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英 찰스, 만찬연설서 K팝 극찬...언론 "尹, 노래 안 불러 아쉬워"

기사입력 : 2023년11월22일 09:51

최종수정 : 2023년11월22일 09:51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영국 찰스 3세 국왕이 21일(현지시간) 오후 버킹엄궁에서 개최한 윤석열 대통령 국빈방문 기념 만찬 행사에서 K팝 등 한국 문화를 극찬했다고 영국 공영 BBC방송, 일간 텔레그래프 등이 보도했다.

이날 만찬 연설에 나선 찰스 국왕은 "영국 문화계에서 한국의 위치에 가장 극적인 변화를 가져온 것은 아마도 예술적 창의성일 것"이라며 영화감독 봉준호를 영국의 대니 보일, 넷플릭스 시리즈 '오징어 게임'을 영화 제임스 본드, 방탄소년단(BTS)의 인기곡 '다이너마이트'는 비틀스의 '렛 잇 비'에 비유했다.

21일(현지시간) 영국 버킹엄궁에서 열린 윤석열 대통령 국빈방문 기념 만찬 행사에서 연설하는 찰스 3세 국왕의 모습. [사진=로이터 뉴스핌]

찰스 국왕은 기후변화 대응 문제에 대해 연설하며 이날 만찬에 참석한 블랙핑크도 언급했다. 그는 "점차 많은 한국의 젊은 세대가 환경 운동을 수용하는 모습은 고무적"이라며 이날 만찬에 참석한 블랙핑크에게 과거 제26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26)와 유엔 '지속가능발전목표(SDGs) 홍보대사로 활동한 것에 감사를 표했다.

아울러 찰스 국왕은 "나는 이들이 이러한 중대한 문제를 우선 순위로 두면서 어떻게 동시에 글로벌 슈퍼스타가 될 수 있는지 감탄할 수밖에 없다"라면서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BBC방송은 이날 윤 대통령 국빈방문 행사가 화려한 행사와 실용 정치가 혼합된 소프트 파워였다고 평가했다. 토트넘 홋스퍼 소속으로 영국 그라운드를 뛰는 손흥민 선수는 참석하지 못했다고도 언급했다.

앞서 영국 언론들은 윤 대통령이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백악관 만찬장에서 '아메리칸 파이'를 부른 일을 언급하며 기대를 내비치기도 했다.

이날 윤 대통령은 젊을 적 자신과 친구들이 "비틀스, 퀸, 엘튼 존의 팬이었다"고 말했지만 "아쉽게도 윤 대통령의 노래방 스타일 노래 솜씨는 또 들을 수 없었다"고 방송은 전했다.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4월 26일(현지시간) 당시 미국 백악관에서 열린 국빈만찬 참석자들 앞에서 노래를 부르는 모습. [사진=로이터 뉴스핌]

wonjc6@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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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중 관세협상, 명백한 중국의 승리" [베이징=뉴스핌] 조용성 특파원 = 미중 관세협상에 대해 중국내에서는 미국에 대항해 '승리'를 거뒀다며 고무된 분위기다. 중국의 매체들은 13일 일제히 미중관세협상 결과를 보도하고 나섰다. 관영매체들은 '승리했다'는 표현을 자제하고 있지만, 협상이 성공적이었다는 논조를 유지했다. 중국의 SNS상에서는 미국에 대항해 중국이 승리했다는 반응 일색이다.  12일 미중 양국의 협상단은 스위스 제네바 공동성명을 통해 미국은 중국에 대한 추가 관세율을 145%에서 30%로, 중국은 미국에 대한 관세율을 125%에서 10%로 낮추기로 했다. 공동성명에서 양국은 추가적인 협상을 벌이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는 5년전인 2020년 1월 타결됐던 미중 관세협상 결과와는 차이가 크다. 당시 중국은 2000억달러 규모의 미국 제품 구매할 것을 약속했고, 강도 높은 지재권 보호 , 금융 서비스 시장 개방, 환율 투명성 강화 등을 보장했다. 이에 대한 대가로 미국은 관세를 일부 인하했다. 하지만 이번 미중 관세협상에서는 양국이 모두 동등하게 115%의 관세를 취소하거나 연기했다. 중국의 미국산 물품 구매나 시장개방에 대한 약속은 없었다. 양보 일변도였던 5년전과 달리 이번 미중 관세협상은 공평하고 평등했다는 평가가 나오는 이유다. 미국 매체 블룸버그는 "이번 미중 무역협상에서 중국은 기대할 수 있는 최고의 결과를 얻었고, 미국은 끝내 양보했다"며 "시진핑(習近平) 주석의 강대강 전술이 효과를 거뒀다고 평가했다. 중국 매체 관찰자망은 "양국의 제네바 경제·무역 회담 공동성명 발표는 중국이 무역 전쟁에서 거둔 중대한 승리이자 중국이 투쟁을 견지한 결과"라며 "미국의 무역 괴롭힘에 맞서 항쟁할 용기가 조금도 없는 국가들과 비교하면 이번 승리의 무게가 더 무겁다"고 논평했다. 광다(光大)증권은 13일 보고서를 통해 "중국은 국제 무역 투쟁에서 패권을 두려워하지 않고 굳건하게 맞선 결과 단계적인 승리를 거두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중국은 가장 먼저 미국에 대등한 보복성 관세를 부과하는 한편 국내적 국제적으로 대응조치를 내놓았다"고 덧붙였다. 자오상(招商)증권은 "중국은 미국과 공평하고 평등한 협상을 진행했으며, 실질적인 성과를 거두었다"고 호평했다. 이어 "중국은 우호적인 국가들을 확보하고 있었으며, 중국 경제의 대미 의존도를 낮췄고, 기술 진보와 군사력 확충 등이 이뤄졌다는 자신감을 바탕으로 이같은 성과를 냈다"고 분석했다. 여론이 지나치게 고무되는 것을 경계하는 논설기사도 나왔다. 신화사는 '중미 경제무역 회담이 세계 경제 압박을 낮추고 신뢰를 증진시켰다'라는 제목의 논설에서 "양국의 대화 재개는 기쁜 일이지만, 양국간의 의견 차이 해소는 복잡하고 어려우며 장기간이 소요된다는 점을 잊지 말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중국 오성홍기와 미국 성조기 [사진=로이터 뉴스핌] ys1744@newspim.com 2025-05-13 0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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