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박우진 기자 = 전국에 영하권 추위가 다음달 2일인 토요일 오전까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금요일인 다음달 1일까지 남부지방과 제주도에는 비나 눈이 내리겠다.
기상청은 30일 정례브리핑에서 "북쪽에서 찬 공기가 지속적으로 유입되면서 다음달 1일까지 강한 바람과 함께 영하권 추위가 이어지겠다"면서 "2일 낮부터 평년기온을 회복하겠다"고 말했다.
다음달 2일 아침까지 바람이 강하게 불면서 평년보다 5~10도 가량 낮은 기온을 보이겠다. 이후 2일 낮부터 이동성 고기압의 영향으로 평년기온을 회복하면서 주말동안에는 대체로 맑은 가운데 평년 수준의 기온 분포를 보이겠다.

경기동부와 강원내륙산지, 경북북서내륙에는 한파 특보가 내려질 가능성도 있으므로 건강관리와 수도계량기 등 동파에 대비해야 한다.
한편 다음달 1일 오후까지 북쪽에서 찬 공기와 높은 해수온도로 인해 구름대가 발달해 충남권과 전라도와 제주도 산지에는 눈, 제주도에는 비가 내리겠다. 특히 충남서해안과 전라권 서부, 제주도 산지에는 대설특보가 내려질 가능성도 있다.
예상 적설·강수량은 제주도 산지에 5~10cm이며 많은 곳은 15cm 이상이다. 전북서부와 광주, 전남서부, 충남서해안은 2~7cm, 울릉도와 독도는 1~5cm, 전남북동부는 1~3cm, 서해5도는 1cm 안팎이다.
제주도 산지에는 5~15mm, 전북서부는 3~10mm, 충남서해안과 광주, 전남서부는 5mm 안팎에 비도 올 수 있다.
기상청 관계자는 "내리는 눈으로 인해 도로 결빙이 발생할 수 있다"며 "교통안전에 유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krawjp@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