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사회 서울시

속보

더보기

서울시, "올해의 창의제안 TOP 5 시민 여러분이 결정해주세요"

기사입력 : 2023년11월30일 11:15

최종수정 : 2023년11월30일 11:15

12월 15일까지 2주간 온라인 투표 진행
지하철 15분 내 무료 승차등 20개 사업 대상

시민이 뽑은 올해의 창의제안 포스터.

 

[서울=뉴스핌] 이진용 기자= 서울시는 올 한해 우수사례로 선정된 창의 아이디어 중 가장 시민체감도가 높고 시민이 공감하는 '올해의 창의제안 TOP5'를 선정하기 위해 12월 1일부터 12월 15일까지 온라인 투표를 진행한다고 30일 밝혔다.

창의제안에는 그동안 누적된 민원 해결을 위한 고민, 사회적 문제해결을 위한 기관 간 공동협업, 업무 경험을 바탕으로 한 전문성 반영 등 서울시 공무원들의 행정서비스 개선에 대한 열정이 고스란히 담겨있다. 특히 시민입장에서 작은 아이디어라도 보태 불편 사항을 해결하고자 하는 적극적 노력이 돋보인다.

지하철 반대방향 15분내 재탑승시는 지하철역에서 하차 후 기준시간 내 재승차 시 환승처리하는 제안이다. 2022년 제기된 1만 3000여건에 달하는 지하철 관련 민원을 분석하여 발굴했으며, 재승차 수입은 시민에게 돌려줘야 할 과오납금이라는 발상의 전환으로 관련 기관들을 적극 설득하여 추진했다. 시범도입 후 10월까지 총 437만 명이 혜택, 약 56억 원의 시민부담이 경감됐고 시민의견 반영하여 기준시간을 15분(기존 10분)으로 확대해 정식 운영 중이다. 해당 제안은 올해 행정안전부 중앙 우수제안에서 최고 훈격인 대통령상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쪽방촌 동행 스토어 온지창고는 기존 쪽방촌 후원 물품의 선착순·일률적 배부 및 줄 세우기 관행을 개선, 개인 수요에 맞는 물품을 자율적으로 선택할 수 있는 쪽방촌 특화 푸드마켓이다. 사업담당자가 소설 '불편한 편의점'(김호연)을 읽고 착안한 사업으로 후원기업인 대형 편의점 운영업체의 자문과 협업을 이끌어 낸 결과, 보다 체계적이고 안정적인 운영방안을 마련했다. 쪽방주민을 '수동적인 수혜자'에서 '자율적인 구매자'로 관점을 전환한 큰 계기를 만든 "온기창고"는 동자동과 돈의동 쪽방촌에 2개소 운영중이며 앞으로 서울시 쪽방촌 전체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게릴라성 집중 호우가 쏟아져도 침수 없는 서울 만들기는 서울시에 있는 맨홀과 하수관로 연결부를 곡선 모양으로 부드럽게 바꿔 빗물 배수 속도를 원활하게 하는 제안이다. "맨홀과 하수관로 연결부는 왜 전부 직각으로 되어있을까?"라는 당연하다고 생각되는 것에 대한 물음에서 시작됐으며, 연결부를 부드럽게 바꿔 여러 차례 모형실험을 한 결과 연결부가 직각일 때보다 빗물정체 수위가 35~40% 개선되는 것을 확인했다. 시제품 제작 후 2024년부터 시범 도입할 예정이며, 기상이변에 따른 국지성 집중 호우가 발생하더라도 도시 침수 빈도 감소에 크게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게릴라성 집중 호우가 쏟아져도 침수 없는 서울 만들기. [서울시 제공]

투표는 온라인으로 진행되며, 서울시 창의행정에 관심 있는 시민 누구나 서울시 엠보팅 누리집을 통해 투표에 참여할 수 있다. 투표 종료 후에는 추첨을 통해 500명의 시민에게 모바일 상품권을 지급할 예정이다.

'올해의 창의제안 TOP 5' 시민투표는 서울시 엠보팅 누리집(https://mvoting.seoul.go.kr)에서 참여 가능하며, 서울시 홈페이지 배너 및 홍보 포스터의 QR코드를 통해서도 간편하게 투표할 수 있다.

올 한해 나에게 혜택과 감동을 준 제안, 앞으로 더 많은 시민을 행복하게 해 줄 수 있다고 생각되는 제안 등 개인의 선호에 따라 최대 5개까지 선택 가능하다.

