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정치 국회·정당

속보

더보기

與, 野 '노봉법·방송법' 강행에 필리버스터 맞불…"모든 수단 동원할 수밖에"

기사입력 : 2023년11월06일 15:58

최종수정 : 2023년11월06일 16:03

與, 의총열고 필버 대응 방안 논의
윤재옥 "野 한동훈 탄핵소추? 너무 과하다"

[서울=뉴스핌] 박서영 기자 = 국민의힘은 오는 9일 예정된 본회의에서 더불어민주당이 노란봉투법(노조법 2·3조 개정안)과 방송3법을 처리하겠다고 예고한 것과 관련해 필리버스터로 법안 통과를 저지하겠다는 방침이다.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6일 오후 국회에서 의원총회를 열고 "9일 본회의에서는 민주당이 노란봉투법과 방송3법을 의사일정 변경을 통해 처리할 가능성이 아주 농후하다"며 "소수당으로서 국가와 국민에게 피해를 줄 것이 분명한 이 법안을 막기위해 필리버스터 등 모든 수단을 동원 할 수밖에 없다"고 경고했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6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3.11.06 leehs@newspim.com

이어 "노란봉투법은 현장에서도 수차례 많은 문제가 있었고 불법 파업을 조장하는 대표적인 민생파괴법안이다. 방송법 역시 공영방송을 장악하고 국민의 방송이 아닌 자신들의 방송을 만들겠다는 속셈을 감추고 있는 법"이라고 비판했다.

당은 초·재선 의원 전원이 필리버스터에 참여토록 했다. 원내 지도부는 각 4개 법안에 최소 15명 이상, 1인 당 3시간 이상 발언할 것을 요청했다.

윤 원내대표는 의원총회 직후 기자들과 만나 필리버스터 계획과 관련해 "효율적으로 진행할 수 있도록 가급적 중복된 내용을 의원들이 서로 조정해서 명료하고 간결하게 국민들께 법의 문제점을 알리는 노력을 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앞서 민주당이 내년도 정부 예산안에서 권력기관 업무추진비와 특정업무경비 등을 중심으로 최소 5조원을 감액하겠다고 밝힌 것과 관련해선 "민주당은 원내 1당이며 국정운영 경험이 있는 정당이다. 운영하는 데 불용불급 예산이 있을 텐데 어떤 생각을 가지고 액수 정해놓고 심사하겠다고 하는지 확인해보겠다. 심사 과정에서 충분히 여야 간에 논의하겠다"고 주장했다.

민주당이 한동훈 법무부 장관 및 이동관 방송통신위원장 탄핵 소추안 상정을 시사한 것을 두고 윤 원내대표는 "본회의 직회부 법안들에 대한 일방적인 입법 폭주에 이어서 또 국무위원들에 대한 탄핵이란 카드를 꺼내 들어 국정 운영의 발목을 잡겠다는 의도 표출"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윤 원내대표는 민주당을 향해 "너무 과하다"며 "신사협정까지 맺어 정쟁을 지양하고 국민 위해 품격있고 신뢰받는 21대 국회 모습을 보이자고 약속한지 얼마나 됐다고 자꾸 이렇게 힘자랑을 계속 하려고 하는지 답답하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윤 원내대표는 "민주당이 국민을 생각하고 어려운 우리의 상황을 제대로 인식하고 선을 지켜주실 것을 부탁을 드린다"고 당부했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6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3.11.06 leehs@newspim.com

