앞서 류 감독을 새 사령탑으로 선임한 데 이어 두 코치를 영입하며 2027시즌을 위한 지도 체계 정비에 속도를 내고 있다. football1229@newspim.com 2026-10-23 17:07
사진
[날씨] 태풍 영향 제주·남부 중심 비 [서울=뉴스핌] 고다연 기자 = 토요일인 24일은 태풍 '참피' 북상 영향으로 제주도와 남부지방 중심으로 비가 내릴 전망이다.  23일 기상청에 따르면 오는 24일 중부지방은 구름이 많은 가운데 남부지방과 제주도에는 비가 내리겠다. 비가 내리는 13일 오전 서울 종로구 광화문네거리에서 시민들이 우산을 들고 이동하고 있다. [사진 = 뉴스핌DB] 오는 25일까지 예상 강수량은 광주·전남 20~60mm, 부산·울산·경남 20~60mm, 제주도 50~100mm(많은 곳 산지·중산간 150mm 이상)다. 아침 최저기온은 8~17도로 예상된다. ▲서울 13도 ▲인천 14도 ▲수원 14도 ▲춘천 10도 ▲강릉 13도 ▲청주 14도 ▲대전 13도 ▲전주 13도 ▲광주 14도 ▲대구 14도 ▲부산 17도 ▲울산 16도 ▲제주 19도다. 낮 최고기온은 16~21도로 예측된다. ▲서울 21도 ▲인천 21도 ▲수원 21도 ▲춘천 20도 ▲강릉 20도 ▲청주 20도 ▲대전 19도 ▲전주 26도 ▲광주 19도 ▲대구 19도 ▲부산 19도 ▲울산 19도 ▲제주 22도다. 바다 물결은 서해·남해·동해 앞바다 0.5~1.5m로 일겠다. 에어코리아에 따르면 미세먼지는 전 권역이 '좋음'에서 '보통'으로 예상된다. gdy10@newspim.com 2026-10-23 17:30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