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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AM]월가 인플레 축포와 '끈적한' 금리 ② 산타랠리 펼쳐질까

기사입력 : 2023년11월24일 14:56

최종수정 : 2023년11월24일 14:56

성급한 피벗 연준 신뢰에 흠집
물가 2% 진입까지 험로
야데니 "S&P500 내년 5400"

이 기사는 11월 16일 오후 2시22분 '해외 주식 투자의 도우미' GAM(Global Asset Management)에 출고된 프리미엄 기사입니다. GAM에서 회원 가입을 하면 9000여 해외 종목의 프리미엄 기사를 보실 수 있습니다.

[서울=뉴스핌] 황숙혜 기자 = 미국 10월 인플레이션 지표에 월가가 축포를 터뜨렸지만 이를 근거로 2023년 말 산타랠리를 장담하기는 어렵다는 의견이 우세하다.

여전히 시장 금리가 주식시장의 쥐락펴락하는 상황인데 장기물을 중심으로 '끈적끈적한' 고금리 여건이 지속될 여지가 높다는 의견이다.

경기 침체 없이 인플레이션 진화와 국채 수익률 하락을 생각하기 어렵다고 주장하는 이들은 10월 지표 둔화로 인해 연착륙 가능성이 높아진 상황이 오히려 악재가 될 수 있다고 지적한다.

아울러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연방준비제도(Fed)의 목표 수준인 2.0%에 이르는 과정이 순탄치 않을 것이라는 경고도 꼬리를 물고 있다.

제이미 다이먼 JP모간 최고경영자(CEO)는 11월14일(현지시각) 블룸버그TV와 인터뷰를 갖고 고물가가 쉽게 그리고 빠르게 꺾이지 않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미국 CPI 헤드라인, 코어, 슈퍼코어 지표 추이 [자료=ING]

그는 "구조적인 요인과 지정학적 리스크가 물가 상승을 부추기는 상황"이라며 "현재로서는 연준의 기준금리 동결이 적절한 결정이지만 추후에 추가 인상이 필요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다이먼 최고경영자(CEO)는 앞서 고객들에게 기준금리 7%에 대비해야 한다고 경고해 월가의 조명을 받은 바 있다.

11월14일 10월 소비자물가지수(CPI) 발표 이후 주가 급등과 국채 수익률 하락에 대해 그는 단 한 차례 지표에 시장이 과민 반응했다고 지적했다.

억만장자 투자자 켄 그리핀 시타델 창업자도 같은 목소리를 냈다. 마이애미에서 시타델이 주최한 글로벌 매크로 컨퍼런스에서 그는 연준의 목표치인 연율 기준 2.0%를 웃도는 물가 상승이 상당 기간 지속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앞서 고물가가 10년 이상 이어질 수 있다고 경고해 투자자들의 시선을 끌었던 그는 10월 지표 개선에도 기존의 주장을 굽히지 않는 모습이다.

그리핀은 또 연준이 성급하게 기준금리 인하에 나서지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는 지난 11월9일 인플레이션의 '헤드 페이크(head fake)'를 언급하며 신중한 목소리를 낸 파월 의장의 입장과 맥을 같이 한다.

헤드 페이크는 본래 농구 경기에서 상대방 선수가 앞에 있을 때 머리를 흔들어 교란을 일으키는 행위를 의미하는데 금융시장에서 투자자를 혼란스럽게 하거나 착각하게 하는 지표를 뜻한다.

그리핀은 아울러 "연준이 서둘러 기준금리를 인하하면 통화정책에 대한 시장의 신뢰에 흠집이 생길 것"이라며 "물가를 연율 기준 2.0% 이내로 안정시키겠다는 의지를 의심할 수밖에 없다"고 주장했다.

대규모 재정적자에 대해 쓴 소리를 쏟아낸 억만장자 투자자 스탠리 드러켄밀러에 힘을 실어주기도 했다.

