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뉴스핌] 고종승 기자 = 전북도 수산기술연구소는 어업인의 소득증대를 위해 어린 해삼과 박대를 군산시와 부안군 연안에 방류한다고 20일 밝혔다.
부안군 연안은 20일해삼 10만 마리, 군산시 연안은 21일 해삼 15만마리 및 박대 2만마리를 방류한다.
지난해 박대 방류모습[사진=전북도] 2023.11.20 gojongwin@newspim.com |
해삼은 지난 6월에 해삼 어미를 확보 후 산란 및 수정을 시켜 수정란을 얻은 뒤 사육관리를 통해 11월까지 1g 이상의 해삼들로 성장시켜 전염병 검사를 마친 건강한 종자이다.
해삼은 몸통과 내장 모두 가식부위로 훌륭한 역할을 하며 칼슘, 철분, 콘드로이틴 성분을 가지고 있어 영양학적으로 우수한 생물로 '바다의 인삼'이라고 불린다. 또한 바다 저질의 유기물을 섭식해 바다정화에도 도움을 주어 '바다의 청소부'라고도 불린다.
박대는 10여 년 전까지만 해도 군산을 비롯한 전북 연안에서 참서대와 함께 저서성 어류의 우점종으로 많은 양이 출연하였지만 해마다 그 수가 감소하고 있어, 2016년부터 자연산 어미관리 및 종자생산 기술을 확보해 사육관리 중이며 종자생산에 사용한다.
박대는 가을 산란종으로 8월부터 성성숙유도를해 9월부터 종자생산을 추진했다. 약 3개월 동안 사육관리를 하여 생산하였고 전장 4㎝ 이상의 전염병 검사를 마친 건강한 종자이다.
이번에 방류한 종자는 2년 뒤 상업적 가치가 있는 개체로 성장해 어업인들의 소득증대 향상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지난해 해삼 방류 모습[사진=전북도]2023.11.20 gojongwin@newspim.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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