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뉴스핌] 이형섭 기자 = 강원 동해시는 농업기계임대사업소에 AI단말기와 전자서명 시스템을 도입해 농업인의 이용편의를 증진시키고 있다.
1일 시에 따르면 기존 농기계 임대 시에는 종이계약서를 지참 후 임대사업소를 방문, 직접 서명을 하거나 배송 서비스 요청 시 계약서를 영농작업장에서 임차인(농민)과 대면해 작성하는 불편함이 있었다.
동해시농업시술센터.[사진=동해시농업기술센터] 2023.12.01 onemoregive@newspim.com |
또 전화 예약 시에도 임차인이 고령인 경우가 많아 소통문제로 임대농업기계가 잘못 전달되는 경우 등의 사례가 발생됐었다.
이에 시는 임차인과 농업기계 임대차 계약시 계약내용이 즉시 임차인의 핸드폰으로 전달되어 계약서의 내용을 바로 확인 후 전자서명까지 진행되는 시스템인 AI단말기와 전자서명 시스템을 도입한다.
이번 시스템이 도입되면 계약이 예약과 동시에 이루어져 사업소에 방문하는 번거로움을 해소할 수 있으며, 임대 기계를 잘못 신청한 경우에도 즉시 수정이 가능한 장점으로 불편함이 개선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동해시는 예약전화가 몰리는 농번기에 예약이 힘든 불편을 해결하기 위해 향후 무인예약접수가 가능한 보이스봇 도입도 적극 검토한다는 방침이다.
정미경 농업기술센터소장은 "이번 시스템 설치로 예약과 계약, 결재까지 동시에 진행해 농번기에 소중한 시간을 아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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