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산업 생활경제

속보

더보기

[Tech 스토리] 치킨도 로봇이 튀긴다...무인화 준비하는 교촌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시간당 24~30마리씩 튀긴다...교촌 로봇 치킨 눈길
외식업계 고질병 인력난...대안책 부상한 '로봇'
배달로봇·드론배송·무인주문도 준비

기업들의 신기술 개발은 지속가능한 경영의 핵심입니다. 이 순간에도 수많은 기업들은 신기술 개발에 여념이 없습니다. 기술 진화는 결국 인간 삶을 바꿀 혁신적인 제품 탄생을 의미합니다. 기술을 알면 우리 일상의 미래를 점쳐볼 수 있습니다. 각종 미디어에 등장하지만 독자들에게 아직은 낯선 기술 용어들. 그래서 뉴스핌에서는 'Tech 스토리'라는 고정 꼭지를 만들었습니다. 산업부 기자들이 매주 일요일마다 기업들의 '힙(hip)' 한 기술 이야기를 술술~ 풀어 독자들에게 전달합니다.

[서울=뉴스핌] 전미옥 기자 = "일할 사람이 없다." 외식업계 인력난은 하루 이틀 문제가 아닙니다. 엔데믹 전환으로 외식 수요는 회복됐지만 정작 젊은이들 사이에서는 음식점에서 일하기를 기피하는 현상이 고착화됐기 때문입니다. 실제 통계청에 따르면 국내 음식점 서비스업 부족 인력은 2019년 하반기 1만2000명에서 지난해 하반기 6만2000명으로 416.6% 급증했습니다.

이같은 인력난에 고물가로 인한 각종 비용 부담이 가중되자 최근에는 그 대안으로 '로봇'이 부상하고 있습니다. 치킨업계에서는 대표적으로 교촌치킨이 로봇 도입에 적극적입니다. 치킨을 만드는 과정 중 일부를 로봇에 위임해 인력공백을 해소하기 위한 취지입니다.

교촌치킨 가맹점에 설치된 뉴로메카 조리로봇. [사진= 교촌치킨]

교촌치킨이 가장 먼저 도입한 조리 로봇은 이른바 '튀김 로봇'입니다. 뜨거운 기름에 치킨을 튀기는 일은 치킨 조리 과정 중 가장 고된 작업으로 꼽힙니다. 단순 반복 업무이지만 자칫 긴장을 놓을 경우 안전사고 위험이 있기 때문입니다.

교촌치킨의 경우 치킨을 만들 때 바삭한 식감과 담백함을 살리기 위해 1차 튀김, 조각성형(치킨 조각에 붙은 불필요한 튀김 부스러기를 제거하는 작업), 2차 튀김 과정을 거칩니다. 이후 소스를 붓질하는 과정 등 인력과 시간이 비교적 많이 소요되는 편입니다. 이 중 1,2차에 걸친 교촌 특유의 튀김 과정을 로봇으로 구현했습니다.

교촌치킨의 튀김 로봇은 총 2종류입니다. 로봇 개발사인 뉴로메카, 두산로보틱스와 각각 손잡고 내놓은 로봇으로 가맹점의 선택지를 넓힌 것입니다. 먼저 뉴로메카 로봇 조리 솔루션은 지난 2021년 10월 업무협약을 맺고 약 1년간의 개발 과정을 거쳐 만든 것입니다. 해당 솔루션을 활용하면 시간당 30마리의 닭튀김 조리가 가능합니다. 이 외에도 물 반죽 분리-탈유-성형의 조리 과정 수행, 튀김 사이드 메뉴 조리 등 기능이 제공되며 가맹점 내부 동선, 다양한 조리 상황 등 각 매장에 맞게 맞춤형으로 움직임 조정이 가능합니다.

두 번째 선택지인 두산로보틱스의 협동로봇 튀김 솔루션은 바스켓 6개를 동시에 운영해 시간당 최대 24마리의 치킨을 튀길 수 있는 점이 특징입니다 .또한 협동로봇이 튀김 모듈 상단에 설치돼 매일 영업 전 새로 세팅할 필요가 없으며 기름 교체, 바닥 청소 등이 용이하고 공간 활용성도 높게 설계됐습니다.

