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뉴스핌] 백운학 기자 = 김영환 충북지사는 14일 '근로 유학생(아르바이트 유학생) 1만명 유치'를 위해 다함께 노력하자고 주문했다.
김 지사는 이날 확대간부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충북에는 17개 대학이 있는데 지역에 따라 대학을 살리는 일이 곧 소멸 위기의 지역을 살리는 일이 될 수 있다"며 "1만명의 아르바이트 유학생 정책은 1석 5조의 효과를 거둘 수 있을 것" 이라고 말했다.
14일 김영환 충북지사가 확대간부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 = 충북도] 2023.11.14 baek3413@newspim.com |
그는 아르바이트 유학생 유치 효과로 ▲부족한 농촌인력에 도시농부의 공급원 ▲중소기업에 도시근로자 공급 ▲학생 부족의 위기 대학에 회생 기회 ▲지역경제 소비 촉진으로 지역 자영업자와의 공생 ▲한국을 좋아하는 외국 젊은이들에게 한국을 알리는 기회 등을 꼽았다.
김 지사는"유학생 유치로 많은 효과를 거둘 수 있지만 무엇보다 유학생의 관점에서 바라봐야 이 제도를 성공적으로 안착시킬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유학생을 유치하면서 가장 중요한 것은 유학생들을 돕는다는 생각으로 따뜻하게 맞이하고 그들의 입장에서 문제를 살피며 해결책을 찾아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날 농업정책국은 도시농부 사업과의 연계 방안, 충북경제자유구역청은 유학생들의 창업지원, 경제통상국은 해외 한인 기업인들과의 협력 방안 등 다양한 의견을 제시했다.
근로 유학생은 도시농부‧도시근로자 등과 연계해 주 2~3일 일할 수 있는 일자리를 제공하고 3~4일의 수업으로 대학 공부를 할 수 있는 여건을 마련해 주는 제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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