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경제 경제일반

속보

더보기

이번엔 모바일신분증 발급서비스 '먹통'…정부 전산망 잇따라 구멍

기사입력 : 2023년11월24일 16:50

최종수정 : 2023년11월30일 14:50

조폐공사 관리하는 웹사이트·앱 오후 3시이후 마비
사이트 접속 가능하나 신규발급 여전히 오류
1주일새 네번째 전산망 장애…전자정부 명성에 먹칠

[세종=뉴스핌] 이경태 기자 = 이번엔 모바일신분증 서비스가 먹통이 됐다. 정부24 등 전자정부 서비스의 오류가 발생한지 일주일만에 또 다시 정부 서비스가 마비된 것이다.

24일 오후 3시 이후께 정부 모바일 신분증을 안내하는 웹사이트와 앱이 모두 장애를 보이며 서비스가 정상적으로 운영되지 않았다.

24일 오후 3시께 한국조폐공사가 관리하고 있는 모바일 신분증 웹사이트와 앱 서비스가 먹통이 됐다. 이후 오후 4시를 넘겨서도 신분증 신규 발급에는 문제가 발생하고 있는 상황이다. [사진=모바일신분증 사이트 캡쳐] 2023.11.24 biggerthanseoul@newspim.com

모바일신분증에 대한 시스템 운영과 관리는 한국조폐공사가 담당한다. 오후 3시 50분께부터는 해당 웹사이트와 앱이 정상화된 것으로 확인됐다.

다만 지난 전자정부 서비스 오류 영향에 사실상 정부 온라인 서비스 전반에 예상치 못하는 오류 가능성이 확산되고 있다.

당장은 급한 불은 껐지만 지속적으로 정부 온라인 서비스에서 문제가 발생할 수 있을 것으로 우려되는 상황이다.

정부 서비스가 불안정할 뿐더러 예측할 수 없는 오류 가능성 때문에 국민들의 불만이 커지는 모습이다.

한 시민은 "지난번에는 등본을 떼야 했는데 그게 안되더니 이제는 모바일 신분증도 먹통이 된 것 자체가 이해할 수 없다"며 "국민들의 가장 민감한 개인 정보를 다루는 서비스가 먹통이 됐는데 이게 단순 오류인지 해킹인지 어떻게 된 것인지 정부가 밝혀야 한다"고 지적했다.

일각에서는 정부 전체적으로 지난주 서비스 마비를 겪었는데도 똑같은 실수를 반복하는 점에서 공무원들의 기강 역시 해이해진 것 아니냐는 말도 나온다.

성창훈 한국조폐공사 사장이 24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국정감사에 출석해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사진=국회방송 갈무리] 2023.10.24 dream@newspim.com

한 시민단체 관계자는 "총선이니 개각이니 하면서 공직사회가 현재 국무위원은 국무위원대로 하위 공무원은 공무원대로 마음이 다들 콩밭에 가 있다"며 "정부 조직 체계가 이렇게 허술하게 되면 국민들이 정부를 제대로 신뢰할 수 있겠는가"라고 지적했다.

ICT업계 한 관계자는 "정부가 용역을 맡긴 업체만 탓하고 있는데 지난주 전자정부 서비스 마비 사태에도 누구 하나 제대로 된 사과를 하지 않았다"면서 "사업 발주 방식을 변경할 생각만 하고 실제 모든 책임을 지고 있는 정부는 꼬리자르기식 대응만 하는 상황"이라고 꼬집었다.

조폐공사 관계자는 "현재 기존 모바일신분증 발급자는 정상적으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면서 "신규 발급은 원활하지 않은 상태여서 조속히 해결할 것"이라고 말했다.

biggerthanseoul@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취중진담' 전람회 출신 서동욱 사망…향년 50세 [서울=뉴스핌] 김연순 기자 = 1990년대 인기 듀오 '전람회' 출신인 서동욱 모건스탠리 프라이빗 에쿼티 부대표가 18일 지병으로 세상을 떠났다. 향년 50세. 서동욱은 휘문고와 연세대 동창인 싱어송라이터 김동률과 전람회를 결성해 1993년 MBC 대학가요제에서 '꿈속에서'로 대상을 받으며 등장했다. 서동욱 모건스탠리 프라이빗 에쿼티 부대표 [사진=모건스탠리 홈페이지] 전람회는 1994년 1집으로 정식 데뷔한 이후 1997년 해체할 때까지 세 장의 앨범을 냈다. 서동욱은 김동률과 전람회로 기억의 습작, 취중진담, 졸업 등의 히트곡을 냈다. 고인의 빈소는 서울 연세대 신촌 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 특실 1호에 마련됐고, 발인은 20일 오전 11시 40분, 장지는 서울시립승화원이다. y2kid@newspim.com 2024-12-18 21:50
사진
달러/원 환율 1,450원 돌파...15년래 최고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19일 달러/원 환율이 1450원도 돌파하며 15년 6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올해 마지막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에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예상대로 기준 금리를 0.25%포인트 인하했으나 내년 기준 금리 인하 속도를 줄일 가능성을 시사한 여파다. 연준은 18일(현지 시각) 이틀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를 마치고 기준 금리를 4.25~4.50%로 0.25%포인트(%p) 인하한다고 밝혔다. 이로써 연준은 9월과 11월에 이어 이달까지 세 번의 회의에서 연속으로 기준 금리를 내렸다. 연준은 별도로 공개한 경제 전망 요약(SEP)에서 내년 말까지 금리 인하 폭을 0.50%p로 제시했다. 이는 9월 1.00%p를 기대한 것에서 크게 축소된 수치다. 이 같은 예상대로면 연준은 내년 0.25%p씩 총 두 차례 금리를 낮추게 된다. 매파적인 연준의 내년 금리 전망에 이날 미 달러화는 2년 만에 최고 수준으로 올라섰고, 달러/원 환율은 한국 시간 19일 오전 6시 50분 기준 1453원으로 1450원도 넘어섰다. 이는 지난 2009년 3월 이후 약 15년 만에 최고치다. 지난 2017년 도널드 트럼프 당시 대통령이 제롬 파월 당시 연방준비제도(Fed) 이사를 차기 의장으로 지명했다. [사진=블룸버그] koinwon@newspim.com 2024-12-19 06:5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