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산업 중기·벤처

속보

더보기

[뉴스핌 라씨로] 알엔투테크놀로지, '배터리보호소자' 사업 중단...'전력반도체 방열기판' 등 신성장 사업 집중

기사입력 : 2023년11월25일 08:00

최종수정 : 2023년11월25일 08:00

REP 사업 올해 4분기 중단

이 기사는 11월 22일 오전 09시27분 AI가 분석하는 투자서비스 '뉴스핌 라씨로'에 먼저 출고됐습니다.

[서울=뉴스핌] 이나영 기자= 무선통신장비 부품업체 알엔투테크놀로지가 배터리보호소자(REP) 사업을 4분기부터 중단한다. 사업 구조조정을 통해 고방열 회로기판·다층 세라믹 PCB·일체형 세라믹 방열기판 등 신성장 사업에 집중한다는 계획이다.

알엔투테크놀로지 관계자는 22일 "투자재원 집중을 위해 3분기를 마지막으로 REP사업을 중단한다. 사업 정리를 통한 자금은 전력반도체 방열기판과 방위산업용 MCP(다층 세라믹 PCB) 사업에 집중 투자할 계획으로 사업 재편과 신성장 사업을 더욱 강화할 것이다"며 "MCP 기판은 양산 테스트용으로 현재 소량으로 나가고 있다. 방산 사업은 부품이 한번 채택되면 최소 5년은 그 부품을 사용하기에 안정적 매출로 이어질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알엔투테크놀로지는 지난 2018년 REP개발을 시작으로 2021년 LG에너지솔루션에 첫 공급을 통해 시장 진입에 성공했다. REP는 과전압, 과전류를 물리적으로 차단하는 부품으로 2차전지의 안정성을 높여주는 역할을 한다. 대표적으로 일본의 NEC, 덱세리얼즈 등 글로벌 대기업이 선점하고 있는 시장이다.

REP 사업은 무선전자제품 배터리 발화 사고가 잦아지면서 그 수요가 꾸준히 증가했다. 지난 2021년 REP사업부문의 첫 매출액은 4억원, 2022년 6억원을 기록했지만 회사 기대치에는 미치지 못했다. 시장에서는 고객사 및 공급 확대 등으로 올해 매출액을 최소 20~30억 예상했지만, 실적의 변동성은 크게 없었다. 일본 REP기업들과의 경쟁력 한계 및 미중 무역 분쟁 격화로 인한 중국 시장에서의 영업 확대 어려움이 영향을 끼친 것으로 예상된다.

알엔투테크놀로지 로고. [로고=알엔투테크놀로지]

알엔투테크놀로지는 현재 세라믹 기반의 고방열 회로기판 연구에 집중하고 있다. 와이드밴드갭 전력 반도체 소자인 '질화갈륨(GaN)'와 이를 구동시키기 위한 금속 방열 구조가 삽입된 고방열 'LTCC 회로 기판' 개발을 진행하고 있다. 현재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에서 보유하고 있는 전력 반도체용 GaN 소자의 성능 검증을 완료했으며, ETRI 특허의 기술 실시권(2종) 이전에 대한 계약도 완료된 상태다.

와이드밴드갭 반도체는 차세대 전력반도체로 기존 실리콘(Si) 반도체 보다 고전압, 고내열, 고집적 등의 우수한 성능을 가지고 있으며, 튼튼한 내구성 덕분에 활용도가 높다. 대표적으로 SiC(탄화규소), GaN(질화갈륨), Ga2O3(갈륨옥사이드) 등이 있다.

알엔투테크놀로지 관계자는 "내년에 광대역 무선통신(UWP) 휴대폰 울트라 와이드밴드에 파운더리 서비스 공급을 예상하고 있기에 이 사업에 많이 집중하고 있다"며 "방산 분야에서는 그동안 MCP 부품을 꾸준히 공급해 왔지만 대량 공급은 이번이 처음이다. 앞으로 중동 방산업체에 더욱 집중해 나갈 계획이다"고 말했다.

