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랜드 '지용킴' 디자이너
독창성·완성도 등에서 최고점
[서울=뉴스핌] 노연경 기자 = 삼성패션디자인펀드(Samsung Fashion & Design Fund·SFDF)는 제 19회 SFDF 수상자로 '지용킴(JiyongKim)'의 김지용 디자이너를 선정했다고 30일 밝혔다.
김지용 디자이너는 독창성과 환경적 지속가능성 측면에서 최고점을 획득하며 30여 명의 경쟁자들을 제치고 1위 자리를 거머줬다.
제 19회 SFDF 수상자 김지용 디자이너.[사진=삼성물산 패션부문] |
삼성물산 패션부문의 크리에이티브 디렉터(CD), 디자인 디렉터는 물론 매거진 편집장 등으로 구성된 SFDF 사내외 심사단은 독창성, 완성도, 환경적 지속가능성, 시장성, 브랜드 지속성 등 다양한 항목에서 지용킴에게 최고점을 줬다.
김지용 디자이너는 1990년생으로 일본 문화복장학원(Bunka Fashion College)을 거쳐, 영국 센트럴 세인트 마틴(Central Saint Martins)에서 남성복 학사와 석사 학위를 받았다.
브랜드 지용킴은 2021년 론칭했고, 서울을 베이스로 활동하고 있다. 현재 도버스트리트마켓(Dover Street Market), 미스터 포터(Mr Porter), 브라운스(Browns), 지알에이트(GR8), 10 꼬르소 꼬모 서울 등의 편집숍에 입점돼 있다.
버려진 원단이나 제품에 고유의 탈색 기술인 '선 블리치(Sun-Bleach)' 기법을 넣어 새 생명과 이미지를 불어넣는 작업으로 유명하다.
SFDF는 이번 수상 디자이너의 브랜드를 직접 경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차원에서 내달 13일까지 서울시 강남구 청담동에 위치한 비이커 청담 플래그십 스토어에서 전시를 마련한다.
최명구 SFDF 사무국장은 "SFDF는 잠재력 있는 디자이너를 적극 발굴해 대한민국의 패션 수준을 한 단계 높여나가는데 앞장서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yknoh@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