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34개 시험장서 일제히 시작... 1만2200명 수험생 응시
[청주=뉴스핌] 백운학 기자 =충북에서는 16일 오전 8시40분부터 도내 34개 시험장에서 2024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이 일제히 시작됐다.
올해 수능은 4년만에 마스크 없이 치러졌다.
청주신흥고에 마련된 시험장으로 수험생들이 입장하고 있다. [사진= 백운학 기자] 2023.11.16 baek3413@newspim.com |
이날 오전 7시 전부터 충북 청주시 청원고 신흥고에 마련된 시험장에는 수험생들의 입실이 이어졌다.
간단한 복장을 한 수험생들은 유종의 미를 거두기 위해 결연한 모습으로 시험장으로 향했다.
수능 당일 시험장 교문 앞은 비교적 차분했다.
자녀와 제자를 격려하기 위한 부모와 교사 교통봉사대원, 만일의 사태에 대비한 경찰들의 모습만 보였다.
일부 수험생은 격려차 나온 부모와 손을 맞잡으며 떨리는 모습을 진정시켰다.
윤건영 충북교육감이 수능 상황본부를 방문해 관계자들을 격려하고 있다. .[사진= 충북교육청] 2023.11.16 baek3413@newspim.com |
한 학무모는 자녀를 향해 "그동안 열심히 했잖아. 떨지말고 평소처럼만 하면 돼"라며 격려하기도 했다.
이 부모는 "아들이 열심히 한 만큼 실수 없이 시험을 잘 치렀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윤건영 충북교육감은 이날 오전 4시 청주교육지원청을 방문해 청주시험지구(제56지구) 시험장 문답지 배송을 지켜봤다.
이어 오전 6시부터 도교육청을 나서 세광고, 서원고, 청주고를 순차적으로 방문해 교문에서 시험장에 들어서는 수험생을 응원했다.
김영환 충북지사가 수험생들을 응원하고 있다.[사진=충북도]] 백운학 기자 = 2023.11.16 baek3413@newspim.com |
김영환 충북지사도 이날 신흥고를 찾아 수험생, 학부모, 응원 나온 재학생 등을 격려했다.
김 지사는 시험장에 들어서는 수험생들과 일일이 악수를 하며 "긴장하지 말고 편안한 마음으로 시험에 임하여 청운의 꿈을 펼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학부모들의 손을 잡으며 "수험생만큼이나 긴장하셨을 텐데, 그동안 고생 많으셨던 만큼 좋은 성적 거둘 테니 염려 놓으시길 바란다"며 희망의 말을 전했다.
2024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에는 1만2200명의 수험생이 응시했다. 지난해 1만2630명 보다 410명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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