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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A주] 하락 마감...11월 경제지표 발표 앞두고 '관망'

기사입력 : 2023년12월04일 17:12

최종수정 : 2023년12월04일 17:12

상하이종합지수 3022.91(-8.73, -0.29%)
선전성분지수 0660.44(-60.13, -0.62%)
촹예반지수 1908.92(-17.36, -0.90%)
커촹반50지수 861.92(-5.62, -0.65%)

[서울=뉴스핌] 홍우리 기자 = 4일 중국 증시는 하락 마감했다. 거래 때때로 반등을 노렸지만 상승세를 이어가진 못했다. 상하이종합지수는 0.29% 내렸고, 선전성분지수와 촹예반지수는 각각 0.62%, 0.90%씩 하락했다.

금주(12월 4~8일) 11월 경제 지표 발표를 앞두고 관망세가 커졌다는 분석이다. 오는 7일 중국 해관총서가 11월 수출입 지표를 발표하고, 이틀 뒤 9일에는 국가통계국이 11월 소비자물가지수(CPI)와 생산자물가지수(PPI)를 발표한다.

이 중 물가 지표에 대한 전망이 좋지 않다. 트레이딩이코노믹스는 11월 CPI가 0.3% 하락하면서 전달(-0.2%)보다 낙폭이 확대됐을 것으로 예상한다. CPI 선행 지표 역할을 하는 PPI도 전월의 -2.6%에서 11월 -2.7%로 더욱 둔화했을 것으로 내다봤다.

CPI와 PPI가 동반 역성장하면 중국의 디플레이션 우려가 더욱 커질 수 밖에 없다.

다만 중국 국유자본이 증시에 재 등판한 것이 낙폭을 제한했다. 차이롄서(財聯社) 1일 보도에 따르면 중국국신(國新)지주유한책임회사는 이날 공시를 통해 산하의 국신투자유한회사(이하 '국신투자')가 중앙기업 중심의 상장지수펀드(ETF)를 매입했으며, 앞으로도 계속해서 추가 매입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ETF 거래 상황을 보면, 남방중앙과학기술기업 ETF 거래액이 2억 9800만 위안(약 545억원)으로 직전 거래일 대비 8배 가까이 증가했고, 보스(博時) 중앙기업 혁신 ETF 거래액도 3억 2100만 위안으로 전 거래일 대비 4배 이상 늘었다.

2010년 12월 22일 설립되 중국국신지주유한책임회사는 국무원 산하 국유자산감독관리위원회가 관리감독하는 중앙기업 중 하나다. 지난해 말 기준 총 자산은 8600억 위안, 지난해 순익은 240억 위안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외국인 거래는 매도 행진을 이어갔다. 후구퉁(滬股通, 홍콩 및 외국인 투자자의 상하이 증시 투자)이 3억 9800만 위안, 선구퉁(深股通, 홍콩 및 외국인 투자자의 선전 증시 투자)이 10억 4300만 위안의 순매도를 기록하면서 북향자금(北向資金, 홍콩을 통한 A주 투자금)은 14억 4100만 위안의 순매도를 나타냈다.

이날 유전자 변형 테마주가 일제히 하락했고, 임상시험수탁기관(CRO) 섹터도 큰 폭으로 내렸다. 

중국의 1위 바이오 위탁개발생산업체(CDMO)인 우시바이오로직스(이하 우시바이오, 중국명 야오밍성우, 藥明生物)가 실적 부진을 예고하면서 이날 주가가 대폭락한 것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반면 중앙기업 등 대형 국유기업주를 의미하는 '중쯔터우(中字頭, 중자로 시작되는 기업)' 섹터와 중국 국산 운영체제(OS) 테마주는 상승했다.

한편, 중국 중앙은행인 인민은행 산하 외환거래센터는 이날 달러당 위안화 기준 환율을 7.1011위안으로 고시했다. 이는 전 거래일 대비 0.0093위안 내린 것으로, 위안화 가치로는 0.13% 상승한 것이다.

