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보다 12일 빨라...평년보다 3일 앞서
[서울=뉴스핌] 박우진 기자 = 17일 오전 서울 지역에 올겨울 첫 눈이 관측됐다. 구름대가 동쪽으로 이동하면서 전국에 비 또는 눈이 내릴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 20분에 서울과 인천, 수원 등에서 첫 눈이 관측됐다.
서울의 첫눈은 지난해(11월 29일)보다 12일 빠르며 평년보다도 3일 빠른 기록이다. 인천도 지난해보다 12일 빠르고, 평년보다 6일 빠르며 수원은 지난해보다 16일 빠르면서 평년보다 4일 빠른 수치다.
[인천=뉴스핌] 김학선 기자 = 서울, 인천 등 수도권 일대에 눈이 내린 3일 오전 인천 계양역 앞에서 시민들이 발걸음을 옮기고 있다. 2022.12.03 yooksa@newspim.com |
현재 서해상에서 발달한 강수 구름대가 유입되면서 서쪽지역을 중심으로 비나 눈이 내리고 있다.
기상청은 시간당 약 40km 속도로 구름대가 동쪽으로 이동하면서 차차 전국으로 비나 눈이 확대되고 일부 지역에서는 눈이 쌓일 것으로 내다봤다.
특히 충남서해안을 중심으로 눈이 강하게 내리면서 쌓이는 곳이 있겠고 오후에는 충청권 내륙과 전북 내륙에도 강한 눈이 오는 곳이 있겠다.
앞서 제주도에는 대설경보가 내려졌고, 오전 10시 30분에 충남 보령에는 대설주의보가 발령됐다.
기상청 관계자는 "비 또는 눈이 얼어 빙판길이 나타나는 곳이 많겠으니 개인 차량 이용을 줄이고 대중교통을 이용하거나 차량 운행 시 저속으로 운행하고 안전거리를 확보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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