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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100대 CEO] 벼랑 끝 이마트 살릴까...한채양 이마트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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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팡에 1등 뺏긴 이마트...위기 속 구원투수로 등판
그룹 재무통...조선호텔앤리조트 흑전 성과도
"본업 경쟁력 키우겠다" 공언...'3사 통합 시너지' 숙제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기업의 최고경영자(CEO). CEO의 일거수일투족은 해당 기업 임직원은 물론 시장 투자자 등 많은 이해관계자의 관심사다. CEO 반열에 오른 사람들은 누구일까. 그들의 활약상을 연중기획 시리즈로 연재한다.

[서울=뉴스핌] 노연경 전미옥 기자 = 한채양 이마트·이마트24·이마트에브리데이 대표는 '대표급 40% 교체'라는 신세계그룹의 고강도 쇄신 인사 속에서 최초로 할인점·슈퍼·편의점 3사의 대표를 맡았다.

'온라인도 잘하는 오프라인 회사'를 위해 수조원 단위의 지마켓 인수 등을 강행했지만, 쿠팡에게 유통 1등 자리를 빼앗긴 신세계그룹이 위기 상황에서 내세운 구원투수다.

막중한 역할을 부여받은 한 대표는 초심으로 돌아가 본업 경쟁력부터 회복하겠다는 목표다.

◆그룹 컨트롤타워 이끌고 경영 성과 입증

한 대표는 1965년 8월 생으로 마포고등학교와 연세대학교 경영학과를 졸업했다. 신세계그룹에는 2001년 경영지원실(현 경영전략실) 경영관리팀 과장으로 경력 입사했다.

경영전략실은 신세계그룹의 미래를 그리는 '컨트롤타워' 같은 역할을 하는 조직으로 대부분의 계열사 대표들이 이곳을 거쳤다.

그는 2009년 경영전략실에서 기획관리담당 상무보로 올라 2013년 상무로 승진했다. 2015년에는 이마트로 넘어가 경영지원본부장 겸 관리담당 부사장보를 지냈고, 2016년 다시 경영전략실 관리총괄로 돌아왔다.

이때부터 경영전략실 재무최고책임자(CFO) 역할을 맡았고, 2018년에는 부사장으로 승진했다. 2019년 조선호텔앤리조트 대표이사로 옮겨갔고, 올해 임원인사에서 이마트·이마트에브리데이·이마트24 대표에 올랐다.

이마트로 갔던 2015년 1년을 제외하면 2001년 입사 때부터 2019년 조선호텔앤리조트 대표이사에 오르기 전까지 18년을 경영전략실에서만 있었던 것이다. 

신세계그룹에서 가장 오랜 기간 경영전략실에 머무른 그는 첫 대표직을 맡았던 조선호텔앤리조트에서도 경영능력을 입증했다. 그가 대표를 맡은 이후 조선호텔앤리조트는 작년 흑자로 전환했다. 그가 몸담았던 조선호텔앤리조트 내부에서는 한 대표를 '합리적인 리더'로 평가했다. 불필요한 잡무를 줄이고 중요한 일에 집중하는 방식으로 위기 극복에 임했다는 설명이다.

◆이명희 복심...구원투수 등판한 배경은

그룹 경영전략실에서 오랜 기간 몸담은 한 대표는 이명희 신세계그룹 회장의 복심으로 통한다. 경영전략실은 이 회장의 직속 조직으로 운영되며 그룹 전체에 영향력을 행사해왔다. 한 대표는 전략실 내 재무통으로 불리며 오랜 기간 이 회장의 신임을 받아온 것으로 알려진다. 2001년 현 전략실인 경영관리팀에 경력입사한 한 대표는 2019년 10월 조선호텔앤리조트 대표이사 선임 직전까지인 약 18년간 전략실에서 근무한 인물이다. 

