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뉴스핌] 홍재경 기자 =인천교통공사가 최근 전국에서 발생하고 있는 빈대 피해를 예방하고 시민들이 안심하고 지하철을 이용할 수 있도록 지하철역과 전동차 등에 대한 특별 방역 대책을 마련, 시행한다고 10일 밝혔다.
인천지하철 빈대 방역 강화 [사진=인천교통공사] 2023.11.10 |
인천교통공사는 그동안 외부 전문업체에 맡겨 연 1회 정도 해오던 인천 지하철 1·2호선 전동차에 대한 고온 스팀 청소를 공사가 스팀청소기를 구매해 직원들이 직접 매주 1회 이상 하도록 할 계획이다.
또 전동차 안의 진공 흡입청소 횟수를 늘리고 지역 내 빈대 피해와 관련된 모니터링을 강화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방역소독을 할 때 사용해온 '피레스로이드계 살충제'에 빈대가 내성이 있는 것으로 밝혀짐에 따라 빈대를 더 효과적으로 퇴치할 수 있는 약제로 바꾸기로 했다.
인천교통공사는 빈대 등 실내 해충으로 인한 피해를 막기 위해 신규 도입하는 전동차의 객실 의자 소재를 복합 PC 로 할 방침이다.
김성완 인천교통공사 사장은 "빈대 방제를 위해 방역을 강화하는 한편 인천 1호선 검단연장선 전동차를 시작으로 향후 도입하는 모든 전동차는 객실 의자를 빈대 서식의 우려가 없는 복합 PC 소재로 교체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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