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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100대 CEO] 전동화 황금기로 간다…장재훈 현대차 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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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년 입사 후 제네시스·국내사업본부 이끌며 성과
조직 문화 개혁도 주도, 정의선 수평 리더십 안정화
임기 중 역대 최대 성과, 전동화 변화도 이끌어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기업의 최고경영자(CEO). CEO의 일거수일투족은 해당 기업 임직원은 물론 시장 투자자 등 많은 이해관계자의 관심사다. CEO 반열에 오른 사람들은 누구일까. 그들의 활약상을 연중기획 시리즈로 연재한다.

[서울=뉴스핌] 채송무 정승원기자 = 장재훈 현대자동차 사장의 움직임에 글로벌 완성차 업계의 관심이 커졌다. 전동화 퍼스트 무버를 향한 각 완성차 업체들의 경쟁이 치열해지는 가운데 '스마트 모빌리티 솔루션' 기업으로의 변화를 추진하고 있는 현대차 전략의 사령탑이 장 사장이기 때문이다.

장 사장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 최대 실적을 내고 있는 현대차를 지휘하며 경영 능력을 인정받았다. 더욱이 2030년 글로벌 전기차 톱 메이커 도약을 위한 준비와 SDV(Software Defined Vehicle, 소프트웨어 중심의 자동차)를 위한 변화도 이끌고 있다.

그는 또, 정의선 회장 리더십의 핵심인 능력 위주 수평적 문화의 상징과도 같은 인물로 그룹의 조직 문화 유연화의 중심축을 맡고 있다.

 

◆정통 현대차그룹 출신 아니지만 정의선 리더십 '상징'

장 사장은 1964년 8월 3일 생으로 서울고등학교와 고려대학교 사회학과를 졸업한 후 미국 보스턴대학교 대학원에서 경영학 석사학위(MBA)를 받았다.

장 사장은 지난 2021년 3월 현대차 대표라는 중책을 맡을 때부터 정 회장의 리더십을 대표하는 인사로 눈길을 받았다. 전임 대표들과는 달리 정통 현대차그룹 출신이 아닌데다 전공도 이른바 핵심 보직인 영업·재무·생산 쪽이 아니었기 때문이다.

장 사장은 삼성 출신으로 2011년 현대차그룹에 입사했다. 그는 삼성 공채 출신으로 삼성물산에서 근무하다 닛산과 노무라 증권을 거쳤다.

장 사장은 현대글로비스 기획 담당 상무로 현대차그룹에 입사한 후 글로벌사업실장을 지냈고 2012년에 현대차로 소속을 옮겼다. 장 사장은 현대차에서 본격적으로 능력을 발휘하기 시작했다. 그는 현대차에서 생산기획사업부장과 고객가치담당, 고객채널서비스사업부장을 두루 거쳤고 경영지원본부장을 지냈다.

장 사장이 경영지원본부장을 지낸 2019년 말은 정 회장이 총괄 수석부회장으로 현대차의 경영 전면에 나설 시기였다. 이때부터 장 사장은 '정의선의 측근'으로 분류됐다.

장 사장은 자율복장 제도와 직급체계 개편, 수시 인사, 타운홀 미팅 등을 주도하며 그동안 수직적이고 경직됐던 조직 문화를 유연하게 바꾸는 일에 매진했다. 이를 통해 정 회장의 유연하며 수평적인 리더십을 조직에 뿌리 내리는데 공을 세웠다.

2019년 말부터는 국내 사업본부장을 겸직했다. 장 사장의 전문성을 의심하는 시각도 있었지만 현대차는 코로나19 팬데믹에도 6%가 넘는 국내 판매 성장률을 기록했다. 이를 바탕으로 장 사장은 제네시스사업본부장을 맡아 생소한 프리미엄 브랜드를 뿌리내리는데 혁혁한 공을 세웠다.

이러한 공로로 2021년 3월에는 현대차 사장으로 임명됐다. 당시 현대차그룹은 "국내사업본부와 제네시스사업본부를 담당해 괄목할 성과를 거뒀으며 경영지원본부를 맡아 조직 문화 혁신 등을 주도했다. 전사 차원의 지속적인 변화와 혁신을 추진할 적임자로 꼽힌다"고 평가했다.

