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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AM]닥터 Copper의 경고② "미국에 묻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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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리/금 비율과 美 국채 금리의 괴리

이 기사는 11월 2일 오후 3시49분 '해외 주식 투자의 도우미' GAM(Global Asset Management)에 출고된 프리미엄 기사입니다. GAM에서 회원 가입을 하면 9000여 해외 종목의 프리미엄 기사를 보실 수 있습니다.

[서울=뉴스핌] 오상용 글로벌경제 전문기자 = *①편 기사에서 이어집니다

4. 예정된 미래?

중국 경제는 10년 가까이 장기 둔화 압력에 놓여 있다. 전술한 부동산 부문의 투자 저하, 줄어들기 시작한 인구, 과도하게 축적된 부채에서 발생하는 고질적 위험 등이 경제의 활력을 계속 떨어뜨리고 있다. 미중 갈등에 의한 공급망 재배치 영향도 빼놓을 수 없다.

이런 흐름이 단기간내 반전되기는 어렵다. 장기 지속성을 띨 것이다.

구체적으로 들어가보자. 유엔(UN) 추계에 따르면 중국 인구는 2021년 14억2600만명으로 정점을 찍은 뒤 점진적으로 줄어들기 시작해 오는 2030년에는 14억1600만명으로, 2050년에는 13억1300만명으로 감소할 전망이다.

총 인구수 못지 않게 중요한 게 연령별 분포다. 오랜 한 자녀 정책의 폐단으로 노동가능 인구(15~64세)는 더 빠르게 줄어들 예정이다. 전체 인구의 69% 수준인 9억8000만명의 노동가능 인구는 2050년에는 전체인구의 58%인 7억7000만명으로 줄어들 것으로 추정됐다. 그만큼 65세 이상 노령 인구 비중이 늘어난다.

중국 인구 분포의 변화 [출처= UN]

중국의 부채는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당시 GDP의 150%에 못미쳤지만 지금은 289%에 달한다.

생산활동으로 생겨난 부가가치의 많은 부분이 기존 부채 및 이자 상환에 들어가야 하고, 신규 부채의 많은 부분이 새로운 부가가치 형성이 아닌 기존 부채를 차환하는데 할애돼야 한다. 장기 지속될 경기 둔화로 경제 전체의 이자부담 능력이 떨어지면 신용위험(디폴트 위험)이 빈발해져 경제의 혈행(신용 경색)이 수시로 막히게 된다.

이러한 요인들로 중국의 성장세는 계속 가라앉을 가능성이 농후한데, 지난 10년의 둔화 추세가 이어진다고 가정하면 중국의 성장률은 오는 2026~2027년 무렵 4%선 아래로, 즉 3%대에 진입하게 된다. 참고로 지난달 국제통화기금(IMF)은 내년 중국의 성장률 전망치를 종전 4.5%에서 4.2%로 낮춰 잡았다.

오랜 시간 지속될 매크로 역풍을 감안하면 중국 시장(베타)을 사는 전략은 계속 재미가 없을 수 있다. 그나마 당국의 피(돈)와 땀(정책노력)이 계속 집중될 섹터로 압축해 종목을 고르는 전략이 나을 수 있다.

본토와 해외의 많은 투자은행들이 중국 지도부의 장기 정책 방향을 `자급자족형 경제모델 수립`으로 판단하고 ▲외풍에 맞선 공급망 업그레이드 및 내재화(제조설비 고도화, 반도체, AI) ▲내수 확대 및 소비 시장의 질적 개선 ▲국유기업 혁신 ▲녹색 기술 등의 테마에 집중하라고 조언하는 이유다.

중국 경제의 장기 구조적 둔화 흐름과 현재 중국 경제가 직면한 투자 주도형 성장 모델의 한계, 그리고 이를 벗어나려는 당국의 성장모델 전환 노력은 원자재 시장에도 시사점을 갖는다 - 중국 수요가 원자재 시장에 미치는 영향력이 서서히 줄어들 수 있다.

물론 `닥터 Copper`는 여전히 글로벌 경기 진단과 전망에 유효한 가늠자로 쓰일 테지만, 점차 중국보다는 중국 바깥의 경기 흐름에 더 연동할 가능성이 커진다.

5. 이 괴리는 지속 가능한가

아래 차트는 구리/금 비율과 미국 10년물 국채 수익률의 추이를 보여준다.

진폭에 차이가 있지만 오랜 세월 둘은 같은 방향으로 움직였다. 그러다 올 들어 특히 지난 여름 이후 이 둘의 방향은 확연히 엇갈리고 있다. 구리/금 비율이 추가 하락하는 동안에도 미국 장기물 금리는 솟구쳐 올라갔다. 미국 경제가 상상 이상으로 강인하다는 판단, 미국 국채시장의 구조적 수급변화를 의식한 텀 프리미엄의 상승 등이 미국 10년물 금리를 크게 밀어 올렸다.

