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글로벌 미국·북미

속보

더보기

뉴욕증시 프리뷰, 미 주가지수 선물 고용 지표 앞두고 숨고르기...깃랩·CVS헬스↑ VS 테이크투·알리바바↓

기사입력 : 2023년12월05일 22:32

최종수정 : 2023년12월06일 00:15

[휴스턴=뉴스핌] 고인원 특파원= 이번 주 고용 지표 발표를 앞두고 미 증시가 랠리에 따른 숨 고르기에 들어가며 미 주가지수 선물 가격은 전날에 이어 하락세다.

미국 동부 시간으로 5일(현지시간) 오전 8시 30분 기준 미국 시카고상업거래소(CME)에서 E-미니 S&P500 선물은 전장 대비 17.25포인트(0.38%) 내린 4559.5에 거래되고 있으며, E-미니 다우 선물은 109.00포인트(0.30%) 하락한 3만6160.00을 가리키고 있다. E-미니 나스닥100 선물은 79.75포인트(0.5%) 밀린 1만5790.75에 거래 중이다.

미국 뉴욕증권거래소 트레이더 [사진=블룸버그통신]

전날 뉴욕 증시의 3대 지수는 일제히 하락했다. S&P500과 다우 지수는 각각 0.54%, 0.11% 내렸으며, 나스닥 지수도 0.84% 빠졌다. 

다만 증시 전반의 하락 분위기 속에서도 중소형주 위주의 러셀2000 지수는 1% 상승 마감했다. 미 연방준비제도(Fed)의 '피벗(정책 전환)' 기대 속 러셀 지수는 지난 한 달 7% 가까이 상승하며 시장 랠리가 확산하고 있다는 기대를 키웠다.

하지만 일부 전문가들은 올해 이미 큰 폭으로 오르며 연고점을 갈아치운 미 증시가 추가 상승하기는 어렵다는 진단도 내놓고 있다.

코스탈 웰스의 제이슨 헬러 수석 부사장은 "고금리, 소비심리 약화, 기업 실적 기대치 둔화 등을 고려할 때 주식 상승의 추가 촉매가 거의 없다고 생각한다"면서 당분간 미 증시가 좁은 거래 범위에서 움직일 것으로 내다봤다.

시장은 주가를 움직일 추가 촉매로 이번 주 나올 고용, 제조업 등 미국의 경제 지표를 주목하고 있다.

오늘과 내일 미 노동부의 10월 구인·이직 보고서(JOLTS)와 오토매틱데이터프로세싱(ADP)사의 11월 고용보고서 발표가 각각 예정돼 있지만, 시장이 가장 주목하는 건 8일(금요일) 나올 11월 비농업 고용 지표다.

다우존스 사전 조사에서 전문가들은 11월 비농업 부문 고용이 19만명 늘었을 것으로 예상했다. 전미자동차노조(UAW) 파업 종료에 따른 영향으로 10월 15만명 증가보다 늘어난 것이다. 예상대로라면 2달 연속 미국에서 고용이 20만명을 하회하는 것이어서 고용 시장 둔화 관측을 뒷받침 해줄 전망이다.

다만 고용 둔화 속도가 예상보다도 빠를 경우 그간 증시 랠리를 뒷받침한 경기 연착륙 시나리오에 금이 갈 수 있어 시장은 주목하고 있다. 

오늘은 미 노동부의 10월 구인·이직 보고서와 ISM의 11월 서비스 구매관리자지수(PMI)가 나올 예정이다. 로이터 통신 사전 조사에서 전문가들은 10월 미국 기업의 구인 건수가 930만건으로 9월의 955만3000건에서 줄었을 것으로 내다봤다. 예상대로라면 미 고용 시장이 둔화세를 이어가는 셈이다. 

한편 오는 13~14일 예정된 12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앞두고 2일부터 연준 인사들의 공개적 정책 관련 발언이 금지되는 '블랙아웃' 기간이 시작되면서 이번 주에는 연준 위원들의 발언은 예정돼 있지 않다.

테이크 투 인터렉티브 소프트웨어 [출처=구글]

이날 개장 전 특징주로는 소프트웨어 개발 플랫폼인 ▲깃랩(종목명:GTLB)의 주가가 13% 급등하고 있다. 회사가 월가 전망을 웃도는 3분기 실적을 발표하고 4분기 실적에 대해서도 낙관한 덕분이다.