한 대표의 선임 과정에는 이명희 회장의 입김이 작용했다는 게 그룹 안팎의 분석이다. 지난 9월 있었던 신세계그룹 정기임원인사는 계열사 임원 40%를 갈아치운 그룹 창사 이래 최대 규모로 진행된 쇄신 인사다. 오프라인 시장 위축과 쿠팡의 급격한 성장 등으로 그룹의 위기감이 짙어지자 이명희 회장이 전면에 나서 인사를 진두지휘 한 것이다. 특히 그룹 핵심 계열사인 이마트와 이마트24, 이마트에브리데이를 한 꺼번에 맡길 정도로 한 대표에 대한 이명희 회장의 기대와 신망이 두터운 것으로 풀이된다. 

일각에서는 이명희 회장의 복심인 한 대표가 이마트 경영 전면에 나선 것과 관련해 기존 정용진 부회장이 쥐고 있던 신세계그룹의 주도권이 다시 이 회장에게 넘어간 것이라는 분석이 나오기도 했다. 정용진 부회장은 이번 정기인사 발표 직전까지 강희석 전 이마트 겸 SSG 대표이사의 연임 입장을 고수했던 것으로 알려진다. 강 전 대표는 '정용진의 남자'라고 불리며 정 부회장의 신임을 받은 인물이지만 결국 임기 2년을 남겨두고 자리에서 물러났다. 2021년 강 전 부회장이 주도했던 G마켓 인수 이후 이어진 실적 부진 책임 등을 안고 사실상 해임된 것이다. 

◆매출 늘어도 수익성은 저조...이마트 실적 개선 이룰까

현재 이마트는 실적 개선 과제가 시급한 상황이다. 해마다 매출은 늘지만 수익성은 오히려 악화되고 있기 때문이다. 2018년 17조491억원이던 이마트의 매출액은 지난해 29조3324억원을 기록하며 4년간 72% 증가했다. 반면 영업이익은 2018년 4628억원에서 지난해 1356억원 70% 감소했다. 2018년 2.71% 수준이던 영업이익률도 지난해에는 0.49%로 떨어졌다. 지난해의 경우 스타벅스 캐리백 환불로 인한 일회성 비용과 스타벅스와 G마켓 인수에 따른 상각비 및 손익 반영 등 영향에 따라 영업이익이 예년 대비 크게 줄었다.

올해도 매출은 늘지만 이익은 감소하는 구조가 지속될 전망이다. 신세계건설과 SCK컴퍼니(스타벅스)의 원가부담 가중, 쓱닷컴의 적자 확대 등 수익성 악화요인이 이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증권가가 예상한 올해 이마트의 연매출 컨센서스(증권가 추정치 평균)는 전년 대비 소폭 늘어난 29조7690억원, 영업이익은 34% 감소한 809억원으로 집계됐다.

신세계그룹 재무통으로 알려진 한 대표는 앞서 지난 2019년 10월 조선호텔앤리조트 수장에 오른 이후 코로나19에도 수익성을 개선시키며 흑자전환을 이뤄낸 바 있다. 관련해 조선호텔앤리조트는 2019년과 2020년과 2021년 각각 123억원, 706억원, 492억원의 적자를 냈지만 지난해 222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하며 흑자로 돌려놨다. 

◆초심으로 돌아간 이마트…'3사 통합 시너지' 추진

신세계그룹의 본업인 할인점 사업에서 다시 한 번 경영 성과를 입증해보여야 하는 한 대표는 지난 9일 열린 이마트 창립 30주년 기념식에서 "회사의 모든 물적, 인적 자원을 이마트 본업 경쟁력을 키우는데 쓸 것"이라며 초심으로 돌아가 이마트를 성장시키겠다고 선언했다.

'본업 경쟁력' 회복을 내세운 한 대표는 뜸했던 이마트 신규 출점을 시작하겠다고 밝혔다. 내년 5개 점포의 부지를 확보하고, 기존점을 개편하는 리뉴얼 작업도 속도감 있게 추진할 예정이다. 외형과 질적 성장 모두 잡겠다는 포부다.

