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력감축 놓고 노사 합의점 못찾아
[서울=뉴스핌] 이경화 기자 = 서울지하철 1∼8호선을 운영하는 서울교통공사 노동조합이 다음주 2차 총파업을 예고했다.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산하 서울교통공사노조는 15일 오전 서울시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2차 파업 계획을 공개할 예정이라고 14일 밝혔다. 파업 예정일은 22일로 전해졌다.
[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 서울지하철 1∼8호선을 운영하는 서울교통공사 노동조합이 9일 오전 서울시청 인근에서 파업 출정식을 열고 오세훈 시장을 규탄하는 피켓 시위를 하고 있다. 노조는 9일과10일 시한부 경고 파업에 돌입하며 오세훈 시장이 10월 23일 국정감사에서 밝힌 서울교통공사의 경영합리화 계획이 허구라고 주장하며 파업선언식를 개최 했다. 이번 파업은 공사 3개 노조 가운데 가장 인원이 많은 민주노총 소속인 서울교통공사노조가 진행한다. 함께 노사협상에 참여한 한국노총 소속 통합노조는 파업에 동참하지 않기로 했다. 2023.11.09 yym58@newspim.com |
노조는 사측의 대규모 인력감축안 등에 반발해 지난 9∼10일 이틀간 경고 파업을 벌인 바 있다. 이후 노사 실무자 간 대화를 이어가고는 있으나 아직 합의점을 찾지는 못했다.
노조는 "1차 경고파업에 이후 지속적으로 서울시와 공사 측에 입장 변화와 진지한 대화를 촉구했다"며 "그러나 서울시와 공사는 갑자기 강력 대응 기조로 돌변했다"고 말했다.
이어 "노조는 거듭 올 12월 정년퇴직에 따른 대책을 요구하고 있다"면서 "그러나 사측은 불구 한 달 보름 뒤에 벌어질 현장 안전인력 공백에 대해 어떠한 대책도 제시하지 않고 있다"고 덧붙였다.
노조는 기자회견에서 자세한 파업 계획과 향후 일정을 밝힐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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