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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분양가 외면했지만…고촌 등 신축 대단지 '분양가 키 맞추기' 현실화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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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포 고촌읍 아파트 이달 들어 상승거래
전용 84㎡ 매매가 6억원대 형성
센트럴자이 분양가 7억원대…'키 맞추기' 현실화 되나

[서울=뉴스핌] 최현민 기자 = 집값 조정기 예상 속에서도 김포시 집값이 심상치 않은 조짐을 보인다. 고촌읍에 위치한 대단지 아파트가격이 한달새 1억원 이상 오르는 등 가파른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김포시의 서울 편입이 진전되면서 단기간에 호가가 오른 것이다.

최근 분양한 '센트럴자이'가 1순위에서 미달되며 굴욕적인 성적표를 받았지만 인근 신축 아파트들이 신규 분양 아파트 분양가와 '키 맞추기'하는 현상이 현실화되면서 전반적으로 거래가격이 높아지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김포시 가운데 서울과 가장 인접한 만큼 인프라가 상대적으로 잘 갖춰진 한강신도시와 비슷한 가격대가 형성될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26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김포시 고촌읍 대단지 아파트에서 상승거래가 연이어 나오면서 향후 김포에서 가장 높은 집값이 형성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김포 고촌읍에 위치한 대단지 아파트가격이 한달새 1억원 이상 오르는 등 가파른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경기도 김포시 고촌읍 수기마을힐스테이트. [사진=뉴스핌DB]

◆ 김포 고촌읍 아파트 이달 들어 상승거래…전용 84㎡ 매매가 6억원대 형성

최근 김포에서 분양한 '고촌센트럴자이'가 1048가구 모집에 1989건이 접수돼 1.9대1의 저조한 경쟁률을 기록했다. 특히 면적별로 보면 미달이 속출했다. 특별공급은 586가구 모집에는 273가구만 접수해 미달이 났다.

분양 당시 김포의 서울시 편입에 불이 붙으면서 수요자들의 관심이 높았지만 인근 시세보다 1억원 가량 높은 분양가로 인해 외면받은 것이다.

이처럼 고분양가로 김포 고촌읍에 5년여만에 공급된 '센트럴자이'는 흥행에 실패했지만 오히려 인근 아파트들에선 연일 상승거래가 쏟아지고 있다.

'캐슬앤파밀리에시티1단지' 전용면적 84A㎡는 이달 21일 6억2000만원에 거래됐다. 지난달 5억원에 거래된 점을 감안하면 한달사이 1억2000만원 오른 것이다. '캐슬앤파밀리에시티2단지' 전용면적 84B㎡는 이달 17일 7억1000만원에 손바뀜됐다 .지난달 6억5000만원에서 6000만원 올랐다. 같은 아파트 전용 99㎡와 전용 111B㎡는 각각 이달 4일 7억8000만원으로, 14일 8억3000만원으로 최고가를 찍었다.

'수기마을힐스테이트1단지' 역시 가격 상승세가 가파르다. 전용 84DE㎡는 이달 10일 6억2000만원에 거래됐다. 지난 9월 5억3000만원에 거래된 이후 9000만원 올랐다. 전용 101DE㎡ 역시 이달 16일 7억5500만원에 손바뀜되며 지난 9월 6억5000만원 거래가보다 1억 500만원 올랐다.

김포시 서울 편입안이 구체화되면서 힘을 받고 있는 모양새다. 고촌읍 지역이 서울 편입의 수혜를 받으면서 당분간 기존 혜택이 유지되는 방향으로 가닥이 잡혀서다.

지난 16일 국민의힘 뉴시티 프로젝트 특별위원회는 2025년 1월 1일부터 김포를 서울에 포함시키는 내용의 '경기도와 서울특별시 간 관할구역 변경에 관한 특별법률안'을 발의했다. 특별법은 이후 소관 상임위원회인 행정안전위원회 심사를 거쳐 국회 본회의에 상정될 예정이다.