seo00@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지각대장' 푸틴, 새벽에 평양 지각 도착 [서울=뉴스핌] 이영종 통일전문기자 =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이 19일 새벽 평양 순안공항에 도착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만났다고 크렘린궁과 러시아 매체 등 외신이 전했다. 크렘린궁 측이 공개한 영상에 따르면 푸틴은 예정보다 늦은 이날 새벽 2시45분께 전용기인 일류신(IL)-96 항공기로 도착했으며, 공항 활주로에서 영접 나온 김정은과 환영 의식을 가졌다. [서울=뉴스핌] 19일 새벽 평양 순안공항에 도착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영접 나온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포옹하고 있다. 두 사람은 이날 정상회담을 갖는다. [사진=크렘린궁] 2024.06.19 김정은과 푸틴은 환영 행사를 위해 의장대가 도열한 레드카펫을 걸어가면서도 이야기를 나누었으며, 푸틴의 이야기를 통역을 통해 들은 김정은이 고개를 끄덕이는 장면도 드러났다. 두 정상은 푸틴의 전용차량인 러시아산 '아우루스' 차량에 서로 먼저 탈 것을 청하며 한동안 옥신각신 했고 결국 푸틴이 먼저 탑승해 뒷좌석 오른쪽에 앉았다고 현지에서 취재한 매체들은 전했다.  푸틴은 김정은의 안내로 숙소인 금수산영빈관에 묵었다. 지난해 9월 러시아 아무르주 보스토치니 우주센터에서 만난 이후 9개월 만에 재회한 김정은과 푸틴은 19일 정상회담을 하고 북러 간 포괄적 전략동반자 관계에 서명하는 등의 결과를 공동으로 발표할 예정이다. 푸틴의 방북은 지난 2000년 7월 첫 평양 방문에 이어 두 번째로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북한의 대러 무기 제공 등으로 밀착관계를 보여온 북러 정상 간의 논의 결과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yjlee@newspim.com 2024-06-19 06:03
사진
尹 지지율 35.2% 제자리걸음…'동해 석유' 발표 별무신통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소폭 상승해 30%대 중반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3일 발표됐다. 종합뉴스통신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업체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10~11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1명에게 물은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35.2%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62.2%로 나타났다. '잘 모름'에 답한 비율은 2.6%다. 지난 조사 대비 긍정평가는 0.1%포인트(p) 상승했고 부정평가는 0.6%p 하락했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격차는 27.0%p다. 연령별로 보면 40대에서 긍·부정 평가 격차가 극명하게 드러났다. 만 18세~29세에서 '잘함'은 26.5% '잘 못함' 72.1%였고, 30대에서는 '잘함' 32.3% '잘 못함' 64.4%였다. 40대는 '잘함' 22.5% '잘 못함' 75.3%, 50대는 '잘함' 32.3% '잘 못함' 66.5%로 집계됐다. 60대는 '잘함' 45.5% '잘 못함' 51.4%였고, 70대 이상에서는 '잘함'이 55.0%로 '잘 못함'(40.1%)보다 높게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서울 '잘함' 37.0%, '잘 못함'은 60.1%로 집계됐다. 경기·인천 '잘함' 32.6% '잘 못함' 66.2%, 대전·충청·세종 '잘함' 34.8% '잘 못함' 63.6%, 부산·울산·경남 '잘함' 35.7% '잘 못함' 59.9%로 나타났다. 대구·경북은 '잘함' 51.9% '잘 못함' 45.6%, 전남·광주·전북 '잘함' 21.9% '잘 못함' 75.1%로 나타났다. 강원·제주는 '잘함' 38.0% '잘 못함' 54.6%로 집계됐다. 성별로도 남녀 모두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남성은 '잘함' 32.4% '잘 못함' 65.7%, 여성은 '잘함' 38.0% '잘 못함' 58.8%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윤 대통령 지지율 결과에 대해 "포항 영일만 앞바다의 석유, 천연가스 매장 가능성 국정브리핑과 북한의 오물풍선 살포로 인한 9·19 군사합의 파기 등의 이슈를 거치면서 지지율 반등을 노릴 수 있었다"며 "그러나 액트지오사에 탐사 분석을 맡긴 배경에 대한 의혹이 증폭되고 있고, 육군 훈련병 영결식에 참석하는 대신 여당 워크숍에 가는 모습 등 때문에 민심이 움직이지 않았다"고 평가했다. 차재권 부경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앞으로 큰 이슈가 발생하지 않는다면 지지율은 떨어지지도, 올라가지도 않을 것 같다"며 "많은 국민이 기대도 하지 않고 그렇다고 아예 버리지도 못하고 있는 상황으로 보인다. 지지율이 올라가려면 획기적 변화가 있어야 한다"고 분석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3.4%,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arksj@newspim.com 2024-06-13 06:0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