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58주년 소방의날 기념식...신임 소방공무원 격려
[광주=뉴스핌] 김시아 기자 = "최선을 다해 생명을 구하십시오. 그러나 여러분 자신도 반드시 살아서 돌아오십시오."
강기정 광주광역시장이 6일 신임 소방공무원들의 첫 시작을 격려했다. 특히 강 시장은 제58주년 소방의날 기념식에서 문재인 전 대통령이 한 연설을 인용, 안전한 소방활동을 거듭 당부했다.
광주소방학교 신임 소방사 과정 특강 [사진-광주사] 2023.11.06 saasaa79@newspim.com |
강 시장은 이날 광주소방학교에서 신임 소방공무원 교육생 123명을 만나 "생명을 구해야 한다는 사명감은 때로는 죽음도, 눈앞의 불길도, 두렵지 않게 한다. 청년 강기정에겐 민주주의가 그랬다"면서 "여러분은 구조현장에서 두 사람을 구해야 한다. 한 명은 위기에 처한 시민이고 다른 한 명은 자기 자신이다. 두 명의 목숨을 구한다는 생각을 항상 가슴 속에 새기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강 시장은 청와대 정무수석 시절 대형재난 현장에서 만난 소방공무원들의 헌신을 소개했다.
강 시장은 "외상사건 구조활동에 따른 외상후스트레스장애, 불면증, 우울증 등 마음건강을 염려하고 있다"며 "이 부분은 앞으로도 각별히 신경쓰겠다"며 "앞으로도 긍지를 가지고 각종 재난현장에서 안전한 소방활동을 펼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교육에 참가한 신임 소방공무원들은 강 시장에게 사회생활 첫 시작 마음(초심), 청년 정책, 복합쇼핑몰 추진 현황, 엠지(MZ)세대 유행인 성격유형검사 엠비티아이(MBTI) 등을 질문했다.
신임 소방공무원은 수호자형으로 알려진 아이에스에프제이(ISFJ)와 모험가형으로 알려진 아이에스에프피(ISFP) 유형이 가장 많았고, 강 시장은 자신은 경영자형으로 알려진 이에스티제이(ESTJ)라고 소개, 서로를 이해의 폭을 넓히며 대화를 이어갔다.
강 시장은 이후 소방공무원들과 구내식당에서 오찬을 함께 하고, 새롭게 지어진 교육훈련관 방문, 재난 발생 시 신속한 대응을 위한 훈련과정 등을 상세히 보고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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