어느 유통사도 가보지 않은 할인점, 슈퍼, 편의점 3사 통합 운영도 시도한다. 롯데마트와 슈퍼는 지난해 11월부터 통합 운영을 시작하며 대규모 적자를 흑자로 전환하는데 성공했다. 신세계그룹은 할인점, 슈퍼에 더해 편의점까지 3사 통합 시너지 효과를 통해 비용 개선에 나선다는 목표다.

대형마트 중 바잉 파워가 가장 좋은 이마트에 더해 슈퍼, 편의점의 상품 매입 분량까지 더해진다면 '규모의 경제'를 실현할 수 있다는 것이다.

업태의 성격이나 구조가 비슷한 할인점과 슈퍼의 통합은 롯데마트의 사례에서 효과가 입증됐지만, 소량 단위의 상품을 판매하고 가맹점이 주를 이루는 편의점까지 통합하는 건 어느 유통사도 가보지 않은 길이다.

최초로 3사 대표를 동시에 맡게 된 한 대표가 '오프라인 3사 원팀 시너지'를 통해 재무구조 개선을 얼마나 이뤄낼지가 관건이다.

yknoh@newspim.com romeok@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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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해부대 작전구역 오만 남방까지 넓힌다 [서울=뉴스핌] 오동룡 군사방산전문기자 = 정부가 청해부대 작전구역을 소말리아 아덴만에서 오만 남방 해역까지 넓히고, P-8 해상초계기 1대와 폭발물처리반(EOD), 무인 소해전력을 추가 파견한다. 파견 인원은 75명 늘어 395명 이내가 된다. 파견 기한은 2027년 12월 31일까지다. 2009년 부대 창설 이후 고정익 항공기 편입은 처음이다. 국방부 관계자는 3일 백브리핑에서 "다음 주 차관회의와 국무회의를 거쳐 동의안을 국회에 제출하겠다"며 "올해 말까지는 통과돼야 한다"고 말했다. 현행 파견 임무는 12월 31일 끝난다. 임무에는 '항행의 회복 지원'이 새로 추가된다. 증원 내역은 EOD 30명, 초계기 45명이며 대부분 간부다. 무인 전력은 수상정과 잠수정 각 2세트로, 소해함은 보내지 않는다. 청해부대 왕건함(DDH-978)이 고속단정(RIB) 3척과 함께 해상 기동을 하고 있다. 정부는 청해부대 작전구역을 오만 남방 해역까지 넓히고 P-8 해상초계기 등을 추가 파견하는 동의안을 국회에 제출할 계획이다. [사진= 해군] 2026.11.05 gomsi@newspim.com 정부가 내세운 명분은 해적이다. 소말리아 해적 활동은 2025년 11건에서 올해 현재까지 36건으로 3배 넘게 늘었다. 연합 전력이 홍해와 호르무즈로 쏠린 공백을 파고들었다는 설명이다. 호르무즈 봉쇄로 홍해행 선박은 7~8배 늘었다. 후티와 사우디의 교전 탓에 청해부대 작전 구역은 600여마일에서 300여마일로 줄었다. 거점은 지부티가 유력하지만 확정되지 않았다. 국방부는 동의안 제출 뒤 지부티와 협상하고, 국회 동의와 지부티 협의가 끝나면 초계기를 사흘가량 준비해 보낸다는 계획이다. P-8의 작전 반경은 1200마일, 임무 시간은 4시간이다. 국방부는 "현재 능력으로는 이란 탐지가 불가능하다"고 했다. 쟁점은 호르무즈 연계가 될 것으로 보인다. 국방부는 '전쟁 불개입'을 첫 원칙으로 내걸고 "호르무즈와 전혀 관계없다"고 했다. 그러나 EOD와 무인 소해전력 파견에 대해서는 "허용적 환경이 될 때를 대비하지 않을 수 없다"며 "그 부분도 고려했지만 주는 아니다"라고 했다. '허용적 환경'은 미국·이란 종전이나 양측 양해각서(MOU) 체결로 항행의 자유 작전이 시작되는 경우로 정의했다. 실제 호르무즈에 투입할 때는 새 동의안을 받겠다고 했다. 현재 호르무즈 일대 기뢰 작전은 미국만 수행하고 있다고 국방부는 전했다. 