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연준 인사들, 다음달 금리 결정 앞두고 엇갈린 견해

기사입력 : 2023년11월30일 03:33

최종수정 : 2023년11월30일 06:41

리치먼드 연은 총재 "인플레이션 다시 오를시, 연준 (금리 인상) 옵션 원할 것"
애틀랜타 연은 총재 "경제 성장 둔화, 인플레 더 낮아질 것"

[휴스턴=뉴스핌] 고인원 특파원= 미국 경제 전망을 둘러산 월가의 논쟁이 활발한 가운데,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내에서도 인플레이션을 둘러싼 전망이 엇갈리며 향후 통화 정책과 관련해 상반된 견해가 나오고 있다.

하루 전인 28일 크리스토퍼 월러 연준 이사와  미셸 보먼 연준 이사가 추가 금리 인상 가능성과 관련해 엇갈린 의견을 보인 가운데, 이날 발언에 나선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들도 인플레이션과 통화 정책 방향에 대해 서로 다른 목소리를 냈다.

토마스 바킨 리치먼드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는 29일(현지시간) 미국 CNBC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인플레이션이 충분히 내리지 않을 경우 연준이 추가 금리 인상에 나설 가능성을 언급했다. 

토머스 바킨 리치먼드 연은 총재 [사진=로이터 뉴스핌]

바킨 총재는 "인플레이션이 자연스럽게 순조롭게 내려가면 금리에 대해 더 할 것이 없다"면서도 "다만 인플레이션이 다시 치솟으면 (연준은) 금리를 더 올릴 수 있는 선택권을 갖고 싶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금리에 대한 정답이나 오답이 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며 "인플레이션(둔화)에 대해 '회의적'이며 향후 '완고할 것'으로 본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래피얼 보스틱 애틀랜타 연은 총재는 바킨 총재와는 다른 의견을 내놓았다.

보스틱 총재는 이날 한 기고문을 통해 미국에서 경제 성장이 상당히 둔화하고 있으며 인플레이션도 더 낮아질 것으로 믿는다고 밝혔다.

총재는 "연구, 데이터, 설문조사 결과, 기업 관계자들의 의견을 종합해 보면 긴축 통화 정책과 타이트한 금융 여건이 경제 활동을 더욱 어렵게 만들고 있다"면서 "동시에 제약적인 정책의 효과가 완전히 나타나지 않았다고 생각하며, 이것이 경제 활동과 인플레이션이 더 냉각될 것이라고 생각하는 또 다른 이유"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애틀랜타 연은 자체 평가에서는 오는 2024년 말까지 미국의 인플레이션율이 2.5%로 하락한 후 2025년 말에는 연준의 목표치인 2%로 돌아갈 것으로 예상한다고 덧붙였다.

보스틱과 바킨 총재 모두 올해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금리 결정과 관련해 투표권을 행사할 수 있다.

하루 전인 28일 공개 발언에 나섰던 크리스토퍼 월러 연준 이사와 미셸 보먼 연준 이사도 통화 정책과 관련해 다소 상반된 전망을 제시해 눈길을 끌었다.

월러 이사는 워싱턴D.C에서 열린 한 행사에서 "인플레이션율이 내가 생각했던 것처럼 움직이고 있다"며 "이것이 몇 달 더 지속된다면, 그것이 3개월, 4개월, 혹은 5개월이 될 지 모르겠지만, 우리는 인플레이션이 낮아졌다는 이유만으로 정책 금리 인하를 시작할 수 있다"고 말했다.

월러 이사의 발언은 곧바로 금융시장의 기준금리 인하 기대를 강화했고 내년 6월 금리 인하 가능성을 가장 유력하게 보던 금리 선물시장 참가자들은 그 시기가 5월로 앞당겨 질 것이라는 데 베팅하기 시작했다.

반면 미셸 보먼 연준 이사는 인플레이션이 여전히 높다며 추가 금리 인상이 필요하다는 주장을 펼쳤지만, 시장은 크게 주목하지 않았다.

XM의 수석 투자 분석가인 차랄람포스 피수로스는 "연준 관계자가 금리 인하 가능성을 언급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며, 이 때문에 시장 참가자들은 인플레이션을 목표치인 2%로 낮추기 위해 (추가) 금리 인상이 필요하다는 보먼 이사의 발언을 무시한 것 같다"고 말했다.

