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신용보증재단·금융기관 업무협약…9일부터 접수
[광주=뉴스핌] 조은정 기자 = 광주시와 금융기관이 대유위니아그룹 계열사 기업회생절차(법정관리) 신청으로 경영난을 겪고 있는 피해 중소협력업체에 대해 50억원 규모 특례 보증을 시행한다고 6일 밝혔다.
광주시는 이날 광주신용보증재단·금융기관과 함께 '대유위니아 협력업체 특례보증지원 협약'을 체결했다.
광주은행, 국민은행, IBK기업은행, NH농협은행, 신한은행, 우리은행, 하나은행 등 7개 은행이 참여했다.
대유위니아 협력업체 특례보증 협약식 [사진=광주시] 2023.11.06 ej7648@newspim.com |
협약에 따라 광주시는 10억원을 출연하고, 광주신용보증재단은 전액 보증하며, 금융기관은 대출지원을 하게 된다. 보증한도는 업체당 최대 1억원이며, 오는 9일부터 광주신용보증재단에 신청 가능하다.
대출조건은 단기코픽스+ 1.5~1.6% 또는 CD금리(91일)+1.5~1.6%로 우대저금리를 제공하며, 보증수수료는 연 0.5%이다.
광주시는 피해 협력업체 가운데 중소기업육성자금에 기존 대출이 있는 경우 원금상환 유예 및 만기 연장 신청을 받고 있다.
기존 대출업체 중 2023년 11월부터 2024년 12월까지 원금상환일 또는 만기가 도래하는 업체는 최대 1년까지 상환유예 및 만기 연장을 신청할 수 있다. 연장기간에 이차보전은 기본 이차보전율(2~4%)을 적용한다.
50억원 규모 긴급경영안정 자금도 3차 추경에 긴급 편성해 지원할 예정이다. 지원한도는 업체당 최대 1억원으로 2년 거치 일시상환 조건이다.
김광진 문화경제부시장은 "대유위니아 사태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기업을 위해 예비비와 추경을 통해 긴급 자금을 확보했다"며 "금융지원이 중소기업의 위기 극복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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