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세대 연구자, 국적 관계 없이 뒷받침 할 것"
"韓 기업 필요한 맞춤형 지원 서비스 시스템 만들 것"
[서울=뉴스핌] 김태훈 기자 = 미국을 순방 중인 윤석열 대통령은 15일(현지시간) "정부는 미래세대 연구자들이 세계 최고를 지향하는 혁신적인 연구에 실패 걱정 없이 도전할 수 있도록 우리나라의 R&D 정책을 바꿔나가고 있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후 미국 샌프란시스코 더 웨스틴 호텔에서 열린 '재미 한인 미래세대와의 대화'에서 "특히 세계 최우수 연구자들과의 글로벌 연구협력 기회를 크게 확대하고, 해외 연구자는 대한민국 정부의 R&D에 참여할 수 없었던 제한도 없애고 있는 중"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서울=뉴스핌] 윤석열 대통령이 15일(현지시간) 샌프란시스코 한 호텔에서 열린 재미 한인 미래세대와의 대화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사진=대통령실] 2023.11.16 photo@newspim.com |
윤 대통령은 "여러분의 인생와 미래를 걸고 도전을 이어가는 미래세대 여러분들이 아주 자랑스럽고 든든하다"며 인사말을 건넸다.
윤 대통령은 지난해 뉴욕 '재미 한인 과학자 간담회', '한-베트남 디지털 미래세대와의 대화', 인도네시아에서 열린 '한-아세안 청년 AI 유스 페스타' 등에 참석했던 것을 언급하며 "미래세대의 혁신과 도전을 우리 정부가 뒷받침하겠다고 약속한 바 있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샌프란시스코를 비롯한 세계 곳곳에서 활약하고 있는 한인 미래세대 연구자들이 세계적인 연구자로 성장할 수 있도록 국적에 관계없이 뒷받침하겠다"라며 "우리나라의 스타트업들이 더 넓은 운동장에서 도전하고 꿈을 마음껏 펼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이어 "우리나라의 해외 진출 스타트업 중 37.6%가 북미로 진출하고 그 중의 약 절반 정도가 실리콘 밸리로 진출하고 있다"라며 "우리 기업들을 지원하기 위해 이곳에 센터를 운영중인 13개 기관의 다양한 지원 정보를 한 곳에서 편하게 확인할 수 있도록 정부 포털을 구축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또 우리 기업들이 필요로 하는 각종 서비스가 맞춤형으로 지원될 수 있도록 시스템을 잘 만들어 나가겠다"라고 힘줘 말했다.
아울러 "참여하신 분들 중에 이미 놀랄만한 성취를 얻으신 분도 있고 또 새로운 혁신가의 꿈을 키우고 있는 분들도 있다"라며 "서로 협력해서 여러분들이 더 큰 성취를 이뤄내고 또 글로벌 무대에서 아이디어와 열정으로 도전해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끝으로 윤 대통령은 "여러분들이야 말로 바로 대한민국과 또 세계를 밝은 미래를 만들어줄 주역이다. 혁신의 주역"이라며 "여러분의 도전을 강력히 지지하고 응원하겠다"고 거득 강조했다.
[서울=뉴스핌] 윤석열 대통령이 15일(현지시간) 샌프란시스코 한 호텔에서 열린 재미 한인 미래세대와의 대화를 마친 뒤 참석자들과 휴대전화로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사진=대통령실] 2023.11.16 photo@newspim.com |
한편 이날 행사에는 박진 외교부 장관, 조태용 국가안보실장, 조현동 주미대사, 윤상수 주샌프란시스코총영사, 김태효 국가안보실 1차장, 김은혜 홍보수석, 최상목 경제수석 등을 비롯해 샌프란시스코 인근에서 활동하는 과학기술, 디지털 분야 기업가, 연구자, 학생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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