 

◆ 재임기간 역대 최고 매출과 영업이익 기록

장 사장의 재임기간에 현대차는 역대 최고의 매출과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현대차의 2020년 실적은 매출액 103조9976억원, 영업이익 2조7813억원이었지만 2022년은 연결기준 매출액 142조5725억원, 영업이익 9조8198억원이었다. 2021년과 비교해도 매출은 21.2%, 영업이익은 47.0% 늘었다.

2023년에는 앞서 최대 매출과 영업이익을 기록한 2022년을 뛰어넘는 실적을 거둘 전망이다. 현대차의 올해 3분기 영업이익은 3조8218억원으로 지난해 동기 대비 146.3% 증가했다. 이번 영업이익은 3분기 기준 역대 최대이며 올해 1~3분기 누적 영업이익은 11조6524억원으로 지난해 6조4605억원에 비교해 2배 가까이 늘었다.

올해의 선전은 지난 2021년 차량용 반도체 부족으로 인한 출고 지연으로 누적된 수요와 환율 등 좋은 글로벌 환경 때문이기도 하다. 동시에 제네시스 등 고부가가치 자동차의 판매가 늘어나고 전기차 등 친환경 자동차 확대 등 현대차의 굵직한 프로젝트가 성과를 냈기 때문이기도 하다.

이 기간 동안 세계 자동차의 본원이라고 할 수 있는 미국과 유럽에서 현대차의 전기차가 인정받은 것 또한 좋은 실적의 바탕이 됐다.

◆스마트 모빌리티 그룹 변화 통해 미래 선도 숙제

장 사장은 단지 자동차를 판매하는 완성차업체를 넘어 스마트 모빌리티 서비스 그룹으로 변화를 통해 전기차 시대 퍼스트 무버를 이루겠다는 정 회장의 숙원을 현실화시켜야 하는 과제를 안고 있다.

무엇보다 전기차 점유율 확대와 수익성 제고를 통해 현재 하이브리드와 내연기관차에 집중된 수익구조를 넓혀야 한다. 전기차로 수익을 내는 구조를 안정화시켜야 미래의 성장 동력인 수소연료전지, 도심항공모빌리티, 로보틱스 등 정 회장의 미래 구상에 힘이 실린다.

이를 위해 장 사장은 2030년까지 200만 대의 전기차를 판매해 세계 3대 전기차 브랜드로 올라서겠다는 비전을 밝힌 바 있다.

여기에 수소, 자율주행, SDV, 로보틱스, AAM(미래항공모빌리티) 등 미래 모빌리티 산업의 주도권을 잡는 투자도 이어간다. 현대차는 이미 이 분야에 2032년까지 총 109조4000억원을 투자할 예정이다.

세부적으로 ▲연구개발(R&D) 47조4000억원 ▲설비(CAPEX) 47조1000억원 ▲전략 14조9000억원 등이다. 특히 투자액 중 33%에 해당하는 35조8000억원을 전동화 관련 투자비로 책정하고 2030년 전기차 수익성 10% 이상을 달성하겠다는 목표도 밝혔다.

현재 부진한 중국과 러시아 시장을 회복해 규모의 경제를 살려야 하는 과제도 있다. 8년 만에 재진출한 일본 시장도 아직까지 부족한 점유율을 높여야 한다.

정 회장의 시대를 상징하며 역대 최대 실적을 이끌어낸 장재훈 사장. 그는 현대차의 새로운 100년의 초석을 다지는 전기차 시대를 준비하고 있다.

 

