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남=뉴스핌] 강영호 기자 =한강유역환경청과 한국환경보전원은 최근 경기도 양평군 소재 우수 수변녹지 조성 현장인 '수풀로 운심리'와 '수풀로 양수리'를 찾아 현장을 둘러보고 주민 의견을 경청했다.
경기 양평군 양서면 소재 수풀로 양수리에서 김동구 한강유역환경청장(오른쪽 네 번째)과 지역주민이 함께 운영 상황을 점검하고 있다[사진=한강청] |
18일 한강청에 따르면 양평군 강하하수종말처리장 일원에 위치한 '수풀로 운심리'는 골재 채취로 파괴됐던 남한강 둔치를 지난 2002년 하천변 습지로 복원한 곳이다. 조성 이후 생물 서식 공간과 생태교육 공간 등으로 이용하고 있다.
또, '수풀로 양수리'는 지난 2004년 준공된 한강수계의 대표 우수 생태복원지이자 양수리 전통시장 일대 지역 명소다. 아파트 건설 예정지를 생태공원으로 조성한 곳으로, 상수원 수질보전에 기여하는 완충녹지이자 생태계 자연정화 능력을 관찰할 수 있는 생태교육 체험 공간으로 활용하고 있다.
이 자리에서 김동구 한강유역환경청장은 수풀로 대상지를 활용한 한국환경보전원의 생태교육 프로그램 운영 현황을 보고 받고, 향후 한강청과 보전원의 탄소중립 및 생태교육 홍보방안 등을 논의했다.
이날 현장에는 양평군 양서면사무소 신용철 양서부면장과 박경 양서면 주민자치위원장과 수풀로 양수리를 함께 돌아보며 한강수계 수변녹지조성사업에 대한 지역주민의 생각을 전달하고, 의견을 공유했다.
김 한강청장은 "상수원 수질보전과 오염원 저감이라는 환경적 기능 증진과 더불어 지역사회 활성화에 이바지할 수 있는 수변녹지를 조성해 한강수계 수변녹지사업에 대한 지역주민의 인식을 계속 개선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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