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뉴스핌] 박승봉 기자 = 경기도 전 지역에 내려졌던 호우주의보가 6일 오전 5시10분 모두 해제된 가운데 도로 침수 등 230건의 크고 작은 피해가 발생했다.
수원시의 한 도로가 침수돼 안전조치를 하고 있다. [사진=경기도소방재난본부] |
경기도와 소방당국 등에 따르면 전날 오후 11시부터 서쪽에서 접근한 저기압의 영향으로 경기도 전 지역에 30~80mm의 비가 내렸다.
5일에서 6일 오전 사이 누적 강수량은 평균 61.3mm를 나타냈으며 평택시가 83.0mm로 가장 많은 비가, 부천시가 35.5mm로 가장 적은 비가 내렸다.
호우주의보로 6일 오전 5시 29분쯤 경기 성남시 분당 수내동의 한 탄천에서 급류로 고립된 시민 1명이 구조됐다.
안산에서는 오전 3시49분 상록구 본오동의 도로가 침수됐으며, 수원시 권선구 서둔동의 한 도로에서도 도로침수가 발생했다.
의왕시 오전동에서는 낙엽 등으로 배수구가 막혀 도로침수가 발행하는 등 총 230건의 신고가 접수됐고, 다행히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이날 피해 지역 안전조치를 위해 소방력 980명과 소방장비 240대가 동원됐다.
경기도청은 재난문자를 통해 "오늘과 내일 사이 강한 바람이 예상된다. 출근길 낙하물 안전사고에 유의하시고, 간판, 비닐하우스 등 시설물 고정조치를 해 주길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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