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충북 첫 외국인 지원센터 개소
무료 법률· 행정상담 등 프로그램 운영
[음성=뉴스핌] 백운학 기자 = 충북 음성군이 지역 경제에 한 축을 담담하고 있는 외국인 주민의 조기 정착과 안정적인 삶을 돕고 있다.
13일 군에 따르면 군내 등록 외국인은 지난 2019년 9월 기준 8298명에서 지난해 9031명, 올해는 1만1697명으로 늘었다.
음성군외국인지원센터.[사진=음성군] 2023.11.13 baek3413@newspim.com |
또 군의 총 인구 대비 외국인 주민 비율은 14.7%(2021. 기준)로 전국에서 가장 높다.
미등록 외국인을 포함하면 그 비율은 더 올라갈 것으로 보인다.
이런 현실에 따라 외국인 주민의 안정적인 정착과 자립 지원을 위해 군은 외국인지원팀(2019)을 설치하고 충북 최초로 외국인지원센터(2020)를 개소했다.
군은 2019년 외국인지원팀을 신설해 외국인 주민과 다문화가족의 안정적인 정착을 지원하고 있다.
음성군외국인지원센터는 한국어 교육, 통·번역 지원, 상담 지원 등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외국인 주민의 조기 정착 지원과 지역사회 통합 역할을 하고 있다.
센터에서는 ▲무료 법률 및 행정상담 ▲한국어 교육 ▲이·미용, 지게차운전기능사, 운전 면허, 컴퓨터 자격증 ▲요리교실 ▲사회통합프로그램 등을 운영한다.
군은 외국인 주민의 지역 정착을 돕기 위해 '음성생활 가이드북'을 한국어, 영어, 중국어, 베트남어로 제작·배포하고 있다.
조병옥 군수는 "외국인 주민이 지역사회의 일원으로 내국인과 화합하고 조화를 이루며 행복한 삶을 영위할 수 있도록 군은 외국인 지원에 한치의 소홀함이 없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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