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개 기관·부서 협력 이끌며,정문 주변 각종 지장물 이설·정비
[수원=뉴스핌] 순정우 기자 = 경기 수원시 베테랑 공무원이 인계동 수원공업고등학교 정문 주변 통학로에 불편을 초래했던 각종 지장물을 신속하게 이설하고 정비해 안전한 통학로를 조성했다.
수원공고 정문 주변 통학로 시공후 모습 [사진=수원시] |
4일시에 따르면 지난 5월 수원시에 수원공고 관계자로부터 "수원공고 등하교길에 설치돼있는 장애물들로 인해 학생들이 위험에 노출돼 있고, 유모차조차 이동하기 힘든 상황"이라는 민원이 접수됐다.
이에 베테랑 공무원들이 두 팔을 걷어붙이고, 문제 파악에 나섰다. 현장 조사 결과, 학교 정문 주변에는 전신주, 가로수, 가로등, 배전반, 소화전, CCTV, 통신주 등 각종 지장물로 인해 실제 학생들과 주민 통행이 위험하고 불편함을 겪고 있었다.
베테랑 공무원들은 소방서, 한전, KT, 재개발조합, 도시안전통합센터, 녹지경관과, 팔달구 환경위생과, 팔달구 안전건설과 등 지장물 정비와 관련된 8개 부서와 신속히 접촉했다. 또 관련 부서들과 합동회의를 주재하고, 함께 현장을 방문해 지장물 이설의 필요성을 설명하고 방법을 제시하며, 부서 간 협력을 이끌었다.
책임소재가 애매했던 팔달 10구역 재개발조합 사업구간과 인접한 구간에 대해서는 관련법을 면밀히 검토, 재개발조합에서 공사비를 부담하도록 조치했다.
이 모든 과정이 이뤄진 기간은 단 4개월. 30년 가까운 경력의 팀장 이상급 베테랑 공무원의 노련함이 있었기에 행정절차를 단축할 수 있었다.
수원공고 관계자는 "시청 혁신민원과에 있는 베테랑 공무원들 덕분에 수원공고 등하교길이 깨끗해지고 안전해졌다"며 "오랜 불편사항을 적극적으로 해결해 준 새빛민원실 베테랑 공무원들에게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jungwoo@newspim.com