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뉴스핌] 이성훈 기자 = 경기평택항만공사 부지에 국내 최대 규모의 평택항 수소교통복합기지가 준공됐다.
11일 공사와 평택시에 따르면 2020년 12월 국토교통부 공모사업으로 선정된 평택항 수소교통복합기지는 총 129억원이 투입돼 앞으로 충전소보다 저렴한 가격으로 수소를 공급할 수 있게 되었다고 밝혔다.
대한민국 수소 1번지 평택 전국 최초 수소교통복합기지 준공식 모습[사진=평택시]2023.11.11 krg0404@newspim.com |
준공식에는 국토교통부, 해양수산부, 경기도, 한국가스기술공사 등 주요 관계기관과 정장선 평택시장, 홍기원 국회의원, 경기도의회 서현옥, 이학수의원 등과 일반 시민들이 참석했다.
준공된 평택항 수소교통복합기지는 상용트럭, 카캐리어, 버스 등 대형차량을 충전할 수 있는 국내 최대 규모의 대용량 수소충전시설이다.
평택항 수소생산시설과 파이프라인으로 연결되어 타 충전소보다 가격 경쟁력을 갖춘 수소를 공급할 것으로 보인다.
여기다 현대자동차 및 현대글로비스와 세계 최초로 추진 중인 카캐리어 실증사업과 평택항을 거점으로 물류트럭 및 하역장비 전환사업이 진행되고 있어 수소트럭 보급 확대가 빠르게 이루어질 전망이다.
특히 이곳에는 경기평택항만공사가 ESG경영의 일환으로 평택시와 함께 사회적기업 등 취약계층이 운영하는 운전자 편의시설 및 수소모빌리티 스타트업 센터도 운영된다.
경기평택항만공사 김석구 사장은 "평택항 수소교통복합기지의 준공은 친환경 수소항만 구축의 시작이 될 것"이라며 "친환경 수소 모빌리티 스타트업센터 운영 지원을 통해 평택항의 미래성장동력을 확보할 수 있는 기회가 되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정장선 시장도 "도시 환경을 개선하고 탄소중립 시대를 준비하기 위해 평택시는 일찍부터 많은 투자를 해 왔고, 많은 성과가 있었다"면서 "이번에 조성된 수소교통복합기지도 그중 하나로, 국가항만 및 국가산업단지 내에 조성한 국내 최초 사례"라고 강조했다.
이어 "평택항 수소교통복합기지의 준공을 시작으로 평택항을 세계적인 수소 선도항만으로 구축해 나갈 것"이라며 "대한민국 수소 1번지 평택에 앞으로도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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