약국 체인 전문 기업 ▲CVS헬스(CVS)도 헬스 서비스 사업부 확대로 내년 매출이 월가 예상보다 높을 것이라고 밝힌 이후 주가가 1% 넘게 오르고 있다.

반면 글로벌 게임 회사 ▲테이크투 인터랙티브 소프트웨어(TTWO)는 베스트셀러인 '그랜드 테프트 오토'의 최신작 예고편이 공개된 후 개장 전 주가가 2% 넘게 하락 중이다.

신용평가사 무디스가 중국의 국가 신용등급 전망을 '안정적'에서 '부정적'으로 하향 조정한 여파에 미 증시에 상장된 중국 기업인 ▲바이두(BIDU) ▲제이디닷컴(JD) ▲핀듀오듀오(PDD)의 주가는 일제히 1~2%대 내림세다.

koinwo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버핏, 하락장에 옥시덴털 등 주식 더 샀다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오마하의 현인' 워런 버핏의 버크셔 해서웨이가 이번 주 뉴욕증시 하락 장세 속에서 그동안 꾸준히 매수해 온 옥시덴털 페트롤리엄의 지분을 추가 매수했다. 20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버크셔는 890만 주의 옥시덴털 지분을 4억500만 달러(약 5860억 원)에 매수했다. 이번 지분 인수는 지난 17일과 18일, 19일에 걸쳐 이뤄졌다. 이번 매수로 버크셔가 보유한 옥시덴털의 지분은 28%로 확대했다. 버핏 회장은 하락장에 주식을 저렴하게 산 것으로 보인다. 옥시덴털의 주가는 이번 달 들어 10% 하락해 연초 이후 24%의 낙폭을 기록 중이다. 전날 옥시덴털의 주가는 52주래 최저치를 기록하기도 했다. 버크셔 해서웨이의 워런 버핏 회장 [사진=블룸버그] 옥시덴털은 버크셔가 보유한 주식 중 6번째로 규모가 크지만, 버핏 회장은 완전한 인수설을 부인했다. 버크셔가 옥시덴털을 추가 매수한 것은 지난 6월 이후 이번이 처음이다. 현재 버크셔가 보유한 옥시덴털의 가치는 120억 달러에 이르지만 투자 전문매체 배런스는 옥시덴털 투자로 버크셔가 10억 달러의 손실을 보고 있을 것으로 추정했다. 같은 기간 버크셔는 북미 최대 위성 라디오 사이러스XM 지분 500만 주를 1억1300만 달러에 샀다. 사이러스XM은 올해 60%나 급락해 현재 10여 년간 가장 낮은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다. 최근 투자자들은 회사가 2025년 실적 전망치를 하향 조정하면서 주식을 공격적으로 매도했다. 도메인 등록 서비스업체 베리사인의 지분 23만4000주를 약 4500만 달러에 사들였다. 현재 버크셔는 이 회사의 지분 13%를 보유 중이다. 이로써 지난 3거래일간 버크셔가 매수한 지분은 최소 5억6000만 달러에 달한다. mj72284@newspim.com 2024-12-21 00:55
사진
달러/원 환율 1,450원 돌파...15년래 최고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19일 달러/원 환율이 1450원도 돌파하며 15년 6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올해 마지막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에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예상대로 기준 금리를 0.25%포인트 인하했으나 내년 기준 금리 인하 속도를 줄일 가능성을 시사한 여파다. 연준은 18일(현지 시각) 이틀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를 마치고 기준 금리를 4.25~4.50%로 0.25%포인트(%p) 인하한다고 밝혔다. 이로써 연준은 9월과 11월에 이어 이달까지 세 번의 회의에서 연속으로 기준 금리를 내렸다. 연준은 별도로 공개한 경제 전망 요약(SEP)에서 내년 말까지 금리 인하 폭을 0.50%p로 제시했다. 이는 9월 1.00%p를 기대한 것에서 크게 축소된 수치다. 이 같은 예상대로면 연준은 내년 0.25%p씩 총 두 차례 금리를 낮추게 된다. 매파적인 연준의 내년 금리 전망에 이날 미 달러화는 2년 만에 최고 수준으로 올라섰고, 달러/원 환율은 한국 시간 19일 오전 6시 50분 기준 1453원으로 1450원도 넘어섰다. 이는 지난 2009년 3월 이후 약 15년 만에 최고치다. 지난 2017년 도널드 트럼프 당시 대통령이 제롬 파월 당시 연방준비제도(Fed) 이사를 차기 의장으로 지명했다. [사진=블룸버그] koinwon@newspim.com 2024-12-19 06:5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