구리/금 비율과 미국 10년물 국채 수익률 [사진=macromicro.me]

실제 미국 경제는 3분기까지 놀라운 성장세를 보였다.

다만 주변부를 시작으로 균열의 조짐도 하나 둘 나타나고 있다. 신용카드 연체가 꿈틀대는 가운데 서브프라임 오토론의 연체율이 1994년 이래 최고치를 기록했다. 학자금 상환 유예 기간이 종료되면서 가계는 가처분 소득의 일부를 소비 대신 학자금 상환에 할애해야 한다.

애틀랜타 연방준비은행의 성장률 예측 모델인 GDP나우는 11월1일 기준 미국 경제가 4분기 들어 1.2% 성장하고 있다고 추정했다. 지난 10월27일의 추정치 2.3%에서 절반으로 낮췄다.

앞서 3분기 성장세(전기비 연율기준 4.9%)가 워낙 강했던 만큼 역기저 효과만으로도 4분기 성장률은 둔화가 불가피한 상황이지만 며칠 새 큰 폭의 하향 수정이 가해졌다. 애틀랜타 연방은행은 10월 ISM제조업 지수의 부진 등을 반영해 성장 추정치를 이같이 낮췄다고 설명했다. ISM 제조업 지수는 예상(49)을 밑돌며 46.7로 떨어졌다.

참고로 미국 노동부의 고용지표에 앞서 ADP가 집계·발표하는 민간 고용은 10월중 11만3000명 늘어나는 데 그쳐 예상치(15만명)를 하회했다. 

애틀랜타 연방준비은행의 GDP나우는 4분기 미국 경제가 1.2% 성장하고 있다고 추정했다 [사진=애틀랜타 연방준비은행]

미국 경제의 체력을 의심하는 선수들도 늘고 있다. 

10월31일자 블룸버그 보도에 따르면 억만장자 스탠 드러켄밀러는 미국 2년짜리 국체에 "대규모(massive)" 매수 포지션을 취했다고 밝혔다. 미국 경제가 걱정스러워졌기 때문이라고 이유를 밝혔다.

그는 "최근 몇 주 동안 정말 걱정되기 시작했다. 그래서 단기물(2년물 국채)에 대규모 레버리지 포지션을 매수했다"고 밝혔다. 2년물 국채는 연방준비제도의 통화정책에 민감하게 반응한다. 드러켄밀러의 2년물 집중 매수는 미국 경제 둔화로 연준의 통화정책이 완화적으로 돌아설 것이라는 베팅에 해당한다.

앞서 지난 10월23일 퍼싱 스퀘어의 창립자 빌 애크먼은 30년물 국채 쇼트 포지션을 청산했다고 밝혔는데, 그 역시 "세계에 리스크가 너무 많다. 최근 지표로 드러난 것보다 경제는 더 빠르게 둔화하고 있다"고 경고했다. 같은 날 빌 그로스도 "지방은행의 대학살과 최근 자동차 연체율 상승은 미국 경제의 현저한 둔화를 가리킨다"며 "SOFR(Secured Overnight Financing Rate) 선물을 매수하고 있다"고 밝혔다.

☞ 日 국채시장의 `Beyond NIRP`③ 빌 애크먼 vs BOJ

구리/금 비율과 미국 국채 금리의 괴리는, 이들의 염려대로 미국 경제가 급히 꺽이며 아래 방향으로 수렴해갈 것인가, 아니면 미국 경제가 모든 우려를 불식시키고 재차 놀라온 탄력성을 보이면서 계속 괴리된 흐름을 유지할 것인가.

*물론 여러 차례 다뤘듯 - 경기 흐름 혹은 단기물 국채의 흐름과 별개로 - 미국의 불어나는 재정적자와 그에 따른 국채시장의 구조적 수급 불안 우려로 인해 장기물 금리가 예전보다 몹시 강한 하방 경직성을 보일 가능성은 상당하다.

일단 미국 국채 금리는 간밤(11월1일) 장기물과 단기물 모두 큰 폭으로 떨어졌다. 경기 우려 자체보다는 미국 재무부와 연준의 공조 플레이에 크게 힘입었다. 

미국 재무부가 공개한 분기 국채발행 예정액은 1120억달러로 시장 예상(1140억달러)을 밑돌았다. 장기물과 초장기물 증액분도 석달전에 못미쳤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긴축된 금융환경(국채금리 상승)으로 연준의 향후 정책금리 경로가 지난 9월 점도표가 제시한 것에 못미칠 수 있다고 시사했다. 머니마켓은 내년 연준의 금리인하 예상폭을 높여 잡았다.

미국의 급락한 10년물 금리는 11월2일 아시아 거래시간에서 하락세를 이어가 장중 한때 4.705%까지 밀렸다. 앞서 로리 로건 댈러스 연은 총재가 끌어내렸던 레벨에 가까워졌다.