[그래픽=텐센트 증권] 상하이종합지수 4일 추이

hongwoori84@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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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日 여행객 'K-쌀' 사간다 [세종=뉴스핌] 이정아 기자 = 일본 여행객이 한국을 방문, 한국 쌀을 직접 구매해 들고 나가는 사례가 급증하고 있다. 일본 내 쌀값이 고공행진을 이어가는 가운데 '밥맛 좋은 한국 쌀'이 대체제로 급부상하면서 벌어지는 현상이다. 3일 <뉴스핌>이 입수한 자료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6월까지 상반기 동안 일본 여행객이 한국에서 직접 구매해 일본으로 들고 간 국산 쌀은 3만3694kg로 집계됐다. 일본은 지난 2018년부터 휴대식물 반출 시 수출국 검역증을 의무화한 나라로, 병해충과 기생식물 등 식물위생 문제에 매우 엄격하다. 특히 쌀처럼 가공되지 않은 곡류는 검역 과정이 매우 까다롭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일본 여행객들의 한국산 쌀 열풍은 지속됐다. 지난해 한 해 동안 일본 여행객이 반출한 국산 쌀은 1310kg에 불과했지만, 올해는 상반기에만 무려 25배 이상 급증했다. 같은 기간(2024년 1~6월)으로 비교하면 작년 106kg에서 올해 3만3694kg로 약 318배 증가한 셈이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일본 여행객들의 '쌀 쇼핑'이 열풍을 불면서 관련 문의가 급증했다"며 "한국쌀이 일본쌀에 비해 맛과 품질이 뒤떨어지지 않는다는 인식이 생기면서 반출되는 양도 많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쌀을 화물로 탁송하는 사례도 동반 상승했다. 올해 상반기 기준 화물검역을 통해 일본으로 수출된 국산 쌀은 43만1020kg에 달한다. 지난해 화물 검역 실적이 1.2kg에 그쳤던 것과 비교하면 폭증 상태다. 업계에서는 이번 흐름이 국산 쌀에 대한 일시적 특수로 끝나지 않고 국내에서 정체된 쌀 소비의 새로운 돌파구가 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임정빈 서울대 농경제학과 교수는 "일본에서 쌀 가격이 두 배 이상 올랐으니 한국에 와서라도 쌀을 구매하는 여행객이 늘어난 것"이라고 짚었다. 이어 "다만 일본의 쌀 관세율이 매우 높기 때문에 한국 쌀의 가격만 보지는 않았을 것"이라며 "국산 쌀의 품질이 높기 때문에 이 부분에서도 합격점이 있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영종도=뉴스핌] 윤창빈 기자 = 11일 오전 인천국제공항 제1터미널에 중국발 여행객들이 입국하고 있다. 2023.03.11 pangbin@newspim.com 정부 역시 이같은 수요에 대응해 일본 관광객을 대상으로 검역제도 안내·홍보에 나서기로 했다. 현재는 농림축산검역본부를 통한 사전신청, 수출검역, 식물검역증 발급, 일본 통관까지 최소 3단계 이상이 요구된다. 다만 한국 쌀을 일본으로 반출할 때 한국에서 식물검역증을 발급받아야 한다는 사실을 모르는 일본 관광객이 일본에 돌아가 쌀을 폐기하는 일이 생기면서 홍보의 필요성이 대두됐다. 농식품부 고위 관계자는 "지난달 오사카 엑스포 현장 방문을 계기로 일본 농림수산성과 예방할 기회가 주어졌는데 그 자리에서 쌀 검역 문제가 논의됐다"며 "한국 정부는 일본 여행객이 애써 한국 쌀을 구매한 뒤 일본으로 돌아가 폐기하는 일이 없도록 제도 홍보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전했다. plum@newspim.com 2025-07-03 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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