2024년 11월5일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정부가 지출을 축소할 여지가 낮고, 때문에 국채 발행 물량이 늘어나면서 국채 수익률 상승을 자극할 뿐 아니라 인플레이션 하락을 더디게 할 것이라는 주장이다.

PNC 파이낸셜 서비스의 커트 랜킨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CNBC와 인터뷰에서 "10월 물가 지표가 고무적이지만 근원 물가가 지속 가능한 안정을 이뤘다고 판단하려면 앞으로 3~6개월 가량 수치가 둔화돼야 한다"고 말했다.

뱅크레이트의 그렉 맥브라이드 금융 애널리스트는 "근원 물가를 연준의 목표 수준에서 통제하려면 아직 갈 길이 멀다"고 주장했다.

지난 9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공개한 점도표에서는 연준 정책자들이 2026년까지 인플레이션 2.0% 목표 달성이 어렵다는 판단을 내린 것으로 확인됐다.

이번에도 연준 정책자들은 경계감을 드러냈다. 인플레이션 완화가 반길 일이지만 앞으로 목표 달성까지 험로가 기다리고 있다는 지적이다.

경기 침체 없이 인플레이션 상승률을 연율 기준 2.0%로 떨어뜨릴 수 있다고 자신하는 오스탄 굴스비 시카고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디트로이트에서 열린 한 컨퍼런스에서 "물가 개선이 이어지고 있지만 아직 할 일이 남아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상품 인플레이션은 안정적인 추세를 이루고 있지만 앞으로 몇 분기에 걸쳐 주택시장의 가격 및 월세 상승 압박이 진화돼야 한다"며 "일반적으로 고물가가 완전히 꺾이는 과정은 매끄럽지 않다"고 주장했다.

토마스 바킨 리치몬트 연은 총재 역시 "인플레이션이 연율 기준 2.0%까지 순탄하게 떨어질 것으로 기대하기는 어렵다"고 말했다.

연방준비제도(Fed) [사진=블룸버그]

지난 수 개월 사이 물가 상승이 둔화됐지만 상당 부분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 팬데믹 사태 이후 가격 상승이 부분적으로 꺾인 데 따른 것"이라며 "주거 비용 인플레이션이 역사적 평균치를 여전히 웃돌고, 서비스 비용 상승도 가파르다는 지적이다.

그렇다면 연말 산타랠리는 기대해도 될까. 시장 전문가들은 연말 시장 금리 추이와 주가 상승 여부가 불투명할 뿐 아니라 산타랠리가 나타난다 하더라도 마지막 상승 불꽃이 될 수 있다며 낙관론을 경계한다.

9월 FOMC에서 제시된 점도표 [자료=연준]

월가의 비관론자로 통하는 마이크 윌슨 모간 스탠리 전략가는 11월 초 보고서를 내고 2023년 12월 S&P500 지수의 하락을 예고하며 산타랠리는 없을 것이라고 잘라 말했다.

그는 11월15일 싱가포르에서 개최된 모간 스탠리 아시아 태평양 컨퍼런스에서도 같은 목소리를 냈다.

연준이 금리를 내리기만 하면 주식시장이 상승 날개를 달 것이라는 기대가 높지만 실제로 피벗(pivot)이 전개된다 하더라도 시중 자금은 주식이 이나라 채권으로 몰려갈 것이라고 그는 주장했다.

JP모간의 마코 콜라노빅 전략가도 투자 보고서를 내고 주가 상승에 추격 매수하는 전략에 반기를 들었다.

11월 이후 S&P500 지수가 7% 이상 상승한 데 따라 주식시장이 과매수 영역에 진입했고, 고평가된 상태라는 판단이다.

최근 주가 상승은 경제 펀더멘털보다 기술적인 측면의 모멘텀과 이른바 숏 커버링에서 비롯된 만큼 영속성을 장담하기 어렵다는 얘기다.