☞ 연준의 새가슴 증후군

 

osy75@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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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수 2000원' 노점, 3일 영업정지 [서울=뉴스핌] 최문선 기자 = 손님에게 생수를 2000원에 판매해 '바가지' 논란을 빚은 광장시장 노점이 영업 정지 처분을 받았다. 24일 광장시장 노점 상인회에 따르면 해당 노점은 상인회 징계에 따라 지난 22일부터 이날까지 3일간 영업을 중단했다. 서울 종로구 광장시장. [사진 = 뉴스핌DB] 논란은 한국에 거주하는 외국인 유튜버가 올린 영상에서 시작됐다. 영상에는 문제의 노점에서 물을 요청하자 상인이 500㎖ 생수를 건네며 가격을 2000원이라고 안내하는 장면이 담겼다. 해당 노점은 메뉴판에 생수 가격을 2000원으로 표시했지만, 시중가보다 두 배가량 비싸다는 점에서 비판이 이어졌다. 실제로 광장시장 내 다른 노점들은 대부분 생수를 1000원 수준에 판매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상인회 관계자는 이번 논란과 관련해 "노점 특성상 1.8ℓ 생수를 구매해 컵에 따라 제공하는 경우가 있는데, 외국인들이 이를 먹다 남은 물로 오해하는 일이 있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노점들이 개인사업자라 가격을 일괄적으로 정하기는 어렵지만, 이번 일을 계기로 적정 가격에 판매하는 방향으로 개선될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 moonddo00@newspim.com 2026-04-24 2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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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대규모 베이징모터쇼 개막 [베이징=뉴스핌] 조용성 특파원 = 세계 최대 규모의 베이징 모터쇼가 24일 개막했다. 이날 개막한 베이징 모터쇼는 다음 달 3일까지 10일 동안 진행된다. 베이징 모터쇼는 2년에 한 번 개최된다. 그동안 국제 전람 센터에서 개최되었던 베이징 모터쇼는 참여 기업이 증가하면서 국제 전시 센터에서도 동시에 개최됐다. 이로 인해 전시 면적은 기존의 20만㎡에서 38만㎡로 확장됐다. 이는 모터쇼로는 사상 최대 규모다. 베이징 모터쇼에는 21개국의 1000여 개 자동차 제조업체와 부품 제조업체가 참여한다. 전시 기간 동안 약 100만 명의 방문객이 찾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모터쇼에는 모두 1451대의 차량이 전시된다. 이 중 세계 최초 공개 모델(월드 프리미어)은 181대다. 2년 전 모터쇼의 117대에 비해 대폭 늘어났다. 콘셉트카는 71대가 전시된다. 중국 최대 자동차 업체인 비야디(BYD, 比亞迪)는 9분 만에 완전 충전이 가능한 배터리를 선보였다. 해당 배터리를 장착한 차량은 한 번 충전으로 830㎞ 주행이 가능하다. 중국 업체인 체리 자동차는 50가지 이상의 모델을 전시한다. 특히 체리 자동차는 새로 개발한 서브 브랜드인 '쭝헝(縱橫)'이 처음으로 공개되었다. 쭝헝은 럭셔리 하이브리드 오프로드 차량 브랜드다. 지리(吉利)자동차는 산하 브랜드 제품들을 대거 전시했으며, 별도로 기술 전시 부스를 마련해 자율 주행 기술을 선보였다. 스마트카 솔루션을 개발하고 있는 화웨이도 부스를 만들어 20여 대의 차량을 전시했다. 화웨이는 창안 자동차, 둥펑 자동차, 베이징 자동차, 상하이 자동차, 광저우 자동차, 체리 자동차, 제일 자동차, 장화이 자동차 등 8대 국영 자동차 기업과 제휴하여 차량을 출시하고 있다. 이 밖에도 모터쇼에서는 현대차, 폭스바겐, 메르세데스-벤츠, BMW 등 글로벌 자동차 브랜드들도 총출동했다. 폭스바겐 그룹은 폭스바겐, 제타, 아우디를 포함해 총 4개 브랜드 산하 10개 모델을 선보인다. 특히 폭스바겐은 중국 전기차 업체 샤오펑과 협업해 개발한 ID.UNYX 모델의 첫선을 보였다. 폭스바겐 그룹은 올해 순수 전기차, 플러그인 하이브리드차 등 신에너지차(NEV) 20여 대를 출시하는 등 중국 시장 공략을 가속할 구상이다. 메르세데스-벤츠는 중국 자율 주행 기업 모멘타의 자율 주행 기술을 탑재한 신형 S클래스를 전시했다. 현대차는 이번 모터쇼에서 중국 시장에 출시할 아이오닉 전기차 양산 모델의 디자인 및 상품 정보를 처음 공개했다. 구매부터 유지 보수까지 전 과정을 아우르는 전기차 판매 및 서비스 방안도 발표했다. 24일 개막한 베이징모터쇼에서 샤오미의 부스에 취재진이 몰려있다. [사진=시나웨이보 캡처] ys1744@newspim.com 2026-04-24 1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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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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