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시·한국동서발전·대우건설·제아이엔지 참여
수전해 기술 활용 하루 1t 청정수소 생산
[춘천=뉴스핌] 이형섭 기자 = 강원특별자치도와 동해시, 한국동서발전, 대우건설, 제아이엔지는 오는 17일 청정수소 산업 생태계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다.
강원자치도청에서 체결하는 이번 협약은 김진태 강원자치도지사와 심규언 동해시장, 김영문 한국동서발전 대표이사, 백정완 대우건설 대표이사, 박인규 제아이엔지 대표가 참석할 예정이다.
청정수소 생산기지 구축 조감도.[사진=강원특별자치도청] 2023.11.16 onemoregive@newspim.com |
협약에는 동해 청정수소 산업 생태계 조성을 위한 청정수소 생산기지 구축의 성공적인 추진과 강원자치도 청정수소 산업육성을 위한 신규사업 발굴・협력, 청정수소 산업 관련 기업유치 및 일자리창출, 청정수소 산업분야 활성화를 위한 상호협력 등을 주요 내용으로 하고 있다.
대한민국 정부의 탄소중립 및 에너지전환 정책에 따라 청정수소에 대한 기업의 투자 및 연구개발, 상용화가 활발해지면서 청정수소 세계시장 규모는 오는 2050년 1810조 원으로 전 세계 수소시장의 85%를 차지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에 강원자치도는 청정수소 시장에 맞춰 수전해 기반 청정수소 생산, 저장탱크 및 압축설비, 출하용 튜브트레일러 활용을 통한 저장‧운송, 인근 충전소·국방과학연구원에 수소를 활용하는 등 타 지역과 차별화된 청정수소 생산기지 선도 모델을 제시할 계획이다.
주요 협력사업은 동해 수전해 기반 청정수소 생산기지 구축으로 태양광과 바이오매스 발전전력을 연계, 수전해 기술을 활용해 하루 1t의 청정수소를 생산하는 사업이다.
이번 협약에 따라 한국동서발전은 재생에너지 생산‧공급, 설비 운영 등 사업을 총괄하고, 대우건설은 생산기지‧출하설비를 구축하며 제아이엔지는 생산기지 설계와 운영관리에 참여한다.
강원자치도와 동해시는 인‧허가, 행·재정지원과 수소 활용처 발굴에 적극 협력하게 된다.
김진태 지사는 "강원자치도의 풍부한 재생에너지의 강점을 활용해 '청정수소 산업'과 '미래산업 글로벌 도시'로 함께 나아갈 수 있도록, 청정수소 기업들이 투자할 수 있는 여건을 조성하고 수소공급 안정화와 비용절감 등 도민 생활여건 개선에도 지속 노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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