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중국 경제일반

[오늘 A주] 하락 마감...부동산발 금융리스크 재부각

기사입력 : 2023년11월24일 17:03

최종수정 : 2023년11월24일 17:03

상하이종합지수 3040.97(-20.89, -0.68%)
선전성분지수 9839.52(-93.50, -0.94%)
촹예반지수 1937.94(-23.41, -1.19%)
커촹반50지수 864.77(-13.00, -1.48%)

[서울=뉴스핌] 홍우리 기자 = 24일 중국 증시는 하락 마감했다. 전 거래일 대비 약세로 출발해 낙폭을 키웠다. 상하이종합지수가 0.68%, 선전성분지수와 촹예반지수가 각각 0.94%, 1.19%씩 내렸다.

부동산 업계발 금융 리스크 우려가 또 다시 고개를 들면서 투심을 끌어내렸다. 중국 대형 자산관리업체인 중즈(中植)그룹은 22일 공개 서한을 통해 "그룹 관련 투자 상품의 디폴트가 속출하고 있다"며 투자자들에게 사과했다.

중즈그룹은 또한 "그룹 전체 자산을 심사한 결과 총자산은 2000억 위안(약 37조원), 부채 원리금 규모는 4200억~4600억 위안에 달하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자산을 초과한 채무만 2200~2600억 위안으로, 자산을 모두 매각하더라도 부채의 절반 이상을 상환하지 못하는 상황인 셈이다.

중즈그룹은 1995년 설립된 민영기업으로, 중국 내 금융·부동산·교육·의료 등 여러 방면에 투자를 진행하며 한때 자산 규모가 1조 위안에 달했다. 그러나 부동산 개발 업체들이 당국의 규제 강화로 2020년부터 자금난을 겪어온 가운데 이들에 투자해 온 중즈그룹까지 유동성 위기에 빠지게 됐다.

지난 8월 중룽(中融)신탁 등 중즈그룹 산하 4대 관리사가 부동산 관련 펀드상품에 대해 디폴트를 냈고, 이후 부동산 개발 업체들의 '자금줄' 역할을 해온 신탁회사 등 이른바 '그림자 금융' 업계 전반이 충격을 받을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됐다.

외국인은 매도세로 전환했다. 이날 후구퉁(滬股通, 홍콩 및 외국인 투자자의 상하이 증시 투자)이 21억 7900만 위안, 선구퉁(深股通, 홍콩 및 외국인 투자자의 선전 증시 투자)이 40억 1700만 위안의 순매도를 기록하면서 북향자금(北向資金, 홍콩을 통한 A주 투자금)은 61억 9600만 위안의 순매도를 나타냈다.

화웨이(華爲) 테마주가 부진했다. 화웨이의 전기차 사업부 매각 소문이 확산하고 있는 것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반면 밀키트 섹터는 상승했다. 중국 최대 전자상거래 업체 알리바바 창업자인 마윈이 밀키트 및 농산품 가공 기업을 설립했다는 소식이 상승 재료가 됐다.

한편, 중국 중앙은행인 인민은행 산하 외환거래센터는 이날 달러당 위안화 기준 환율을 7.1151위안으로 고시했다. 전 거래일 대비 0.0061위안 내인 것으로, 위안화 가치가 0.09% 상승한 것이다.  

[그래픽=텐센트 증권] 상하이종합지수 24일 추이

hongwoori84@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온열질환 사망자 전년 대비 2배 증가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찜통더위가 이어지면서 올여름 온열질환자 수가 작년 대비 급증했다.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는 최근 2명이 추가돼 현재까지 7명으로 집계됐다. 7일 질병관리청의 온열질환 응급실감시체계 신고 현황에 따르면 지난 6일 59명이 온열질환으로 응급실에 내원했다. 이중 2명은 온열질환으로 인해 사망했다. 질병청이 지난 5월 15일부터 전국 의료기관 517곳 응급실을 대상으로 온열질환 감시체계를 가동한 이래 전날까지 누적 온열질환자는 모두 875명이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서울 전역에 올해 첫 폭염주의보가 발효된 30일 오후 서울 성동구 마장역 인근에서 시민들이 무더위에 힘겨워하고 있다. 2025.06.30 yooksa@newspim.com 지난해 같은 기간(5월 20일~7월 6일)과 비교하면 온열질환자는 469명에서 859명으로 83.2% 증가했다. 올해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는 모두 7명으로, 작년 같은 기간(3명)과 비교해 2배 이상 늘어났다. 현재까지 발생한 온열질환자의 76.5%는 남성이었으며 여성은 23.5%였다. 연령별로는 60대가 19.5%로 가장 많았으며 이어 50대, 40대, 30대, 80세 이상, 70대, 20대 순이었다. 65세 이상 고령층이 전체 온열질환자의 33.3%를 차지했다. 직업별로는 단순 노무 종사자(21.0%), 무직(12.0%), 농림어업 숙련 종사자(10.4%)가 많았다. 발생 시간을 보면 오후 4~5시(12.2%), 오후 3~4시(11.5%), 오후 1~2시(9.5%), 오전 10~11시 (9.0%) 등으로 나타났다. 실외 발생이 81.4%였으며 작업장 25.6%, 논밭 16.6%, 길가 14.1% 등이었다. 온열질환은 열로 인해 발생하는 급성질환으로 통상 두통, 어지러움, 근육경련, 피로감 등의 증상을 동반한다. 제때 조치하지 않으면 의식 저하가 나타나면서 자칫 생명이 위태로울 수도 있다. 흔히 일사병으로 불리는 열탈진과 열사병이 대표적이다. 평소 온열질환을 예방하려면 한낮에는 가급적 외출과 야외활동을 삼가고, 갈증을 느끼지 않더라도 물을 자주 마시면서 체내 수분을 적절히 공급해 주는 게 좋다. mkyo@newspim.com 2025-07-07 20:26
사진
삼성전자, 2Q 영업익 56% 뒷걸음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삼성전자가 전년 동기 대비 절반 이상 하락한 2분기 잠정 영업 실적을 내놨다. 삼성전자가 8일 올해 2분기 잠정 실적을 공시하고 매출 74조원, 영업이익은 4조6000억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전 분기 보다 매출은 6.5%, 영업이익은 31% 줄었다. 작년 동기 대비 매출은 비슷했지만, 영업이익은 56% 가까이 내려앉았다.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서초사옥 전경 [사진=뉴스핌DB] 이번 잠정치는 한국채택 국제회계기준(IFRS)에 따라 추정한 수치다. 결산을 마치기 전 투자자들의 편의를 위해 먼저 공개한 것이다. 삼성전자는 2009년 7월 국내 기업 처음으로 분기 실적 예상치를 내놨다. 2010년 IFRS를 먼저 적용해 글로벌 기준에 맞춘 정보 제공을 이어가며 투자자들이 보다 정확히 실적을 가늠하고 기업 가치를 판단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이번에도 주주와 소통을 꾀한다. 실적발표 콘퍼런스콜에서 사전에 받은 질문을 중심으로 관심 높은 사안에 답할 계획이다. syu@newspim.com 2025-07-08 07:5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