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양=뉴스핌] 남경문 기자 = 박일호 경남 밀양시장은 다음달 2일 말양시 청소년수련관에서 자신의 저서 '최선의 미래를 만드는 사람'의 출판기념회를 개최한다고 29일 밝혔다.
박 시장은 보도자료를 통해 이번 출판기념회에는 밀양·의령·함안·창녕의 시·군민들을 대상으로 한다고 정해 사실상 총선 출마를 위한 사전 포석으로 해석된다.
박일호 경남 밀양시장의 저서 최선의 미래를 만드는 사람 [사진=독자 제공] 2023.11.29. |
특히 내년 4월10일 치러지는 총선에 출마하기 위해서는 120일 전인 다음달 12일까지 시장직을 사퇴해야하는 시점을 감안하며 박 시장의 사퇴 시점은 알려진 대로 내달 8일 전후가 될 것으로 보인다.
박 시장이 도전하는 밀양·의령·함안·창녕선거구는 국민의힘 소속인 현역 3선의 조해진 의원이 있다.
평소 조 의원과 사이과 좋지 않은 것으로 알려진 박 시장은 그동안 지역 정가에서 꾸준히 총선 출마설이 나돌았다
이번에 출간되는 '최선의 미래를 만드는 사람'은 박 시장이 지난 10년간 밀양시정을 이끌면서 느낀 소회와 한마음 한뜻으로 도와준 시민과 공직자에 대한 애정이 담겨있다.
박 시장은 "이 책은 밀양을 지속 가능한 도시, 살고 싶은 도시로 만들기 위한 지난 10년간의 투쟁의(피땀 흘린 노력의) 기록이며, 지역 현실에 맞는 시책을 발굴하고 정부예산을 확보하고 집행하는 노하우를 공유하고자 한다"면서 "지역의 가치가 대한민국의 새로운 성장동력이 되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박 시장은 행정고시(34회) 합격 후 환경부, 청와대, 김앤장 법률사무소를 두루 거친 후 제8~10대 밀양시장으로 재직 중이며 경남 시장군수협의회장, 대한민국 시장군수구청장협의회 부회장직을 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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