특별법에 따르면 2025년 1월부터 김포시 읍·면·동은 서울시로 편입될 예정이다. 본래 서울시 전 지역은 대학입시에서 농어촌 특별전형 지원이 불가능하지만 김포시에는 예외를 두기로 했다. 도농 복합도시인 김포 일부 지역에 적용되는 농어촌전형 혜택을 '서울시 김포구'에도 부여한다. 2030년 말까지 6년간 유효하다.

등록면허세·재산세·양도소득세 등을 감면하는 읍·면 지역 혜택 역시 김포구 내 동으로 전환된다 해도 2030년 말까지 유지된다.

◆ 센트럴자이 분양가 7억원대…'키 맞추기' 현실화 되나

서울 편입이 현실화되면 고촌 아파트 가격은 추가 상승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내년 6월 입주가 예정된 '고촌센트럴자이'와 인근 아파트의 '키 맞추기' 현상이 나타날 경우 고촌 지역에 위치한 아파트의 전용 84㎡ 가격대가 7억원대로 형성될 가능성도 높아 보인다.

업계 관계자는 "서울의 경우 주요 신축 아파트가 들어설 경우 인근 단지들도 새 아파트 분양가와 비슷한 시세를 형성하는 '키 맞추기' 현상이 나타난다"면서 "고촌의 경우도 서울은 아니지만 대단지가 몰려 있는 부근은 어느정도 비슷한 가격대가 형성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서울과 인접한 만큼 입지적 요건으로 상대적으로 인프라가 잘 갖춰진 한강신도시나 풍무지구 보다 높은 가격대가 형성될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한강신도시 개발의 중심인 장기동에 위치한 '한강센트럴자이1단지' 전용 84㎡는 이달 23일 5억1000만원에 거래됐다. 올해초 4억원대에서 점차 가격이 올라 5억원대로 가격이 형성돼있다.

김포골드라인 풍무역 인근에 위치한 '풍무센트럴푸르지오'와 '풍무푸르지오'의 전용면적 84㎡는 6억원대로 가격이 형성돼 있다.

공인중개사 관계자는 "서울 편입 이전 매수하기 위한 문의는 많이 들어오고 있지만 낮은 가격에 내놨던 매물들은 거의 다시 들어간 분위기"라며 "집주인들 역시 호가를 높이려는 움직임을 많이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min72@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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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 마트 매출 상위 4개 모두 '술' [서울=뉴스핌] 오동룡 군사방산전문기자 = 올해 1∼11월 군 마트 판매량 상위 4개 품목이 모두 주류로 집계됐다. 국군복지단 소속 PX(군 마트)가 병영 내 '생활복지 시설'로 운영되고 있음에도, 판매 구조는 사실상 '주류 중심'으로 재편된 셈이다. 논산 육군훈련소 본점 군 마트 전경. [사진=국방부 제공] 2025.12.21 gomsi@newspim.com 국회 국방위원회 소속 유용원 국민의힘 의원이 21일 국방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기간 내 판매량 1위는 A 캔맥주(2398만개)였으며, 이어 B 캔맥주(2171만개), D 캔맥주(1400만개), C 소주(256만개) 순으로 나타났다. 네 품목 판매량을 합치면 총 8025만개, 매출액은 918억6948만원에 달한다. 군 마트 내 A 캔맥주 가격은 1000원으로, 편의점 평균가(2250원)의 절반 이하다. C 소주 역시 1060원으로, 시중가(1800원)보다 약 40% 낮은 수준이다. 복지단이 대량 구매 및 유통 수수료 절감으로 단가를 낮춘 영향으로 풀이된다. 매출액 기준으로는 E 화장품 세트가 전체 1위(323억6621만원)를 차지했다. 판매량은 83만개로, 군 마트 판매가(3만8930원)는 온라인 최저가(29만원)의 약 7분의 1 수준이다. 유용원 의원은 "군 마트는 장병들의 기본적인 생활을 지원하기 위한 공간임에도, 실제 판매 비중을 보면 주류와 화장품이 매출을 주도하고 있다"며 "복지 취지에 맞게 품목 구성과 가격 체계를 다시 점검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gomsi@newspim.com 2025-12-21 1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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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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