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디슨·판더펜 장기 이탈 악재... 1.5%에서 '뚝'
축구통계 매체 옵타 "4위로 마칠 가능성 24.6%"
맨시티 84.6% 단연 1위... 리버풀·아스날 뒤이어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10경기 무패행진하며 1위를 달리던 토트넘이 공수 핵심 제임스 매디슨과 미키 판 더펜의 부상 악재로 리그 2연패하자 리그 우승 기대감이 차갑게 식었다. 축구통계 전문매체 옵타가 14일(한국시간) 내놓은 전망에 따르면 2023~2024시즌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에서 토트넘의 우승 확률은 0.3%에 그쳤다. 지난 8라운드까지 무패 행진속 1위를 달릴 당시 우승 확률은 1.5%였다.
옵타는 토트넘이 이번 시즌을 4위(24.6%)나 5위(21.4%)로 마칠 가능성이 가장 높다고 봤다. 6위(17.8%)나 7위(9.8%)까지 떨어질 가능성도 낮지 않았다. 특히 챔피언스리그 출전 기준인 4위내 입성은 8라운드 당시 48.9%에서 24.6%로 급락했다는 게 문제다.
[런던 로이터 =뉴스핌] 박상욱 기자 = 손흥민이 지난 24일 열린 EPL 9라운드 풀럼전 중 주심과 대화하며 아쉬운 표정을 짓고 있다. 2023.10.24 psoq1337@newspim.com |
[런던 로이터 =뉴스핌] 박상욱 기자 =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지난 7일 EPL 11라운드 첼시와 홈경기에서 침울한 표정으로 경기를 지켜보고 있다. 2023.11.7 psoq1337@newspim.com |
토트넘의 우승 확률이 급락한 이유는 핵심 자원인 매디슨, 판 더펜이 2024년까지 돌아올 수 없는 장기 이탈이 악재로 반영됐기 때문이다. 토트넘은 11라운드 첼시와 홈 경기에서 1-4로 대패하더니 울버햄튼과 원정 경기에서는 1-2로 역전패했다.
반면 '디펜딩 챔피언' 맨체스터 시티(맨시티)의 우승 확률은 84.6%로 압도적으로 높았다. 현재 리그 1위인 맨시티가 4위 아래로 내려갈 확률은 0.4% 미만으로 토트넘의 우승 확률과 비슷하다고 봤다. 맨시티 이어 리그 2위 리버풀(7.2%), 리그 3위 아스날(5.3%) 순으로 우승 확률이 높았다.
리그 6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토트넘보다 더욱 암울하다. 벌써 리그 5패째를 안은 맨유는 우승 가능성이 아예 없는 것으로 점쳐졌다. 맨유는 7위나 8위(이상 16.3%)로 시즌을 마칠 확률을 가장 높게 보고 10위(10.2%), 11위(7.0%)까지 떨어질 가능성도 있다고 예측했다. 4위 안에 들 확률은 15.3%에 불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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