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양섭 기자 = 내달 1일부터 중국이 전기차 배터리 핵심원료인 흑연 수출을 허가제로 전환됨에 따라 새로운 음극재 소재 기업이 주목을 받고 있다.
30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대구에 2조5500억원을 투자해 양-음극재 소재 공장 구축을 추진중인 엘앤에프는 일본 미쓰비시케미컬과 함께 음극재 생산을 추진한다. 중국의 흑연 수출 통제에 대응해 글로벌 파트너십을 통해 음극재 자체생산 체계를 구축하겠다는 계획이다. 이 같은 기대감은 주가에서도 나타나고 있다. 엘앤에프는 최근 3 거래일 동안 20% 이상 올랐다. 금일도 5% 이상 상승세다.
트루윈은 투자 기업을 통해 실리콘 음극재 상용화를 추진중이다. 내년 3월 시생산에 이어 4월 상업생산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수열 합성방식'을 통해 기존 대기업 음극재 대비 30% 이상 가격 경쟁력을 확보한다는 전략이다. 또한, 실리콘 소재의 부피 팽창을 억제하기 위해 그래핀을 접목한 중국향 합성소재 개발도 진행되고 있다.
대주전자재료는 실리콘 음극재 적용 커버리지 확대를 추진중이다. 현재 2개 차종에서 6개 차종으로 늘리고 증설을 통해 양산규모를 늘린다는 계획이다. 또한, 새만금 5만7000여평 부지를 확보해 10만톤 이상의 생산능력을 확보한다는 전략이다.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도 실리콘 음극재 양산체제 구축을 계획하고 있다. 롯데측은 실리콘 음극재 기술을 보유한 프랑스 스타트업 지분투자를 통해 실리콘 음극재 시장 진출을 추진중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트루윈 로고. [사진=트루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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