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무석시 당서기, 자매도시 시장 직접 접견 이례적"
[김해=뉴스핌] 남경문 기자 = 경남 김해시 대표단은 15일 국제 자매도시 중국 무석시(無錫市)를 방문해 당서기를 접견하고 의생명·의료기기 협력을 위한 상호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6일 밝혔다.
대표단은 13일부터 16일까지 3박 4일간의 중국 출장기간 중 14일 이우시에서 열린 세계지방정부연합 아시아·태평양지부 총회 참석 후 이날 무석시로 이동해 협약을 체결한 것이다.
경남 김해시 대표단의 단장을 맡고 있는 홍태용 경남 김해시장(왼쪽 두 번째)이 15일 국제 자매도시 중국 무석시(無錫市)를 방문해 당서기(오른쪽 두 번째)를 접견하고 의생명·의료기기 협력을 위한 상호업무협약(MOU)을 체결한 뒤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사진=김해시] 2023.11.16 |
협약식에 이어 제조업과 IoT 기술의 융합을 위한 IoT 시범타운인 쉐랑과학기술타운과 중국 최초의 생명과학 분야 기술산업단지인 우시회산생명과학기술단지 내 대표입주기업을 방문해 의생명·의료기기 기업지원 현황을 청취하고 첨단산업 발전상을 둘러보았다.
홍태용 김해시장은 "자매도시 무석시를 방문해 당서기를 직접 만나 교류협력 논의를 한 만큼 앞으로 양 도시간 교류가 더욱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이번에 체결한 의생명·의료기기 협력 MOU를 통해 양 도시의 관련 산업이 상호 발전하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무석시 관계자는 "무석시의 정치, 행정, 외교 전반의 수장인 당서기님이 자매도시 시장님을 직접 접견한 것은 매우 이례적인 일"이라며 "그만큼 김해시와의 우정을 특별하게 생각하신 것으로 앞으로 양 도시의 우호관계가 더욱 공고해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무석시는 중국 10대 경제도시 중 하나로 반도체, 바이오, IoT 등 첨단산업 및 공업이 발달한 대도시이며 김해시는 무석시와 2005년 자매결연을 체결한 이후, 행정·문화 등 여러 분야의 교류활동을 지속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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