dedanhi@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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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정난 佛 시위가 한국에 던지는 경고는? [세종=뉴스핌] 김범주 기자 = 프랑스 주요 도시들이 대규모 시위에 이어 폭력사태로 혼란에 빠졌다. 열악한 교육 환경에 반발한 고등학생들의 시위에 생활비 상승과 공공서비스 축소, 불평등에 불만을 품은 노동자들이 가세하면서 사회적 혼란이 확산하고 있다. 여기에 정부의 긴축 기조에 대한 반발까지 겹쳤다. 그 배경에는 누적된 재정적자가 자리하고 있다. 프랑스 정부가 2027년 예산안에 약 540억 유로 규모의 지출 절감 방안을 담겠다고 밝힌 것이 '저항의 방아쇠'를 당겼다. 그러나 이 같은 조치가 없다면 내년 재정적자가 국내총생산(GDP)의 6.5% 안팎까지 불어날 것이라는 게 프랑스 정부의 추산이다. 한국 경제는 이와 전혀 다른 흐름을 보이고 있다. 반도체 호황에 힘입어 월간 수출액은 사상 처음 1200억달러를 넘어섰고, 세수는 정부 예상보다 63조원 넘게 더 걷힐 전망이다. 하지만 연초 한국은행 분석에 따르면 반도체 등 정보기술(IT) 부문을 제외한 성장률은 1%대에 그쳤다. 특정 산업의 호황에 기댄 세수 증가를 바탕으로 재정지출을 늘리는 것이 지속 가능한지 따져봐야 한다는 지적이 나오는 이유다. 지난 17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에서 생활비와 유가 상승에 항의하는 시위가 벌어지는 가운데, 복면을 쓴 한 시위자가 불타는 자전거 앞을 지나가고 있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 실적 따라 출렁이는 법인세…의무지출은 계속 불어나 22일 관세청에 따르면 9월 수출 확정치는 1211억달러로 전년 동월 대비 83.7% 늘었다. 월간 기준 사상 최대 기록이다. 이 가운데 반도체 수출이 605억달러로 전체의 절반을 차지했다. 반도체 호황에 나라 곳간도 두둑해졌다. 올해 국세수입은 추가경정예산 대비 63조2000억원 더 걷힐 것으로 전망된다. 내년 세입 전망은 더 낙관적이다. 2027년 국세수입 예산안은 584조4000억원으로 올해 본예산보다 194조2000억원 늘었다. 특히 법인세는 216조7000억원으로 올해 추경 기준보다 115조4000억원 많다. 문제는 법인세가 경기와 기업 실적에 민감한 세목이라는 점이다. 실제 법인세 수입은 2022년 103조6000억원에서 2023년 80조4000억원, 2024년 62조5000억원으로 2년 만에 41조1000억원 줄었다. 반도체를 비롯한 기업 실적 악화와 세제 변화 등이 맞물리며 대규모 세수 결손으로 이어졌다. 반도체 밖으로 눈을 돌리면 성장 동력도 뚜렷하지 않다. 한국은행이 올해 초 제시한 IT 부문 제외 성장률은 1.4%에 그쳤다. 반도체 기업들이 수출 기록을 갈아치우는 동안 청년 취업자는 47개월째 감소했다. 수출과 세수는 호황인데 일자리와 내수는 좀처럼 살아나지 않는 양극화가 이어지고 있다. 세수는 경기 흐름에 따라 급변할 수 있지만, 한번 늘린 지출은 다시 줄이기 어렵다. 호황기에 늘어난 세입을 토대로 장기간 이어가야 하는 사업을 확대하면, 경기 하강기에 재정 부담이 커질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는 이유다. 장기 전망도 밝지 않다. 국회예산정책처의 '2025~2072년 장기재정전망'에 따르면 GDP 대비 의무지출 비율은 2025년 13.9%에서 2072년 21.6%로 오를 것으로 추계됐다. 의무지출에는 연금과 복지급여, 지방이전재원, 이자지출 등이 포함된다. 전체 정부 지출에서 의무지출이 차지하는 비중도 같은 기간 54.4%에서 64.3%로 높아질 전망이다. 정부가 쓰는 돈 100원 가운데 64원 이상을 법률과 기존 제도에 따라 지출해야 하는 상황이 올 수 있다는 뜻이다. 정부가 지난해 9월 발표한 장기재정전망에서도 GDP 대비 국가채무비율은 2035년 71.5%에서 2055년 126.3%까지 오를 것으로 추계됐다. 현행 제도와 일정한 경제·인구 가정을 전제로 한 전망치지만, 장기적으로 국가채무 부담이 커질 가능성을 보여준다. 