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17개 시·도 34곳 확대…서울 상암 A등급 평가
[서울=뉴스핌]김정태 건설부동산 전문기자= 인천 송도, 인천국제공항, 대구 동성로 등 10곳이 자율주행차 시범운행지구로 신규 지정됐다. 또 경기판교, 제주 등 5곳은 변경 확장되는 등 전국 17개 시·도 34곳으로 확대됐다.
자율주행차 시범운행지구 경기 판교, 인천 송도 [자료=국토부] |
국토교통부는 자율주행차 시범운행지구 전국확대라는 모빌리티 혁신로드맵 목표를 조기에 달성했다고 28일 밝혔다. 2022년 9월 로드맵이 설정된 이후 2025년까지 전국 확대키로 한 것이 2년을 앞당기게 된 것이다.
신규 시범운행지구는 경기안양, 인천구월·송도·영종·국제공항, 울산, 대구동성로, 경북경주, 경남사천, 전남해남 등 10곳이다. 기존 시범운행지구의 범위를 변경·확장한 지구는 경기판교, 강원강릉, 경북도청, 제주, 충청권 등 5곳이다.
국토부는 기존 시범운행지구의 운영성과 평가도 발표했는데 가장 우수한 평가를 받은 곳은 서울상암이다. 이곳은 DMC역~난지한강공원 등 주요지역에 수요응답 노선형 자율주행 서비스를 제공하고 관련 조례 등 제도적 기반도 갖춰 시범운행지구 운영성과 평가 최초로 A등급을 받았다.
그 외 B등급은 광주, 서울(청계천), 제주, 경기(판교) 4곳이며 C등급은 충북·세종, 대구 2곳이다. D등급은 강원(강릉) 1곳, E등급은 서울(강남), 세종, 전북(군산), 경기(시흥), 전남(순천), 강원(원주) 6곳이다.
원희룡 국토부 장은 "자율주행 관련 지자체, 기업의 역량 성장이 확인된 만큼 앞으로도 민간의 혁신의지를 적극 지원할 수 있도록 도시단위의 자율주행 기술·서비스 통합실증 등 정책을 지속하겠다"고 말했다.
dbman7@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