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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청조 사기 피해자 30명...남현희 공범 의혹 3건 접수

기사입력 : 2023년11월20일 13:25

최종수정 : 2023년11월20일 13:25

피해자 7명 추가 확인...35억여원 피해
서울 미신고 출생 아동 사건 326건 수사의뢰...8건 검찰 송치

[서울=뉴스핌] 박우진 기자 = 전 펜싱 국가대표 남현희 씨의 전 연인이었던 전청조 씨의 사기 혐의 피해자가 30명으로 늘어난 것으로 확인됐다. 남씨를 공범으로 고소한 사건도 3건으로 늘었다.

서울경찰청 관계자는 20일 진행된 기자간담회에서 "전씨를 구속 송치한 이후 피해자 7명이 추가 확인돼 현재까지 총 피해자는 30명이며, 피해액은 35억여원"이라고 밝혔다.

이중 남씨를 전씨 범행에 공범으로 고소한 사건도 총 3건으로 지난주 2건에서 1건 추가됐다. 피해액은 10억여원이다.

[서울=뉴스핌] 송현도 기자 = 10일 오전 7시37분쯤 전청조(27)씨가 송치되고 있다. 2023.11.10 dosong@newspim.com

경찰은 남씨가 전씨의 범행에 공모했는지 여부에 대해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 남씨에게는 지난 6일 출국금지 조치를 내리고 10시간 가량 조사를 했으나 남씨는 관련 혐의를 부인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남씨의 공모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남씨가 제출한 휴대전화 포렌식등을 해서 결과를 면밀하게 분석해 수사에 활용하고 있다"며 "범행 가담 여부, 인정 여부는 자료를 토대로 수사한 후 결론 지을 수 있다"고 말했다.

경찰은 전씨에 대해서는 지난달 31일 체포해 구속영장을 신청했고, 법원은 지난 3일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이어 서울 송파경찰서는 지난 10일 전씨를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사기 혐의로 검찰에 넘겼다.

전씨는 강연 등을 하면서 알게 된 30명에게 투자금 명목으로 돈을 건네받아 가로채거나 대출을 유도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서울에서 출생 미신고 아동 사건과 관련해 총 326건의 수사 의뢰를 받아 245건을 마무리하고 81건에 대해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245건 중에서 8건은 기소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고 나머지 237건은 불송치나 불입건으로 결론지었다. 이들 중 아동이 사망한 사건은 15건이고 1건은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 

krawjp@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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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기단축 개헌..."동의 안해" 55.5%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탄핵심판 최후진술에서 언급한 '복귀 후 임기단축 개헌 추진'에 대해 '동의하지 않는다'는 답변이 과반을 차지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7일 공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미디어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2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ARS(자동 응답시스템) 조사에서 '윤 대통령의 최후진술에서 임기단축 개헌 추진 언급'에 55.5%는 '동의하지 않는다'고 응답했다. '동의한다'는 34.0%, '잘모름'은 10.4%로 나타났다. '동의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연령별로 70대 이상, 지역별로는 부산·울산·경남을 제외한 모든 분류에서 50%를 넘었다. 연령별로는 40대가 67.6%로 비율이 가장 높았고, 50대(62.2%), 30대(57.2%), 60대(53.4%), 만18세~29세(50.9%) 순이었다. 유일하게 70대 이상은 '동의한다'가 44.3%로 '동의하지 않는다' 38.6%를 앞섰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남·전북 64.5%, 대전·충청·세종 60.8%, 경기·인천 58.4%, 대구·경북 56.9%, 강원·제주 54.2, 서울 53.0%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답변했다. 부산·울산·경남만 '동의한다'는 대답이 43.4%로 '동의하지 않는다' 42.2%보다 우세했다. 지지정당별로는 역시나 정치 성향에 따라 갈렸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자 87.5%가 '동의하지 않는다'를 선택했다. 국민의힘 지지자는 64.3%가 '동의한다'고 했다. 조국혁신당 지지자는 71.9%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대답했다. 개혁신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가 41.5%, '동의한다'는 38.7%로 나타났다. 진보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 56.5%, '동의한다' 43.5%였다. '지지정당없음'에서는 '동의하지 않는다' 64.9%, '동의한다' 23.7%였다. 박상병 정치평론가는 "대통령이 복귀하지 못하고 탄핵이 될 거라고 보고 있는 것"이라며 "복귀한다고 하더라도 집권 기간이 2년이나 남아 있는데 개헌이 성사될 가능성이 없다, 신뢰가 낮다고 보는 거"라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 RDD(무작위 전화 걸기) 활용 ARS를 통해 진행됐다.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6.2%다. 자세한 조사 개요 및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right@newspim.com 2025-02-27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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