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양섭 기자 = 클린 뷰티 선도기업 마녀공장(대표이사 유근직)이 연결재무제표 기준 2023년 3분기 누적 매출액 736억 원, 영업이익 119억 원을 기록했다고 10일 공시했다.
마녀공장 관계자는 "작년에 진행한 '네고왕' 프로모션 매출액(약108억 원)을 제외한 22년 3분기 누적 매출액은 668억 원 이었고 올해 누적 매출액은 약 10.2% 성장한 736억 원으로 집계됐다"며 "국내외 적극적인 마케팅 활동과 채널 다각화를 통해 외형 성장을 추진한 결과"라고 설명했다.
영업이익은 119억 원 (영업이익률 16.3%)을 기록으나, 전년보다 감소한 이유는 마케팅 비용 증가와 엔화 약세 때문이다. 브랜딩 강화를 위한 마케팅 비용이 전년 동기 대비 약 42억 원 증가했고, 엔화 약세로 인한 일본향 매출 금액이 감소세를 보였다.
국가별 경영성과를 살펴보면 22년 하반기부터 본격 진출한 중국시장이 큰 성장세를 보였다. 매출액은 작년대비 133% 상승한 76억 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소규모 마케팅 활동으로 이뤄낸 의미 있는 성과로 향후 유명 인플루언서 섭외 등 적극적인 마케팅 활동을 통해 지속적인 외형 성장세를 이어갈 예정이다.
미국시장 또한 큰 성장세를 보였다. 아마존에서 클렌저 매출이 급성장 하며 전년대비 185% 상승한 매출액 37억 원을 기록했다. 신규 입점한 코스트코(미국 본사)에선 지난 10월 마녀공장의 '퓨어클렌징오일' 제품을 글로벌 전략상품으로 선정하기도 했다. 마녀공장은 아마존에서의 성장을 기반으로 판매 채널을 다각화해 성장 흐름을 유지할 계획이다.
반면 일본 시장 매출은 다소 감소하는 모습을 보였다. 엔화 약세와 온라인 채널을 오프라인으로 전환하는 과정에서 마케팅 활동이 지연됐고 이에 따른 매출 대체 시차가 발생했기 때문이다.
마녀공장 관계자는 "판매채널 개편, 국가별 맞춤 마케팅 전개 등으로 4분기 실적 성장을 위해 노력 중"이라며 "국내에선 다양한 연말 프로모션을 통해 매출 확대를 꾀할 예정이며 일본 시장에선 팝업스토어, 특설 매대 등 오프라인 채널 중심의 마케팅을 통해 실적 회복에 나설 계획"이라고 전했다.
[사진=마녀공장] |
ssup825@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