리스크/보상 측면에서 S&P500 지수가 매력적이지 않은 수준이고, 긴축적인 통화 정책이 지속되고 있어 공격적인 상승 베팅보다 방어적인 대응이 필요한 상황이라고 콜라노빅 전략가는 강조했다.

강세론자도 없지 않다. 야데니 리서치의 에드 야데니 대표는 보고서를 내고 "에너지 가격을 중심으로 물가가 안정을 찾으면서 채권 자경단이 물러났다"며 연말 산타랠리는 물론이고 2024년까지 강세 흐름이 지속되는 시나리오를 제시했다.

그는 S&P500 지수가 2023년 말 4600까지 오른 뒤 2024년 5400까지 뛸 것이라고 내다봤다. 연초 이후 15% 가량 오른 지수가 연말까지 4% 추가 상승한 뒤 2024년 17.4%의 랠리를 연출할 가능성을 예고한 셈이다.

그는 2024년 말까지 미국 경제가 침체에 빠질 가능성이 35%라고 판단, 거시경제 리스크가 제한적이라는 입장을 보였다.

 

shhwang@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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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기자회견 대국민 사과 미흡" 71.2%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국민 10명 중 7명은 윤석열 대통령의 대국민 사과가 미흡하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기관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11일~12일 이틀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ARS 조사 결과 윤 대통령의 대국민 사과에 대해 '미흡했다(매우 미흡+다소 미흡)'고 응답한 비율이 71.2%로 집계됐다. '진정성 있다(다소 진정성+ 매우 진정성)'고 답변한 비율은 26.4%, '잘모름'은 2.4%로 나타났다.   '윤 대통령의 사과가 미흡했다'는 남녀 모두에서 과반을 넘었다. 남성은 64.9%, 여성은 62.9%가 '매우 미흡했다'고 답변했다. '다소 미흡했다'는 각각 8.3%, 6.2%였다. 남성 71.2%, 여성 69.1%가 윤 대통령 사과에 대해 '미흡했다'는 인식을 같이 하고 있는 셈이다. 연령별로 보면 1020세대와 40대가 특히 부정적으로 인식했다. 40대는 87.2%가 '미흡했다'고 답변했다. 구체적으로 '매우 미흡'이 81.0%, '다소 미흡'이 6.2%였다. '진정성 있다'는 12.3%로 '다소 진정성 있다'는 5.6%, '매우 진정성 있다'는 6.8%였다. '잘모름'은 0.5%였다. 만 18세~29세도 84.8%가 '미흡했다'고 응답했다. '매우 미흡'이 78.8%, '다소 미흡'이 6.0%로 나타났다. '진정성 있다'는 14.3%로 '다소 진정성 있다'가 2.4%, '매우 진정성 있다'는 11.9%였다. '잘모름'은 0.9%였다. 50대는 '미흡했다'가 75.2%(매우 미흡 69.6%, 다소 미흡 5.5%), '진정성 있다'는 23.5%(다소 진정성 7.0%, 매우 진정성 16.5%)로 조사됐다. '잘모름'은 1.3%였다. 30대는 '미흡했다' 68.2%(매우 미흡 62.2%, 다소 미흡 5.9%), '진정성 있다' 24.3%(다소 진정성 6.9%, 매우 진정성 17.5%), 잘모름 7.5%로 나타났다. 60대는 '미흡했다' 60.2%(매우 미흡 52.0%, 다소 미흡 8.1%), '진정성 있다' 38.4%(다소 진정성 17.7%, 매우 진정성 20.8%), '잘모름' 1.4%였다. 전 연령대에서 유일하게 70대 이상만 '진정성 있다'가 48.9%(다소 진정성 23.7%, 매우 진정성 25.3%)로, '미흡했다'고 응답한 46.9%(매우 미흡 34.4%, 다소 미흡 12.6%)를 앞질렀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남·전북이 '미흡했다'가 80.1%(매우 미흡 69.8%, 다소 미흡 10.3%)로 가장 많았다. '진정성 있다'는 16.5%(다소 진정성 7.1%, 매우 진정성 9.4%), '잘모름'은 3.4%였다. 다음으로 경기·인천은 '미흡했다' 74.8%(매우 미흡 69.3%, 다소 미흡 5.5%), '진정성 있다' 25.5%(다소 진정성 8.7%, 매우 진정성 15.8%), '잘모름' 0.7%였다. 