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행정학회·한국지방자치학회 공동기획..."국토계획·지방행정 재조명"
수도권 도시 서울 편입 움직임 속 개최...전문가 제시 대안·전략 주목
[성남=뉴스핌] 노호근 기자 = 김포시의 서울 편입 추진으로 촉발된 수도권 메가시티 전략이 경제와 산업에 미치는 영향을 다각도로 조명해 보는 대토론회가 열린다.
'국토계획 전략과 지방행정체계 개편방안' 토론회 안내 포스터. [사진=한국행정학회] |
한국행정학회와 한국지방자치학회는 김포에 이어 경기도의 광명시, 과천시, 구리시, 하남시 등이 서울 편입 움직임을 보이고 있는 것과 관련, 오는 30일 오후 1시 반부터 판교 글로벌비즈센터에서 '국토계획 전략과 지방행정체계 개편방안'을 주제로 토론회를 연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토론회는 수도권 메가시티가 해당 지역과 정치권은 물론 전국적으로 초미의 관심사로 떠오른 가운데 여당 중심으로 관련법도 국회에 제출된 상태여서 제시될 전략 및 대안 내용이 주목받고 있다.
양 학회는 현재 경제와 사회, 정치 분야는 서로 연계돼 빠르게 발전하고 있으나 행정의 시행은 종종 뒤쳐질 수 있기 때문에 보다 객관적이고 미래지향적인 관점에서 국토의 공간계획과 지방행정 체계 개편을 재조명해보기 위해 토론회를 공동 기획하게 됐다고 밝혔다.
학회 관계자는 "국가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수도권 집중을 강화하든지, 지역균형을 강조하든지 지향하는 점은 같으리라고 본다"며 "중요한 점은 국가경쟁력 강화를 위한 어떤 정책을 추진하든지 대한민국은 4차 산업혁명의 최첨단에 있고 저출산 고령화 사회, 경제성장의 정체기에 놓여 있어 대전환이 필요하다는 현실을 망각해서는 안된다"고 강조했다.
이번 토론회에는 양 학회의 회원뿐만 아니라 국토개발, 지리학, 예산·재정학 등 다양한 분야에서 적극적으로 활약하고 있는 학자와 전문가들이 발제와 토론에 나서게 된다.
주요 발표 주제는 ▲'국가경쟁력 강화를 위한 기회균등 국토공간 전략'(서울대 김용창 교수) ▲'2010년대 이후 수도권 집중화에 따른 경제산업분석'(강원대 정준호 교수) ▲'수도권 행정구역 개편으로 인한 예산과 재정적 상황변화와 대응과제'(나라살림연구소 정창수 소장) ▲'수도권대도시 전략과 지방행정체계 개편방안'(명지대 임승빈 교수) 등이다.
seraro@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