지휘권은 합참의장이 갖는다. 국방부는 '독자 지휘체계'를 4대 원칙의 하나로 제시했다. 다만 청해부대가 연합 작전과 담을 쌓아온 것은 아니다. 연합해군사 대해적작전부대(CTF-151)는 연합해군사(CMF) 예하 부대이고, CMF 사령관은 미 해군 중부사령관과 5함대사령관을 겸하는 미 해군 중장이다. 청해부대 작전구역 확대 개념도. 정부는 소말리아 아덴만에서 오만 남방 해역까지 임무구역을 넓히고, P-8 해상초계기 1대를 추가 파견할 계획이다. 구역 경계는 대략적으로 표시했다. [이미지= AI 생성] 2026.11.05 gomsi@newspim.com 한국은 2010년 이범림 준장이 처음 CTF-151을 지휘했고, 2023년에는 고승범 준장이 지휘한 집중 작전에 청해부대 이순신함이 참가했다. 올해 8월 23일에는 윤현우 대령이 영국 해군으로부터 CTF-151 지휘권을 넘겨받았다. 그럼에도 이번 국방부 기자실 백브리핑에서는 P-8과 EOD의 CTF-151 편입 여부가 다뤄지지 않았다. 미군과의 감시·정찰 협력 수준을 묻는 질문에 국방부는 "추가 논의가 필요하다"고만 답했다. 다만, 정보 공유는 관련국과 수시로 해야 한다고 했다. 일본은 먼저 이 길을 갔다. 일본 해상자위대 P-3C는 CTF-151 사령부와 조율해 초계 구역을 정하고, 수집 정보를 관련 기관과 공유한다. '독자 지휘'에는 전례가 있다. 2020년 1월 정부는 청해부대 작전구역을 오만만과 아라비아만까지 넓히면서 미국 주도 호르무즈 호위연합인 국제해양안보구상(IMSC)의 통제 대신 한국군 단독 지휘를 택했다. 대신, 바레인에 있는 호위연합 본부에 연락장교 2명을 보냈다. 당시 이 결정은 미국의 요구에 응하면서도 이란과의 관계를 지키려는 절충으로 해석됐다. 일본도 같은 시기 원유 수급과 대미·대이란 관계를 함께 고려해 호위연합에 불참하고 독자 정보수집 활동을 택했다. 이번에도 국방부는 영국·프랑스 주도 이니셔티브에 연락장교를 파견했고, 이란에는 "우리를 비난하거나 공격 대상으로 삼지 않도록 충분히 설명하겠다"고 했다. 2024년 10월 1일 경기 성남시 서울공항에서 열린 건군 76주년 국군의 날 기념식에서 해군 P-8A 해상초계기가 전투기 호위를 받으며 비행하고 있다. 정부는 청해부대에 P-8 1대를 추가 파견할 계획이다. 청해부대에 고정익 항공기가 편입되는 것은 2009년 창설 이후 처음이다. [사진= 뉴스핌DB] 2026.11.05 gomsi@newspim.com 미국의 반응은 변수다. 국방부는 미측이 원하는 호르무즈 기여와 거리가 있다는 점을 인정하면서 "한미 소통은 아직 시작도 안 했다"고 했다. 교전규칙은 합참이 보완 중이며, 초계기에는 섬광탄 등 자체 보호 장비를 싣는다. 증액 예산은 예비비 등으로 충당한다. 이순신함 교체 때 증강하지 않은 이유를 묻자 "검토 안 했다고 말한 적 없다"고 답했다. 국회 통과도 순탄치 않을 전망이다. 김준형 조국혁신당 원내대표는 4일 기자회견에서 작전구역 확대를 "묘수가 아니라 꼼수"라고 규정했다. 그는 위성락 국가안보실장이 지난달 29일 국정감사에서 "결정된 것이 없다"고 답했다며, 한 번 넓힌 작전 범위가 추가 요구의 출발점이 될 수 있다고 주장했다. gomsi@newspim.com 2026-11-05 1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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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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