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하이종합지수 3068.32(+13.95, +0.46%)
선전성분지수 10022.70(+43.01, +0.43%)
촹예반지수 1992.97(+6.44, +0.32%)
커촹반50지수 892.63(+1.25, +0.14%)
[베이징=뉴스핌] 조용성 특파원 = 17일 중국 증시는 상승 마감했다. 장초반 하락세를 보였으나 오전장 마감전에 매수세가 대거 몰리면서 상승전환에 성공했고, 오후장에는 상승폭을 지키면서 상승으로 마감했다. 상하이종합지수는 0.46% 올랐고 선전성분지수와 촹예반지수도 각각 0.43%, 0.32% 상승했다.
이날 랩그로운 다이아몬드(Lab Grown Diamond) 테마주가 강세를 이끌었다. LVMH, 프라다 등 명품업체들을 비롯해 시그넷, 드비어스, 판도라, 스와로브스키 등 주얼리 브랜드들이 '인공 다이아몬드'로 불리는 랩그로운 다이아몬드 제품을 출시하고 있다는 소식에 시장이 반응했다. 황허쉬안펑(黄河旋風)이 상한가를 기록했으며, 쓰팡다(四方達)가 17%, 워얼더(沃爾德)가 10%, 궈지징공(國機精工)이 8% 상승했다.
또한 5축 첨단 디지털제어시스템이 개발됐다는 소식에 국산대체 기대감이 일면서 로봇주도 상승했다. 야웨이구펀(亚威股份), 르파징지(日發精機), 커리얼(科力爾) 등이 상한가를 기록했다.
뇌-기계 인터페이스 테마주도 급등을 보였다. 최근 뇌-기계 인터페이스 기술과 제품에 대한 제3자의 공식적인 평가가 시작됐으며, 해당 신기술은 의료, 교육, 헬스케어 등 산업에 응용될 수 있다는 소식이 호재로 작용했다. 난징슝마오(南京熊猫)가 5거래일 연속 상한가릴 기록했고, 촹신이랴오(創新醫療)도 상한가를 기록했다. 탕무마오(湯姆貓), 중커신시(中科信息), 삼보나오커(三波腦殼) 등 관련주도 동반상승했다.
이날 외국인도 중국 주식을 매수에 나섰다. 이날 후구퉁(滬股通, 홍콩 및 외국인 투자자의 상하이 증시 투자)이 10억 8900만 위안, 선구퉁(深股通, 홍콩 및 외국인 투자자의 선전 증시 투자)이 2억 8400만 위안의 순매수를 각각 기록하면서 북향자금(北向資金, 홍콩을 통한 A주 투자금)은 13억 7300만 위안의 순매도를 나타났다.
궈진(國金)증권은 "최근 증시의 핵심적인 동인은 미국 국채 금리의 등락"이라며 "장기적인 방향성을 보이는 대신 상승과 하락을 반복할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했다.
한편, 중국 중앙은행인 인민은행 산하 외환거래센터는 이날 달러당 위안화 기준 환율을 7.1612위안으로 고시했다. 전 거래일 대비 0.0116위안 내린 것으로, 위안화 가치가 0.16% 상승한 것이다.
[그래픽=텐센트 증권] 상하이종합지수 17일 추이 |
ys1744@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