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중국 경제일반

속보

더보기

中 정부 자금, 증시 지원 위해 '재등판' ...중앙기업 ETF 대량 매수

기사입력 : 2023년12월04일 16:50

최종수정 : 2023년12월04일 16:50

[서울=뉴스핌] 홍우리 기자 = 중국 정부 자금이 또 한 번 증시에 등판했다.

차이롄서(財聯社) 1일 보도에 따르면 중국국신(國新)지주유한책임회사는 이날 공시를 통해 산하의 국신투자유한회사(이하 '국신투자')가 중앙기업 중심의 상장지수펀드(ETF)를 매입했으며, 앞으로도 계속해서 추가 매입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ETF 거래 상황을 보면, 남방중앙과학기술기업 ETF 거래액이 2억 9800만 위안(약 545억원)으로 직전 거래일 대비 8배 가까이 증가했고, 보스(博時) 중앙기업 혁신 ETF 거래액도 3억 2100만 위안으로 전 거래일 대비 4배 이상 늘었다.

남방중앙과학기술기업 ETF는 올해 6월 A주에 상장했다. 최신 운용액은 8억 위안가량으로, 상장 이후 일평균 거래액은 4500만 위안 수준이었다. 현재 A주 시장 최대 규모이자 유동성이 가장 좋은 중앙기업 과학기술 테마 ETF 상품으로 꼽힌다.

이밖에 광파(廣發) 중앙기업 혁신 ETF와 자오상(招商) 중앙기업 ETF, 후이톈푸(匯添富) 중앙기업 주주 수익 ETF 거래액도 직전 거래일 대비 40%가량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업계는 현재 A주 밸류에이션이 낮아진 가운데 신규 매수 자금이 시장에 진입하는 데 최적의 시기라며, 다수 기관의 적극적인 매수 움직임이 시장 자신감을 끌어올릴 것이라고 분석한다. 특히 중앙기업의 주식 가치가 역사상 저점에 있는 현재 전략적으로 투자를 늘리면 향후 밸류에이션 및 거시 상황 회복 이후 기업 실적 개선에 따른 수익성 제고를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2010년 12월 22일 설립되 중국국신지주유한책임회사는 국무원 산하 국유자산감독관리위원회가 관리감독하는 중앙기업 중 하나다. 2016년 초 국무원 국유기업개혁영도소조에 의해 국유자본운영 시범 기업으로 선정된 뒤 지난해 12월 시범 기업에서 정식 개혁 심화 단계에 돌입했다. 지난해 말 기준 총 자산은 8600억 위안, 지난해 순익은 240억 위안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중국 증시가 경기 침체 우려 속 성장 모멘텀을 찾지 못하면서 중국 국유 자금의 증시 개입이 이어지고 있다.

앞서 지난 10월 중순 농업(農業)·중국(中國)·건설(建設)·공상(工商) 등 중국 4대 국유은행은 중앙회금공사(中央匯金公司)의 주식 추가 매수 소식을 공시하며, 중앙회금공사가 향후 6개월 간 지분을 추가 매입할 것이라고도 덧붙였다.

중앙회금공사가 당시 4대 은행의 지분 매입에 들인 돈은 총 4억 7700만 위안, 우리 돈 876억 원 규모로, 4대 국유 은행의 주식을 한꺼번에 사들인 것은 2015년 이후 8년 만이었다.

[사진 = 바이두]

hongwoori84@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코스트코, 한국 순이익 67% 미국 본사로 [서울=뉴스핌] 남라다 기자 = 미국계 창고형 할인점 코스트코가 한국에서 거둔 연간 순이익의 60% 이상을 배당금으로 챙긴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코스트코 한국 법인인 코스트코코리아가 공시한 감사보고서에 따르면 이 회사는 이번 회계연도(2023년 9월∼2024년 8월) 영업이익이 2186억원으로 집계됐다. 지난 회계연도보다 16%가량 늘어난 수준이다. 미국 대형 유통 업체 코스트코 매장 앞에 생필품을 구매하려는 소비자들이 대기 중이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같은 기간 매출은 6조5301억원으로 8%가량 증가했고 당기순이익은 58% 급증한 2240억원을 기록했다. 이번 회계연도 코스트코코리아의 배당금은 1500억원으로, 당기순이익의 67%에 이른다. 지난 회계연도에서도 코스트코코리아는 당기순이익(1416억원)을 뛰어넘는 2000억원(배당 성향 141.2%)의 배당금을 지급한 바 있다. 코스트코코리아는 미국 본사인 코스트코 홀세일 인터내셔널이 100%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서울, 인천, 경기 등 전국에 19개 매장을 운영하고 있으며, 임직원 수는 7351명이다. 미국 본사가 챙기는 배당금은 1000억원이 넘지만, 정작 한국 기여도는 낮은 수준에 불과하다. 이번 회계연도 코스트코코리아의 기부액은 12억2000만원으로 지난 회계연도(11억8000만원)보다 3.5% 증가하는 데 그쳤다. 미국 본사가 가져갈 배당액의 1%에도 못 미치는 액수다. nrd@newspim.com  2024-11-19 14:32
사진
해임이라더니…김용만 김가네 회장 복귀 [서울=뉴스핌] 전미옥 기자 = 성범죄 혐의로 입건된 분식프랜차이즈 '김가네'의 김용만 회장이 대표이사직에서 해임됐다가 다시 복귀했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김용만 회장은 지난 8일 아들인 김정현 대표를 해임하고 대표이사직에 올랐다. 김 회장의 아내인 박은희씨도 사내이사 등록이 말소됐다. 해당 내용은 지난 11일 등기가 완료됐다. 김가네 김용만 회장. [사진= 뉴스핌DB] 김 회장은 직원 성범죄 사건으로 인해 지난 3월 대표이사 자리에서 물러나고 아들인 김정현씨가 대표이사를 지냈다. 그런데 최근 아들인 김 전 대표와 아내 박씨와 김 회장 간 경영권 분쟁이 촉발되면서 스스로 대표이사직에 다시 오른 것으로 관측된다. 김 회장은 김가네 지분 99%를 소유하고 있다. 이에 대해 김가네 관계자는 "아직 정리가 되지 않아 드릴 말씀이 없다"고 말했다.  앞서 김용만 회장은 지난 7월 준강간치상과 업무상 위력 등에 의한 추행(성폭력처벌법 위반) 혐의로 입건돼 경찰의 조사를 받고 있다. 또한 김 회장은 사내 경리 담당 직원을 통해 회사명의 계좌에서 수억 원 상당을 자신을 대리하는 법무법인 계좌로 빼돌렸다는 횡령 의혹도 받고 있다. 이번 사건은 김 회장과 이혼소송을 진행 중인 아내인 박 씨의 고발로 알려졌다. romeok@newspim.com 2024-11-18 16:59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