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리메드 "TMS 전자약 이어 VNS 전자약 진출 시동"

기사입력 : 2023년11월07일 17:11

최종수정 : 2023년11월07일 17:11

[서울=뉴스핌] 김양섭 기자 = 전자약 전문기업 리메드가 비침습적 미주신경자극기 (Vagus Nerve Stimulation, VNS)를 사용해 지속적 체위-지각 어지럼증 (Persistent Postural-Perceptual Dizziness, PPPD) 개선효과의 유효성을 입증하는 임상시험을 개시한다고 7일 밝혔다.

전자약은 약 대신 전기나 자기장 자극 등으로 질병의 원인이나 증상을 치료하는 기술을 일컫는 단어이다. 리메드의 경두개자기자극기 (TMS)는 자기장을 이용해 뇌의 특정 부위를 자극해 신경세포를 활성화하는 비수술적 치료 방법으로, 2019년 미국 FDA 승인을 받아 약의 효과가 적고 수술도 어려운 '난치성 질환' 환자들을 치료하는 데에 사용되고 있다.

리메드가 지금까지 우울증, 치매, 이명 등의 난치성 질환을 치료하는 TMS(경두개자기자극술)를 연구해왔다면, 이제는 미주신경자극(VNS)까지 영역을 넓혀 비침습적 VNS(미주신경자극)에 대한 전자약 시장의 확대를 모색하고 있다.

미주신경자극기(VNS)는 중추신경과 연결되어 있는 자율신경계중 하나인 미주신경을 자극하여 자율신경기능 및 뇌 신경망의 활성을 도와 특정 질환을 치료하는 방법으로, 목 피부 아래쪽 부위에 위치한 미주신경을 미세전류로 자극하여 활성화 시킴으로써 만성적 신경성 질환을 치료하는 새로운 전자약 치료법이다. 최근 2017년 미국 식품의약청에서 미주신경을 자극해 신경을 조절하는 일렉트로코어 (ElectroCore)사의 감마코어 (gammaCore™)를 만성 편두통에 사용하도록 승인한 바 있다.

지속적 체위-지각 어지럼증(PPPD)은 신경계의 만성적 기능 장애로 지속적인 어지러움을 경험하는 질환으로 약물, 인지행동, 재활요법등의 치료로도 쉽게 개선이 되지 않는 특징이 있다. 이에 이번 임상시험은 미주신경자극기(VNS)를 이용해 목 부위의 미주신경에 저주파 전류를 전달해 미주신경 자극을 통해 어지럼증(PPPD)의 증상을 호전시키는 치료 효과를 나타내도록 고안됐다.

이번 임상연구에 적용되는 제품은 범부처 전주기 의료기기 연구개발사업인 '미주신경 자극을 이용한 고령자 신경질환 치료 플랫폼 개발' 사업을 통해 리메드, 고려대학교. 오송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 한국전기연구원과 동동연구개발해 제품의 개발 및 안전성을 확보했으며, 고려대학교 구로병원의 송재진 교수 주관으로 임상적 유효성을 확인하기 위하여 임상시험을 진행한다.

리메드 관계자는 "미주신경자극기(VNS) 사업을 통해 최종적으로 미주신경자극기를 이용한 뇌기능 평가 어플리케이션 연동 치료플랫폼 개발을 목표로 하고 있다"며 "리메드만의 개인 맞춤 형태의 VNS치료가 향후 신경성질환 치료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만들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로고=리메드]