현재 교촌치킨은 총 5개 매장에 조리 로봇을 도입해 운영하고 있습니다. 올해 1월 교촌치킨 다산신도시1호점(경기 남양주), 상일점(서울 강동구), 한양대점(서울 성동구) 등 3곳에 도입한 이후 2곳을 추가한 것입니다. 또한 최근에는 가맹점 대상 설명회를 진행하며 조리로봇 도입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습니다. 전국 1300여개 가맹점에 조리 로봇을 단계적으로 도입한다는 방침입니다.

[사진= 교촌치킨]

조리 로봇에 대한 가맹점들의 반응도 긍정적인 편입니다. 현재 조리 로봇을 운영 중인 한 교촌치킨 점주는 "탈유 과정과 같은 힘든 작업들을 로봇이 대신 해주니 노동 강도가 크게 낮아졌다"며 "로봇이 튀김 과정을 하는 동안 다른 일을 할 수 있어 매장 운영의 효율성이 높아졌다"고 평가했습니다.

교촌치킨은 이번 조리 로봇을 시작으로 튀김옷 반죽 제조와 소스 도포를 위한 로봇 개발에도 나선다는 계획입니다. 배달로봇, 드론배송 등에도 배송혁신에도 나서고 있습니다. 지난 8월부터는 '파블로항공'과 드론을 활용한 스마트 물류 배송 서비스 개발 및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 경기도 가평에서 서비스에 나섰으며 9월에는 자율주행 로봇 업체인 '뉴빌리티'와 손잡고 배달 로봇 시범사업을 진행했습니다. 또한 지난달부터는 KT와 손잡고 테이블 무인 주문 시스템 가맹점 도입 확산에 착수했습니다.

치킨 조리 로봇뿐만 아니라 로봇배달, 드론 배송, 무인 주문 등 전반적인 디지털 전환 작업에 서두르고 있는 모습입니다. 교촌치킨의 '로봇' 실험이 성공적으로 안착해 인력난에 시달리는 외식업계에 바람직한 청사진을 제시할 수 있게 될지 주목됩니다. 