koinwo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강릉 옥계항 코카인 추정 마약 대량 적발 [세종=뉴스핌] 백승은 기자 = 관세청과 해양경찰청이 강릉 옥계항에 입항하는 외국 무역선 선박을 수색애 코카인으로 의심되는 마약을 대량 적발해 조사 중이라고 2일 밝혔다. 전날 두 기관은 미국 연방수사국(FBI)과 국토안보수사국(HSI)으로부터 A선밖에 마약이 숨겨져 있다는 정보를 입수했다. A 선박은 벌크선으로 3만2000톤이며, 승선원 외국인은 20명이다. 관세청과 해양경찰청이 강릉 옥계항에 입항하는 외국 무역선 선박을 수색해 코카인으로 의심되는 마약을 대량 적발했다. [사진=관세청] 2025.04.02 100wins@newspim.com 두 기관은 합동 검색작전을 수립하고, 선박의 규모가 길이 185미터(m)인 점과 검색 범위 등을 고려해 서울세관·동해해경청 마약 수사요원 90명 및 세관 마약탐지견 2팀 등 합동 검색팀을 구성했다. 검색팀은 2일 오전 6시 30분 옥계항에 긴급 출동해 A 선박이 입항한 직후 선박에 올라타 집중 수색을 실시했다. 수색 중 검색팀은 선박 기관실 뒤편에서 밀실을 발견했고, 집중 수색 결과 개당 약 20킬로그램(kg) 전후 마약으로 의심되는 물질이 담긴 박스 수십 개를 발견했다. 검색팀이 간이시약으로 검사한 결과 코카인 의심 물질로 확인됐다. 정확한 중량은 하선 이후 정밀 계측기를 통해 측정하고 마약 종류는 국가과학수사연구원에 의뢰해 확인할 예정이다. 앞으로 관세청과 해경청은 합동수사팀을 운영해 해당 선박의 선장 및 선원 등 20여명을 대상으로 밀수 공모 여부와 적발된 마약의 출처 등을 수사할 계획이다. 국제 마약 밀매 조직과의 연관성도 고려해 미국 FBI와 HSI 등 관계 기관과의 공조를 통해 수사를 확대할 방침이다. 100wins@newspim.com 2025-04-02 17:57
사진
재주는 트럼프가, 돈은 브라질이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의 관세 공세로 글로벌 무역전쟁이 격화하는 가운데, 브라질이 주요 승자로 부상하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중국은 트럼프 대통령이 부과한 대중(對中) 관세에 맞서 미국산 농산물에 보복 관세를 매기며 대체 수입처로 브라질을 주목하고 있다. 수출입 컨테이너 [사진=블룸버그] 중국 가공업체들은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 1월 취임하기 전부터 브라질산 대두를 비축하기 시작했고, 올해 1분기 필요한 물량의 거의 전량을 브라질에서 조달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54% 수준이었던 브라질산 비중과 비교하면 큰 폭의 증가다. 가격도 상승세다. 상파울루대학 산하 연구기관 세페아(CEPEA)에 따르면, 브라질 항구에서 선적되는 대두의 프리미엄은 중국이 미국산 대두에 10% 관세를 발표한 직후 일주일 동안 약 70% 급등했다. 3월 선적 기준으로는 부셸당 85센트를 기록해 3년 만에 최고치를 찍었다. 닭고기와 달걀 수출도 두 자릿수 증가율을 보인다. 브라질의 가금류·돼지고기·달걀 수출업체를 대표하는 브라질동물단백질협회(ABPA)의 히카르두 산틴 협회장은 올해 들어 브라질의 닭고기 수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9%, 달걀 수출은 20% 증가했다고 밝혔다. 브라질은 미국과 달리 조류 인플루엔자를 겪고 있지 않아, 안정적인 공급처로 주목받고 있다. 여기에 중국이 미국산 닭고기에 15%의 보복관세를 부과하면서 브라질산이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다는 설명이다. 사실 브라질과 중국의 교역 관계는 최근 수년 빠르게 확대됐다. 중국은 2009년에 미국을 제치고 브라질의 최대 무역 파트너로 부상했다. 쇠고기, 철광석, 석유 등 자원이 풍부한 브라질은 중국의 막대한 수요에 맞춰 수출을 확대해 왔고, 중국은 브라질의 인프라 건설에 대규모 자본을 투입하고 있다. 현재 중국은 브라질 전체 전력 공급의 약 10%를 차지하고 있으며, 항만과 도로, 철도 등 주요 기반 시설 건설에도 깊숙이 관여하고 있다. 브라질은 미국 시장에서도 수출 확대 가능성을 보고 있다. 중국은 미국의 주요 신발 수출국인데, 미국이 중국산 제품에 고율 관세를 부과할 경우 아시아를 제외하고 최대 신발 생산국인 브라질이 그 자리를 일부 대체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다. 하롤두 페헤이라 브라질 신발산업협회(Abicalçados) 회장은 "브라질산 제품에 별다른 관세가 없다면, 미국 수출 확대의 기회가 될 수 있다"라고 밝혔다. 글로벌 무역전쟁 국면에서 오히려 특수를 누릴 것이라는 기대는 브라질 증시에도 훈풍으로 작용했다. 올 들어 브라질 증시는 9% 넘게 오르며 뉴욕 증시를 아웃퍼폼하고 있다. 올 들어 브라질 증시는 9% 넘게 상승, 연중 5% 가까이 하락한 뉴욕증시의 S&P500 지수와 대조를 이룬다 [사진=koyfin] wonjc6@newspim.com   2025-04-02 15:3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