서울시는 투표결과를 바탕으로 올 연말 시민이 선정한 '올해의 창의제안 TOP5'를 발표할 예정이다.

김상한 서울시 기획조정실장은 "창의행정 시작 1년만에 벌써 많은 우수 정책들이 발굴·실행되고 있으며, 시간이 지날수록 창의로 인한 가시적인 성과를 시민 여러분이 직접 체감할 수 있을 것"이라며 "창의행정으로 공직사회의 새로운 변화를 일으켜 시민이 행복할 수 있는 서울시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jycafe@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제2딥시크" 中 마누스 성능 알고보니 [베이징=뉴스핌] 조용성 특파원 = 중국의 한 벤처기업이 지난 5일 공개한 '마누스(Manus)'라는 이름의 AI 모델에 중국 IT 업계가 "제2의 딥시크(DeepSeek)가 나타났다"며 술렁이고 있다. 중국 관영 경제지인 중신징웨이(中新經緯)는 "6일 새벽 중국 IT 전문가들은 마누스의 충격으로 잠을 이루지 못했다"라며 "이는 딥시크 충격 당시의 현상과 유사하다"라고 전했다. 또한 "AI 게시판은 모두 마누스로 도배되다시피 하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이 매체는 "마누스가 중국 AI 업계에 충격을 주면서 6일 중국 증시 AI 섹터에 상한가 종목들이 속출했다"라고도 평가했다. 마누스를 개발한 업체는 '후뎨샤오잉(蝴蝶效應)'이라는 이름의 벤처기업이다. 후뎨샤오잉은 '나비효과'라는 뜻이다. 후뎨샤오잉은 지난 5일 마누스 테스트 버전을 공개했다. 사용을 원하는 사람은 테스트 신청을 할 수 있으며, 회사는 테스트 코드를 부여하고 있다. 신청자가 몰리면서 6일 마누스의 서버는 다운됐고, 테스트 코드 부여를 중단했다. 한때 테스트 코드는 7000달러에 거래될 정도로 가격이 치솟았다. 이에 6일 저녁 후뎨샤오잉은 성명을 발표했다. 회사는 "이처럼 많은 관심이 쏟아질 줄 몰랐고, 우리의 서버 용량은 확실히 한계가 있다"라며 "앞으로 더 많은 사용자가 마누스를 경험할 수 있도록 하겠다"라고 발표했다. 또한 "현재 마누스는 갓난아이 상태로 아직 개선해야 할 점이 많다"라며 "우리가 마누스 정식 버전에서 구현하고 싶은 경험과는 차이가 크다"라고 밝혔다. 마누스는 챗GPT, 딥시크와 달리 사용자의 질문에 답변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업무 혹은 임무를 수행할 수 있다. 마누스는 이력서 심사, 부동산 연구, 주식 분석 등의 임무를 수행할 수 있다. 회사 측은 "GAIA 벤치마크라는 AGI(범용 인공지능) 성능 평가에서 오픈AI보다 높은 점수를 받았다"라며 "마누스는 생각과 행동을 연결하는 AI"라고 설명했다. 후뎨샤오잉의 수석 엔지니어인 지이차오(季逸超)는 애플의 생태계 혁신 대회에서 '맥월드 특등상'을 수상한 경력이 있다. 이 기업의 핵심 인원들은 텐센트와 바이트댄스의 엔지니어 출신들이다. 마누스를 개발한 벤처기업 후뎨샤오잉의 수석 엔지니어인 지이차오. [사진=후뎨샤오잉] ys1744@newspim.com 2025-03-07 08:39
사진
尹 석방 탄핵심판 어떤 영향 있을까? [서울=뉴스핌] 김현구 박서영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구금 52일 만에 석방됐다. 법원이 윤 대통령에 대한 구속기간,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수사의 불명확성 등을 지적한 만큼, 향후 윤 대통령 형사재판에서 이런 부분들이 우선 다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윤 대통령은 8일 오후 5시48분께 경기도 의왕시 서울구치소에서 밖으로 걸어 나왔다. 전날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5부(재판장 지귀연)의 구속취소 청구 인용에 이어 검찰 비상계엄 특별수사본부(본부장 박세현 서울고검장)가 이날 윤 대통령의 석방지휘서를 송부하면서 석방이 결정됐기 때문이다. 