romeok@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도쿄·교토, 숙박세 인상...韓관광객 부담 [서울=뉴스핌] 오영상 기자 = 일본의 대표적 관광지인 도쿄와 교토가 관광객 급증으로 인한 오버투어리즘 대응을 명분으로 숙박세를 대폭 높이면서, 한국을 포함한 외국인 관광객의 일본 여행 비용이 앞으로 크게 올라갈 전망이다.​교토시는 오는 3월부터 숙박세 상한을 현행 1박 기준 최대 1000엔에서 1만엔으로 10배 올리는 계획을 확정했다. 1박 10만엔 이상 고급 호텔에 묵을 경우 1만엔의 숙박세를 별도로 내야 한다. 이는 일본 내 지자체 중에서 가장 높은 수준의 숙박세다.​도쿄도는 현재 1만엔 이상~1만5000엔 미만 100엔, 1만5000엔 이상 200엔을 부과하는 정액제에서, 숙박 요금의 3%를 매기는 정률제로 전환하는 개편안을 마련해 2027년 도입할 방침이다.​​정률제가 도입되면 1박 5만엔 객실의 경우 지금은 200엔만 내지만, 개편 뒤에는 1500엔으로 세 부담이 7배 이상 뛰게 된다. 숙박세 인상은 특히 외국인 관광객들이 많이 찾는 인기 도시를 중심으로 확대되는 양상이다. 니혼게이자이신문에 따르면 일본 내 100여 곳의 지자체가 새로운 숙박세 도입을 검토하거나 이미 도입을 확정했다. ​일본 정부 역시 국제관광여객세(출국세)를 현행 1000엔에서 3000엔 이상으로 올리는 방안을 검토하는 등, 전반적으로 관광 관련 세금을 손보는 흐름이다. 일본 도쿄 츠키지 시장의 한 가게에서 외국인 관광객들이 음식을 먹고 있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 韓관광객, 日 여행 체감 비용 '확실히' 오른다 한국은 일본 방문객 수 1위 시장으로, 일본 관광세 인상은 곧바로 한국인의 일본 여행 비용 상승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 예를 들어 1박 2만엔의 중급 호텔에 3박을 하는 가족여행의 경우, 도쿄도가 3% 정률제로 바뀌면 숙박세만 600엔 수준에서 7200엔 수준으로 불어난다는 계산이 나온다.​교토시의 경우 10만엔 이상 고급 숙박시설을 이용하는 '프리미엄 여행' 수요층에는 1박당 1만엔의 세금이 추가되면서 사실상 가격 인상 효과가 발생한다.​여기에 출국세 인상까지 더해지면 항공권, 숙박, 관광세를 모두 합친 일본 여행 체감 비용 증가 폭이 적지 않을 전망이다. goldendog@newspim.com 2026-01-09 11:01
사진
신분당선 집값 5년 새 30% '쑥' [서울=뉴스핌] 송현도 기자 = 경기도 내 신분당선 역 주변 아파트 가격이 최근 5년간 30% 넘게 오른 것을 나타났다. 강남과 판교 등 핵심 업무지구로의 접근성이 집값 상승을 견인하며 수도권 남부의 '서울 생활권 편입' 효과를 누리고 있다는 분석이다. 9일 부동산시장 분석업체 부동산인포가 KB부동산 시세를 분석한 결과, 지난 2020년 12월부터 2025년 12월까지 최근 5년 동안 용인, 성남, 수원 등 경기도 내 신분당선 역세권 아파트(도보 이용 가능 대표 단지 기준) 매매가는 30.2% 상승했다. 이는 같은 기간 경기도 아파트 평균 상승률인 17.4%를 크게 웃도는 수치다. [사진=더피알] 단지별로는 분당구 미금역 인근 '청솔마을'(전용 84㎡)이 2020년 12월 11억 원에서 2025년 12월 17억 원으로 54.5% 급등했다. 정자역 '우성아파트'(전용 129㎡) 역시 16억 원에서 25억 1500만 원으로 57.1% 뛰었다. 판교역 '판교푸르지오그랑블'(전용 117㎡)은 같은 기간 25억 7500만 원에서 38억 원으로 47.5% 올랐으며, 수지구청역 인근 '수지한국'(전용 84㎡)도 7억 2000만 원에서 8억 8000만 원으로 22.2% 상승하며 오름세를 보였다. 이러한 상승세는 신분당선이 강남과 판교라는 대한민국 산업의 양대 축을 직결한다는 점이 주효했다고 판단했다. 고소득 직장인 수요층에게 '시간'이 중요한 자산으로 인식되는 만큼, 강남까지의 출퇴근 시간을 획기적으로 단축해 주는 노선의 가치가 집값에 반영됐다는 평가다. 여기에 수지, 분당, 광교 등 노선이 지나는 지역의 우수한 학군과 생활 인프라도 시너지를 냈다. 권일 부동산인포 리서치팀장은 "신분당선은 주요 업무지구를 직접 연결하는 대체 불가능한 노선으로 자리매김해 자산 가치 상승세가 지속될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신분당선 역세권 신규 공급이 드물다는 점도 희소성을 높이는 요인이다. 대부분 개발이 완료된 도심 지역이라 신규 부지가 제한적이기 때문이다. 실제로 2019년 입주한 성복역 '성복역 롯데캐슬 골드타운'이 역 주변 마지막 분양 단지로 꼽힌다. 이 단지 전용 84㎡는 지난해 12월 15억 7500만 원에 거래되며 신고가를 경신했다. 이에 따라 신규 분양 단지에 대한 관심이 모인다. GS건설이 용인 수지구 풍덕천동에 시공하는 '수지자이 에디시온'(총 480가구)은 오는 19일부터 21일까지 당첨자 계약을 진행한다. 지역 공인중개업소 관계자는 "신분당선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는 보기 드문 신축이라 대기 수요가 많다"며 "수지구 내 갈아타기 수요는 물론 판교나 강남 출퇴근 수요까지 몰리고 있어 시세 차익 기대감도 높다"고 전했다. dosong@newspim.com 2026-01-09 10:10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