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영기 기자 = 아이티센그룹(회장 강진모)이 우즈베키스탄 ICT 전문 인재 양성을 위해 아주대학교(총장 최기우) 및 타슈켄트 아주대(Ajou University in Tashkent, 이하 AUT)와 손을 맞잡았다고 5일 밝혔다.
아이티센그룹은 아주대학교 및 AUT와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산학협력 협약을 체결했다고 5일 밝혔다. 지난 4일 아주대학교 율곡관에서 열린 협약식에는 강진모 아이티센그룹 회장과 강승우 아이티센 대표, 최기주 아주대학교 총장, 한호 AUT사업단장 등 양 기관 관계자들이 함께 했다.
이번 협약은 아주대와 우즈베키스탄 정부의 협약에 따라 우즈베키스탄 현지에 개교한 AUT의 2024년 6월 첫 졸업생 배출을 앞두고, AUT 전자공학과 졸업예정자들에게 국내 채용연계형 프로그램을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채용을 지원하는 아이티센그룹은 아주대 동문인 강진모 회장(물리학과 88학번)이 2005년에 설립한 회사로, 연 매출 3조 원 규모의 ICT 서비스 전문 그룹이다.
협약의 주요 내용은 ▲프로그래밍·클라우드 분야 공동 연구 및 인턴십·취업 프로그램 운영 ▲산학협력 플랫폼 구축 ▲최신 기술 및 정보 교류 촉진을 위한 공동 네트워크 구축 ▲추가 협력 방안 모색 등이다.
이에 따라 아이티센그룹은 AUT 전자공학과 캡스톤디자인 수업(현장 실습형 수업으로 아이티센그룹이 주제 제안 및 평가 참여)을 수강한 학생들 중 일부를 내년 9월부터 쌍용정보통신 등 그룹 내 계열사의 국내법인에서 근무할 정규직원으로 선발할 예정이다. 계열사 채용을 지원함과 동시에 장기적으로 우즈베키스탄 내 현지 법인 설립 후, AUT 우수 인력 채용을 매년 확대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최기주 아주대학교 총장은 "해외 진출의 꿈을 꾸는 우즈베키스탄 청년들이 한국에서 엔지니어로서 경력을 시작할 수 있도록 기회를 제공해 준 아주대 동문 기업인 아이티센그룹에 감사드린다"며 "타슈켄트 아주대와 아이티센그룹 간 ICT 협력이 지속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강진모 아이티센그룹 회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아주대 그리고 AUT의 우수한 인력들이 아이티센그룹과 함께 훌륭한 인재로 성장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이러한 인재들이 급변하는 IT서비스 시장 속에서 글로벌 우수 인재로 더욱 성장해 아이티센 그룹과 아주대에 크게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아주대가 2021년 2월 우즈베키스탄에 개교한 AUT는 아주대 학위과정과 AUT 학위과정을 함께 운영 중이다. 현재 전자공학과, 건설시스템공학과, 건축학과(Architecture) 3개 학과를 아주대 학사학위과정으로 운영하고 있으며, 이 과정으로 AUT를 졸업한 학생들은 아주대 졸업장을 받는다. 내년 6월 첫 졸업생 배출을 앞둔 AUT에는 총 1516명의 학생이 재학 중이며 이 중 전자공학과 재학생은 총 461명으로, 137명의 학생들이 내년 졸업을 앞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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