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동, 가장동, 궐동, 금암동, 누읍동 일대 433만㎡ 규모
화성·용인·평택 반도체 클러스터 등으로 주거 수요 급증
[서울=뉴스핌] 이동훈 기자 = 경기 오산시 오산세교3지구에 신규 주택 3만1000가구가 새롭게 공급된다.
기존 서울~천안간 수도권 광역철도와 신설 예정인 수도권광역급행철도를 활용한 서울 접근성을 바탕으로 서울 및 수원 주거수요를 확보한다는 게 세교3지구의 개발 구상이다.
15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이날 신규 택지 후보지로 지정된 오산세교3지구는 가수동, 가장동, 궐동, 금암동, 누읍동, 두곡동벌음동, 서동, 탑동 일원에 조성되며 총면적은 433만㎡(131만평)다.
오산세교3지구 위치도 [자료=국토부] |
이 지역은 오산세교1·2지구와 연접하고 인근지역에 가장(1·2·3지구) 및 정남지구 등 산업단지가 있다. 오산천으로 합류되는 가장천이 지구 내 위치한다.
오산역(지하철 1호선) 서측이 800m 거리이며, 오산IC(경부고속도로, 2.4㎞), 향남IC(평택파주고속도로, 3.2㎞) 등 간선 교통시설이 자리한다.
대상지는 수원발 KTX(2025년 개통), GTX-C 연장 등 철도교통을 기반으로 서울 접근성이 뛰어나다는 평가다. 화성·용인·평택 반도체 클러스터의 중심에 위치해 주거수요가 급격히 늘어나고 있다는 게 국토부 측 설명이다.
오산세교3지구 개발구상도 [자료=국토부] |
수도권 반도체 클러스터 중심지에 위치한 입지 특성을 고려해 R&D·업무 등 반도체산업 지원기능을 강화한다.
세교1·2지구와 연접한 지역에 모두가 이용할 수 있는 복합커뮤니티 시설을 설치해 세교1·2지구를 통합한 '자족형 커넥트(Connect)시티'를 조성할 계획이다.
또한 서동저수지를 중심으로 가장천~오산천까지 연결되는 수변 공원과 남북 녹지축을 연계한 '그린네트워크'(Green-Network)를 조성해 무장애(Barrier-free) 보행 환경과 주민 여가공간을 제공할 방침이다.
오산역(KTX, GTX-C), 동탄역(SRT, GTX-A) 등 철도교통 주요 결절점에 10분대 접근이 가능한 대중교통망을 확충해 서울강남, 수원, 동탄 등 주요 거점으로의 접근성을 대폭 개선한다.
오산세교3지구 광역교통체계 구상도 |
주변지역 기존 도심(오산세교1·2, 오산도심)을 연결하는 순환형 대중교통망을 계획하고 동서축 상시 혼잡구간 완화, 세교2지구 연결도로 개설로 주변지역 교통여건도 개선해 나갈 계획이다.
국토부 관계자는 "화성·용인·평택 반도체 클러스터 등으로 주거 수요가 늘어나는 만큼 신규 택지지구 중 가장 많은 주택을 공급할 계획"이라며 "기존 세교1·2지구와 통합한 대규모 직주근접 자족도시로 개발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leedh@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