다만 한국과 프랑스의 국가채무비율은 통계 범위가 다르다. 한국의 장기전망은 국가채무(D1)를, 프랑스는 일반정부부채(D2)에 해당하는 범위를 쓴다. 숫자만 단순 비교해 한국의 재정 상황이 프랑스보다 나빠질 것이라고 판단하기는 어렵다. 지난 17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 시위 현장. [사진=로이터 뉴스핌] ◆ 위기 때 늘린 지출, 끝내 되돌리지 못한 프랑스 재정 측면에서 프랑스 위기를 들여다보면, 경기침체기에 늘린 지출을 이후 충분히 줄이지 못한 구조적 문제가 드러난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의 '2026년 프랑스 경제보고서'에 따르면 2008~2009년 글로벌 금융위기 당시 프랑스와 유로존은 GDP 대비 기초재정지출을 비슷한 폭으로 늘렸다. 하지만 2019년까지 유로존이 증가분의 약 4분의 3을 되돌린 반면, 프랑스는 절반가량을 줄이는 데 그쳤다. 그 결과 2019년 프랑스의 GDP 대비 기초재정지출은 금융위기 이전보다 2.1%포인트(p) 높은 수준에 머물렀다. 여기에 고령화에 따른 사회보장 지출 증가와 코로나19·에너지 위기 대응 과정에서 불어난 재정 부담이 더해졌다. 올해 2분기 말 프랑스 정부부채는 3조5955억유로로 GDP의 119%에 달했다. 전 분기보다 1.5%p 높아진 수치다. 지출을 줄여야 할 필요성은 커졌지만 교육·복지·생활비 지원 등 공공서비스 확대 요구도 계속되고 있다. 긴축을 둘러싼 갈등이 쉽게 풀리기 어려운 배경이다. 장영욱 대외경제정책연구원 북미·유럽팀장은 "프랑스 사태는 공공서비스에 대한 불만, 생활비 부담, 사회적 불평등 등 여러 문제가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라며 "다만 장기간 누적된 재정적자가 정부의 대응 여력을 제약하고 있다고 본다"고 말했다. '제28회 반도체대전(SEDEX 2026)'이 열린 지난 14일 오전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삼성전자 부스를 찾은 관람객들이 차세대 고대역폭 메모리(HBM)인 HBM4E(7세대)를 관람하고 있다.[사진=뉴스핌DB] ◆ 반도체가 벌어준 '골든타임' 고령화는 한국에 더 큰 부담이 될 전망이다. OECD에 따르면 생산가능인구(20~64세) 100명당 65세 이상 인구는 2024년 한국이 29.3명으로 프랑스(40.2명)보다 적었다. 그러나 2054년에는 한국 84.5명, 프랑스 53.4명으로 역전된다. 국제통화기금(IMF)도 2025~2030년 한국의 GDP 대비 연금 지출이 0.7%p 늘어 프랑스(0.1%p)의 7배에 이를 것으로 내다봤다. 고령화로 재정 여력이 빠르게 소진될 수 있다는 의미다. 전문가들은 한국과 프랑스의 재정 여건과 사회·정치적 환경이 다르다는 점을 인정하면서도, 한번 늘린 지출의 지속 가능성과 향후 구조조정에 따르는 사회적 비용을 함께 고려해야 한다고 경고한다. 김학수 한국개발연구원(KDI) 선임연구위원은 "한번 늘린 지출을 앞으로 들어올 세수로 감당할 수 있느냐가 논의의 핵심"이라며 "정부가 구상 중인 미래대응기금이 대안이 될 수 있지만, 일반회계에서 100조원 적자가 나는 상황에서 그만큼을 기금에 넣는 게 바람직한지는 정부의 설명이 있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익명을 요구한 한 경제학자는 "장기적인 재정위기로 가는 길을 택했다기보다는 새로 생긴 세원을 두고 사회적 논의를 시작했다는 점에 의미가 있다"며 "되돌릴 수 없는 지출에 세수를 모두 쓰는 것보다는 낫다"고 말했다. 한 정부 관계자는 "반도체가 한국 경제에 시간을 벌어주고 있는 것은 사실"이라며 "그 시간을 미래에 쓸 돈을 마련하는 데 쓸지, 미래에도 계속 돈을 써야 하는 구조를 만드는 데 쓸지 논의가 필요한 시점"이라고 말했다. wideopen@newspim.com 2026-10-23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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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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