윤 대통령은 지난 1월15일 공수처에 체포된 지 52일, 같은달 26일 검찰에 의해 구속기소된지 41일 만에 구치소에서 나오게 됐다. [의왕=뉴스핌] 이형석 기자 = 석방된 윤석열 대통령이 8일 오후 경기 의왕시 서울구치소를 나서며 지지자들을 향해 인사를 하고 있다. 2025.03.08 leehs@newspim.com ◆ 檢 본안서 구속·기소 정당성 입증에 주력 전망 재판부는 검찰이 구속기간을 넘겨 윤 대통령을 기소했고, 공수처의 수사권 등과 관련해 공수처법 등 관련 법령에 명확한 규정이 없는 점 등을 지적하며 현 단계에서 구속취소 결정을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판단했다. 이와 관련해 검찰은 본안에서 구속기간 산정 등에 대한 의견을 적극 개진하고, 공소유지에 만전을 기하겠다는 입장을 전했다. 이에 검찰은 향후 본안에서 우선 구속과 기소의 정당성을 입증하는 데 주력할 전망이다. 지청장 출신의 한 변호사는 "아직 윤 대통령과 관련해 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 등 수사 중인 것이 있는 것으로 안다"며 "구속수사를 하는 것보다 어려움은 있겠지만 수사 동력이 떨어지거나 하진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특히 법원의 윤 대통령 구속취소 결정에서 중요한 포인트 중 하나는 윤 대통령 수사를 주도한 공수처의 수사권 부분이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피고인의 변호인들이 들고 있는 위 사정들에 대해 공수처법 등 관련 법령에 명확한 규정이 없고, 이에 관한 대법원의 해석이나 판단도 없는 상태"라고 지적한 바 있다. 그동안 윤 대통령 측은 공수처가 이번 사건에 대한 수사권이 없음을 계속해서 지적해 왔다. 이에 이번 윤 대통령 석방을 두고 법조계 안팎에서는 향후 재판 과정에서 공수처의 수사권이 없다는 점이 인정될 경우 윤 대통령 기소 자체가 흔들릴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검찰 출신의 한 변호사는 "지금 공수처의 수사권이 없다는 게 제일 큰 쟁점이기 때문에 그것부터 먼저 따져봐야 할 것"이라며 "(공수처가) 기소권이 없는 상태에서 사건을 기소한 것이라면 공소 기각이 돼버릴 수 있다"고 지적했다. 부장검사 출신의 한 변호사도 "공수처의 권한 없는 수사가 인정되면 수사 내용 전체가 날아갈 수 있다. 다만 법원도 본안이 아닌 구속 취소 여부를 다루는 현재 단계에서 일도양단식으로 '수사권이 없기 때문에 수사 무효'라고 하긴 부담스럽기 때문에 본안에서 다루겠다는 의미"라고 분석했다. [서울=뉴스핌] 사진공동취재단 = 문형배 헌법재판소장 직무대행을 비롯한 헌법재판관들이 25일 서울 종로구 헌법재판소 대심판정에서 열린 윤석열 대통령 탄핵심판 최종 변론에 입장해 재판을 기다리고 있다. 2025.02.25 photo@newspim.com ◆ 탄핵심판, "형사재판과 연관 없어"...재판관 심적 부담도 향후 윤 대통령은 불구속 상태로 형사 재판을 받게 된다. 특히 이번 구속취소 결정으로 인해 근시일 내 선고기일이 잡힐 것으로 예상되는 윤 대통령의 탄핵심판 사건에 영향을 미칠지도 관심이 쏠린다. 서초동의 한 변호사는 "헌법재판소에서 드러난 윤 대통령의 일련의 행위들은 국헌문란으로 볼 소지가 있는 부분이 상당히 있다"며 "탄핵심판과 형사재판은 직접적 연관이 없기 때문에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고 내다봤다. 다른 부장검사 출신의 한 변호사도 "구속이나 공수처의 수사권, 개별 혐의의 유·무죄는 형사재판에서 다뤄질 부분"이라며 "큰 틀에서 윤 대통령의 계엄 선포 전후 행위가 파면 사유에 해당하는지를 보는 탄핵심판과는 관련이 없다고 봐야 한다"고 강조했다. 반면 일각에서는 이번 구속취소 결정이 헌재 판단에 일부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헌법재판관들의 심리적 부담이 커질 수밖에 없는 상황에서, 헌재와 법원의 판단이 크게 엇갈릴 경우 어느 한쪽의 판단에 공정성 부분이 흔들릴 수 있기 때문이다.   hyun9@newspim.com 2025-03-08 20:1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