지난 9월, 알엔투테크놀로지는 중동 지역 방산 업체에 MCP 제조 시설을 소개하고 향후 생산 일정 및 납품 수량 등에 대해 협의했다. 최근 중동 방산 고객사는 알엔투테크놀로지의 제조 시설과 생산·품질 관리 시스템을 확인하고 협업을 공고히 하고자 강릉 사업장을 방문했다.

nylee54@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서부지법 난동' 4명 오늘 선고 [서울=뉴스핌] 조승진 기자 = 지난 1월 서울서부지법 난동 사태 당시 언론사 취재진을 폭행하거나, 법원에 난입하는 등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이들에 대한 법원의 선고가 16일 내려진다. 서울서부지법 형사합의11부(재판장 김우현)는 이날 오전 10시 우 모 씨 등 4명의 선고기일을 연다. 지난 1월 19일 오전 서울 마포구 서울서부지방법원 청사 유리창과 벽면이 파손되어 있다. 이날 윤석열 대통령 구속영장이 발부되자 윤 대통령 지지자들이 서울서부지법에 난입해 유리창을 깨고 집기를 훼손하는 등 난동을 부려 경찰이 강제진압에 나섰다. [사진=뉴스핌 DB] 우 씨는 지난 1월18일 서부지법에서 취재 중이던 MBC 취재진에게 가방을 휘둘러 전치 2주의 상해를 입힌 혐의를 받는다. 남 모 씨와 이 모 씨는 시위대를 법원 밖으로 이동시키려던 경찰을 폭행한 혐의(공무집행방해 등)를 받는다. 안 모 씨는 서부지법 경내에 들어간 혐의(건조물침입)다. 지난 30일 결심공판에서 검찰은 우 씨, 남 씨, 이 씨에게 징역 1년 6개월, 안 씨에게 징역 1년을 구형했다. 피고인들은 모두 죄를 반성하며 선처를 호소했다. 앞서 '서부지법 난동' 첫 판결이 나온 지난 14일, 서부지법 형사6단독 김진성 판사는 특수건조물침입 등 혐의를 받는 김 모 씨와 소 모 씨에게 징역 1년 6개월과 징역 1년을 각각 선고했다. chogiza@newspim.com 2025-05-16 07:26
사진
사직 전공의 복귀 수요조사 마무리 [세종=뉴스핌] 신도경 기자 = 대한수련병원협의회가 정부에 전공의 복귀를 위한 '5월 추가 모집'을 공식 건의할 예정이다. 14일 의료계에 따르면 전공의 수련병원 단체인 대한수련병원협의회는 사직 전공의를 대상으로 복귀 희망 여부를 조사한 설문 결과를 마무리했다.  복지부는 지난 7일 이달 중 복귀를 원하는 사진전공의를 대상으로 복귀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전공의 수련은 3월과 9월에 각각 상·하반기 일정을 게시한다. 만일 사직전공의가 하반기 모집에 맞춰 복귀하면 다음 해 2월에 실시되는 전문의 시험에 응시할 수 없다. 이에 일부 사직 전공의들이 복귀할 방안을 요구했고, 복지부가 추가 모집을 검토하겠다고 밝힌 것이다.  다만 복지부는 복귀 의사가 확인돼야 추가 모집을 검토하겠다는 조건을 내걸었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정부가 복귀 움직임을 보이지 않고 있는 사직 전공의를 대상으로 추가 모집을 실시할 예정이다. 사진은 6일 서울시내 한 대학병원의 의료진 모습. 2025.02.06 yooksa@newspim.com 이에 따라 수련병원협의회는 사직 전공의 복귀 의사를 파악하기 위해 지난 8일부터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조사에 참여한 전공의 중 절반가량은 '조건부 복귀'를 희망한 것으로 알려졌다. 5월 복귀 시 수련 인정, 필수의료 정책패키지 재논의, 제대 후 복귀 보장 등을 조건으로 내세웠다. 아직까지 실제 복귀 의사를 밝힌 사직 전공의는 미미한 수준이다. 앞서 대한의학회가 시행한 설문 조사에서 복귀 의사를 밝힌 사직 전공의는 300명에 불과했다. 복지부에 따르면 전국 수련 병원에서 근무 중인 전공의는 올해 3월 기준 1672명으로 지난해 전공의 집단 사직 이전 1만3531명 대비 12.4% 수준이다. 전공의 사직 이전의 50%(6765명)까지 돌아오려면 최소 5093명이 돌아와야 한다. 익명을 요청한 한 사직 전공의는 "바뀐 게 없는데 복귀하겠느냐"며 "복귀하지 않겠다는 전공의가 대부분"이라고 상황을 설명했다. 한편, 복지부는 의료 단체들의 설문 조사 결과를 받은 후 추가 모집 결정을 구체적으로 검토할 예정이다. 다만 복귀 마지노선이 5월인 점을 감안해 조속히 결정한다는 입장이다.  복지부 관계자는 "오늘 오후 기준 전달 받은 설문 결과는 없다"며 "설문 조사 결과를 받게 되면 검토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sdk1991@newspim.com 2025-05-14 17:1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