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회발전특구 추진 협력체 결성·동반 성장 위해
동두천·양주·포천·연천·가평 기발추협 결성 '맞손'
박형덕 동두천시장이 경기북부 5개 시·군 기회발전특구 추진 협력체 결성 및 동반 성장을 위한 상생 협약에 서명하고 있다. [사진=동두천시] 2023.11.10 atbodo@newspim.com |
[동두천=뉴스핌] 최환금 기자 = 동두천시는 경기북부 5개 시․군(양주,포천,동두천,연천,가평)을 대표하는 단체장, 시군 의장 및 지역구 국회의원이 참석한 가운데 '경기북부 5개 시군 기회발전특구추진협력체(기발추협) 결성 및 동반 성장을 위한 상생 협약'을 체결했다.
최근 연천군청에서 진행된 이번 협약은 경기북부 5개 시군이 상호 협력해 수도권 내 접경 지역의 지역적 실정을 널리 알리고 국가 지역균형발전의 핵심 정책인 '기회발전특구 신청․지정'에 전략적으로 연대해 지역 성장 기반을 마련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그동안 경기북부 5개 시군은 수도권·접경지역이라는 이유만으로 정부의 주요 경제·산업 및 지역 발전 정책(비수도권 중심)에서 배제됐다. 이런 가운데 중첩 규제의 피해는 감내해야 하는 등 지방보다 더 열악한 기업 환경에 직면했으며, 지역 성장 기반 마련을 위한 근원적 한계에 봉착해 있다.
동두천시 등 경기북부 5개 시·군 기회발전특구 추진 협력체 결성 및 동반 성장을 위한 상생 협약 체결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동두천시] 2023.11.10 atbodo@newspim.com |
이에 5개 시군은 낙후된 경기 북부의 근원적 문제 해결을 위해 특구 지정을 통한 지역 성장 기반 마련이 절대적으로 필요하다는데 뜻을 모았다.
향후 5개 시군은 공모 추진에 서로 협력하며 경기 북부지역의 현 실정과 그에 걸맞은 권리를 위한 공동건의문을 정부(지방시대위원회), 국회(행정안전위원회), 경기도에 전달하는 등 방향을 구체화해 나갈 계획이다.
박형덕 동두천시장은 "동두천시를 포함해 경기북부 지역의 소득은 광역지자체 중 최하위 소득 수준에 머물고 있음에도 수도권에 포함돼 있다는 이유로 균형발전 정책 대상에서 배제돼 역차별의 형편에 처해있다"며 "특구 지정만이 낙후된 지역 경제를 회복할 수 있는 기회로 작용할 것이며 이번 협약을 통해 경기북부 5개 시군이 상호 배려와 협력을 바탕으로 특구 지정이라는 목표를 향해 공동 노력하는데 적극 협조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기회발전특구'란 지역 투자유치를 위해 특구 내 기업에 세제지원과 규제특례를 부여하는 것으로 상패동 교차로 일원에 조성 중인 동두천 국가산업단지 1단계 조성사업을 포함해 특구 지정 시, 기업 투자에 따른 동두천 지역 경제 활성화와 발전에 큰 동력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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