ssup825@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단독] '농기계 임대'로 지원한다더니…정부, 내년 예산 17% 싹뚝 [세종=뉴스핌] 이정아 기자= 농기계 구입이 어려운 농가에 농기계를 임대해 구입 부담을 경감해주는 '농기계 임대 지원사업' 예산이 17% 삭감된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윤준병 의원실이 농림축산식품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내년 농기계임대 지원사업 예산은 올해(327억4000만원) 대비 17% 줄어든 271억200만원으로 편성됐다. 농기계임대 지원사업은 농가가 쉽게 구입하기 어려운 고성능·고가격 농기계를 정부가 임대함으로써 농작업 효율화와 농업경영비를 절감하기 위해 지난 2003년 도입됐다. 특히 농식품부는 농촌이 고령화되면서 일손 부족 현상이 심해지자 농기계를 활용해 농사를 수월하게 지을 수 있도록 노후농기계 교체, 여성친화형 농기계 지원 등을 지속 추진해 왔다. 농식품부에 따르면 2022년 기준 전국 141개 시군에서 농기계임대 지원사업을 시행하고 있다. 이 외 6개 시군에서는 농기계임대 수요가 많아 지자체 재원을 통해 자체적으로 농기계임대 지원사업을 운영하고 있다. 2022년 기준 농기계임대사업소가 보유하고 있는 농기계(부속기 포함)는 총 9만3765대로 임대사업소 당 평균 647대를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3개년간 지속 증가하는 추세다. 농촌경제연구원은 '농기계 임대사업 평가 및 컨설팅' 용역보고서에 "신규 농기계가 폐기 농기계보다 많아 연평균 5.6%의 증가율을 보이고 있다"며 "임대농기계에 대한 수요는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이라고 분석한 바 있다. 이번 예산 삭감으로 농기계에 대한 수요 대비 공급이 원활하지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 농식품부는 농기계임대 지원사업 예산이 삭감된 이유가 평가 타당성에서 미흡을 받았기 때문이라고 전했다. 2022년 기준 농기계 대당 임대일수가 평균 11.3일로 조사되면서 이용률이 저조했다는 설명이다. 다만 농촌경제연구원은 임대일수 5일 이하의 농기계 비율이 24.6%로 높은 비율을 보여 임대실적이 개선되고 있다고 봤다. 또 임대실적이 저조한 이유를 조사한 결과 '신형 농기계 대체' 응답이 전체의 29.4%로 나와 사업의 평가성과는 무관한 것으로 나타났다. 윤준병 의원은 <뉴스핌>과 통화에서 "농촌의 경우 고령화, 여성화 현상으로 힘이 드는 노동력을 행사하기 어려운 부분이 있다"며 "농업기계의 기계화를 적극적으로 하되 농가가 농기계를 장만하는 데 부담이 들지 않도록 임대 사업이 활성화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농기계임대 지원사업 예산이 줄어들면서 농촌 일손 부족을 해결하는 데 걱정이 된다"며 "농기계임대 지원사업의 예산 뒷받침이 이뤄질 수 있도록 국회 예산 심의과정에서 점검·보완하겠다"고 전했다. 더불어민주당 윤준병 국회의원 [사진=윤준병 의원실] 2024.09.02 plum@newspim.com plum@newspim.com 2024-09-25 06:00
사진
이스라엘, 헤즈볼라 사령관 잇따라 제거…이번엔 미사일 고위급 [런던=뉴스핌] 장일현 특파원 = 이스라엘이 레바논 친이란 무장정파 헤즈볼라에 대한 대대적 공세를 이어가는 가운데 헤즈볼라의 최고위급 지휘관들이 잇따라 폭사하고 있다. 부대를 지휘하고 전투를 이끌어야 할 수뇌부가 계속 제거되면서 헤즈볼라의 전투 역량도 약화되는 것 아니냐는 관측이 제기될 수 있는 대목이다.  로이터 통신 등 외신은 24일(현지시간) 레바논의 보안 소식통 두 명을 인용해 "레바논 수도 베이루트 남부 교외 지역에 대한 이스라엘 공습 때 헤즈볼라의 한 지휘관이 사망했다"며 "그는 헤즈볼라의 미사일 부대 사령관인 이브라힘 쿠바이시"라고 말했다.  23일(현지시간) 이스라엘군 공습을 받은 레바논 남부 접경지 두로 지역. [사진=로이터 뉴스핌] 이스라엘방위군(IDF)도 성명을 통해 "베이루트 남부 교외 다히예 지역에 대한 공습으로 6명이 사망하고 15명이 다쳤다"면서 "사망자 중에는 이브라힘 쿠바이시가 포함돼 있다"고 밝혔다.  IDF는 쿠바이시와 함께 헤즈볼라 미사일 부대의 고위 장교 여러 명도 폭사시켰다고 말했다. IDF는 이어 "지난 하루 동안 레바논 내 1500여 곳의 헤즈볼라 목표물에 약 2000개의 미사일·폭탄을 발사했다"고 말했다.  이에 앞서 이스라엘군은 지난 20일 헤즈볼라의 정예부대인 라드완 부대 지휘관 이브라힘 아킬을 족집게 공습으로 죽였다.  아킬은 지난 7월 사망한 푸아드 슈크르에 이어 헤즈볼라의 2인자급 지휘관이었다. 이스라엘은 공격의 고삐를 늦추지 않고 있다. 헤르지 할레비 이스라엘군 참모총장은 이번 작전을 '북쪽의 화살'로 명명하면서 "우리는 헤즈볼라에 대한 작전을 더욱 가속화할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그들에게 휴식을 주지 않겠다"고 했다. 레바논 지역의 인명 피해도 빠르게 늘고 있다. 피라스 아비아드 레바논 보건부 장관은 "월요일 이후 이스라엘의 공습으로 어린이 50명을 포함해 사망자가 총 558명에 달하고 부상자는 1835명으로 늘었다"고 밝혔다.  한편 유엔(UN) 총회 참석을 위해 미국을 방문한 이란의 마수드 페제시키안 대통령은 CNN과 인터뷰에서 "서방 지원을 받으며 첨단 무기로 무장한 이스라엘을 헤즈볼라 혼자서 상대할 수는 없다"고 말했다.  그는 "레바논이 제2의 가자지구가 되지 않게 해야 한다"면서 "이슬람 국가들이 모여 대응 방안을 논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또 "인권 수호를 자처하는 미국과 유럽 국가들은 이스라엘의 공격 행위를 중단시켜야 한다"고 주장했다.  ihjang67@newspim.com   2024-09-25 00:3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