서울은 '미흡했다' 74.2%(매우 미흡 64.3%, 다소 미흡 9.9%), '진정성 있다' 24.9%(다소 진정성 7.0, 매우 진정성 17.9%), '잘모름' 0.9%였다. 강원·제주는 '미흡했다' 71.0%(매우 미흡 66.2%, 다소 미흡 4.8%), '진정성 있다' 23.3%(다소 진정성 16.2%, 매우 진정성 7.1%), '잘모름' 5.7%로 나타났다. 부산·울산·경남은 '미흡했다' 65.9%(매우 미흡 55.4%, 다소 미흡 10.5%), '진정성 있다' 30.7%(다소 진정성 12.4%, 매우 진정성 18.3%), '잘모름' 3.4%였다. 대전·충청·세종은 '미흡했다' 64.7%(매우 미흡 61.0%, 다소 미흡 3.6%), '진정성 있다' 28.0%(다소 진정성 12.9%, 매우 진정성 15.1%), '잘모름' 7.3%로 조사됐다. 대구·경북은 '미흡했다' 59.4%(매우 미흡 54.6% 다소 미흡 4.8%), '진정성 있다' 38.5%(다소 진정성 15.8%, 매우 진정성 22.8%), '잘모름' 2.1%로 가장 낮았다. 지지정당별로는 여당을 제외하고 모두가 부정적인 답변이 많았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자들은 윤 대통령의 사과가 '미흡했다'고 응답한 비율이 95.1%에 달했다. 이중 '매우 미흡'은 91.9%, '다소 미흡'은 3.1%였다. '진정성 있다'고 답변한 비율은 4.5%(다소 진정성 1.3%, 매우 진정성 3.2%)에 불과했다. '잘모름'은 0.4%였다. 반대로 국민의힘 지지자들은 62.6%가 '진정성 있다'고 대답했다. '다소 진정성이 있었다'는 26.1%, '매우 진정성이 있었다'가 36.7%로 집계됐다. '미흡했다'는 35.4%(매우 미흡 22.9%, 다소 미흡 12.4%), '잘모름'은 1.9%였다. 조국혁신당 지지자들은 '미흡했다' 95.8%(매우 미흡 94.7%, 다소 미흡 1.1%), '진정성 있다' 4.2%(다소 진정성 1.1%, 매우 진정성 3.1%)였다. 개혁신당은 '미흡했다' 90.0%(매우 미흡 77.9%, 다소 미흡 12.1%), '진정성 있다' 8.3%(다소 진정성 3.4%, 매우 진정성 4.9%), '잘모름' 1.7%였다. 진보당은 '미흡했다' 70.1%(매우 미흡 65.1%, 다소 미흡 5.0%), '진정성 있다' 29.9%(다소 진정성 2.3%, 매우 진정성 27.6%)로 조사됐다. 무당층은 '미흡했다' 78.6%(매우 미흡 71.3%, 다소 미흡 7.3%), '진정성 있다' 9.4%(다소 진정성 6.0%, 매우 진정성 3.4%), '잘모름' 12.0%였다. 국정지지별로는 '잘못하고 있다'는 응답자 중 94.8%가 '미흡했다'고 답변했다. '매우 미흡'이 87.9%, '다소 미흡'이 6.9%였다. '진정성 있다'는 3.1%(다소 진정성 2.0%, 매우 진정성 1.1%), 잘모름은 2.1%였다. 국정을 '잘 하고 있다' 응답자 중에서는 89.2%가 '진정성 있다'고 대답했다. '다소 진정성'은 32.5%, '매우 진정성'은 56.7%로 나타났다. '미흡했다'는 9.5%(매우 미흡 2.5%, 다소 미흡 7.0%), '잘모름'은 1.3%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윤석열 대통령이 대국민담화 및 기자회견은 '끝장 회견'을 예고한 것과는 달리 국민이 원하는 '속 시원한' 대답은 나오지 않았다"며 "윤 대통령의 이날 답변은 대체로 두루뭉술하고 포괄적이었다"고 평가했다. 이어 "국민 앞에 고개는 숙였지만 정작 실제 답변에선 김건희 여사를 적극 두둔해 대국민사과 효과를 '반감'시켰다는 지적과 함께 문제 인식과 처방 모두에서 '국민 눈높이'에 크게 미흡 하다보니 이번에 조사한 대통령 국정지지율과 거의 비슷하게 나왔다"고 분석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3.6%, 신뢰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right@newspim.com 2024-11-14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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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지지율 