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최현민 기자 = 동남아시아 아세안 연합에 우리 도시철도와 스마트 모빌리티 산업을 협력하는 방안이 모색됐다.
강희업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장이 한-아세안 미래 스마트 모빌리티 포괄적 협력을 위한 공동선언문을 채택하고 내년도 한-아세안 포괄적 전략적 동반자 관계(CSP) 수립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강희업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장이 발언하고 있다.[사진=국토부] |
10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라오스 루앙 프라방에서 개최된 '제14차 한-아세안 교통장관회의'에 참석한 강희업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장은 "이 선언문은 '22년 11월 한-아세안 정상회의에서 우리 정부가 발표한 한-아세안 연대구상(KASI)의 후속 조치"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번 공동선언문을 통해 한국은 전기·수소차, 친환경 대중교통시스템 등 세계적 수준의 한국형 스마트 모빌리티 기술을 아세안과 공유해 아세안 회원국의 모빌리티와 연계성을 증진하고 아세안 지역 국민의 삶의 질을 높임과 동시에 우리 교통 분야 기업들의 아세안 동반진출도 기대할 수 있게 됐다.
강 위원장은 교통장관회의 기간에 개최국인 라오스의 응암파송 므엉마니 공공사업교통부 장관과 면담을 갖고 한국공항공사에서 추진 중인 루앙 프라방 공항 확장을 위한 민관협력사업 등 양국 간 인프라 협력 강화 방안에 대해서도 논의했다.
부디 카르야 수마디 인도네시아 교통부 장관과 응우옌 두이 람 베트남 교통부 차관과도 만나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MRT 4단계사업, 베트남 호치민 메트로 2호선 사업 등에 대한 우리 기업 참여 방안 등을 논의하는 등 해외건설 수주지원 활동도 전개했다.
강 위원장은 카우 킴 호른 아세안 사무총장과도 면담을 갖고 한국의 우수한 모빌리티 기술을 아세안국가에 맞춤형으로 도입시켜 교통 문제 해결과 동시에 탈탄소, 탄소중립 목표 달성을 통한 상호 호혜적 발전을 강조함으로써 아세안 사무국과의 협력관계를 공고히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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