26.9%…'기자회견 효과 보수결집'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20%대 중후반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4일 발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업체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11일~12일 이틀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에게 물은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26.9%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71.5%로 나타났다. '잘 모름'에 답한 비율은 1.6%다. 긍정평가(26.9%)는 지난 조사와 달라지지 않았고 부정평가는 0.4%포인트(p) 하락했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격차는 44.6%p다. 연령별로 보면 40대에서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격차가 극명하게 드러났다. 만 18세~29세에서 '잘함'은 17.1% '잘 못함' 81.1%였고, 30대에서는 '잘함' 21.3% '잘 못함' 77.2%였다. 40대는 '잘함' 10.8% '잘 못함' 88.3%, 50대는 '잘함' 24.2% '잘 못함' 75.4%로 집계됐다. 60대는 '잘함' 40.7% '잘 못함' 56.9%였고, 70대 이상에서는 '잘함' 50.8% '잘 못함' 46.2%로 집계됐다. 지역별로는 서울 '잘함' 23.6%, '잘 못함'은 73.8%로 집계됐다. 경기·인천 '잘함' 24.3% '잘 못함' 74.8%, 대전·충청·세종 '잘함' 27.3% '잘 못함' 72.1%, 강원·제주 '잘함' 14.8% '잘 못함' 74.8%로 조사됐다. 부산·울산·경남 '잘함' 33.3% '잘 못함' 65.0%, 대구·경북은 '잘함' 42.1% '잘 못함' 55.9%로 집계됐다. 전남·광주·전북은 '잘함' 18.3% '잘 못함' 79.9%로 나타났다. 성별로도 남녀 모두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남성은 '잘함' 26.2% '잘 못함' 72.6%, 여성은 '잘함' 27.6% '잘 못함' 70.4%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기자회견에서 김건희 여사 관련 의혹에 대해 제대로 된 해명 대신 감싸기에만 급급했고, 명태균 씨 논란에 대한 해명도 제대로 되지 않아 결과적으로 불신만 더 키운 꼴이 됐다"며 "하지만 60-70대 이상과 영남권 등 전통적인 지지층에서는 탄핵 등의 위기감이 높아져 지지율이 오히려 상승했다"고 해석했다. 그러면서 "며칠 전 미국 대선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이 당선되면서 안보와 경제 등 위기감 고조로 보수층이 결집하며 추가적인 지지율 추락을 막을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차재권 부경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기자회견에 대해 긍정평가와 부정평가가 동시에 존재한다"며 "형식적으로나마 기자회견을 하고 사과를 했다는 점에서 만족하는 보수 지지층이 있다"고 말했다. 이어 "지지율 자체는 큰 변동이 없지만 (이번 기자회견 때문에) 부정평가한 사람들이 나중에라도 다시 긍정평가할 가능성이 더 낮아졌다"이라며 "앞으로 지지율이 개선될 가능성은 거의 없다"고 분석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3.6%,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arksj@newspim.com 2024-11-14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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